말씀묵상 제2년 6월 8일 이사야서 40장 찬송가 248장(새찬송가 550장)
01. 너희 하나님이 가라사대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02. 너희는 정다이 예루살렘에 말하며 그것에게 외쳐 고하라 그 복역의 때가 끝났고 그 죄악의 사함을 입었느니라 그 모든 죄를 인하여 여호와의 손에서 배나 받았느니라 할지니라
03. 외치는 자의 소리여 가로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케 하라
04.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작은 산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않은 곳이 평탄케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
05.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대저 여호와의 입이 말씀하셨느니라
06. 말하는 자의 소리여 가로되 외치라 대답하되 내가 무엇이라 외치리이까 가로되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 같으니
07.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듦은 여호와의 기운이 그 위에 붊이라 이 백성은 실로 풀이로다
08.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 하라
09. 아름다운 소식을 시온에 전하는 자여 너는 높은 산에 오르라 아름다운 소식을 예루살렘에 전하는 자여 너는 힘써 소리를 높이라 두려워 말고 소리를 높여 유다의 성읍들에 이르기를 너희 하나님을 보라 하라
10. 보라 주 여호와께서 장차 강한 자로 임하실 것이요 친히 그 팔로 다스리실 것이라 보라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 앞에 있으며
11. 그는 목자같이 양무리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시리로다
12. 누가 손바닥으로 바다물을 헤아렸으며 뼘으로 하늘을 재었으며 땅의 티끌을 되에 담아 보았으며 명칭으로 산들을, 간칭으로 작은 산들을 달아 보았으랴
13. 누가 여호와의 신을 지도하였으며 그의 모사가 되어 그를 가르쳤으랴
14. 그가 누구로 더불어 의논하셨으며 누가 그를 교훈하였으며 그에게 공평의 도로 가르쳤으며 지식을 가르쳤으며 통달의 도를 보여 주었느뇨
15. 보라 그에게는 열방은 통의 한 방울 물 같고 저울의 적은 티끌 같으며 섬들은 떠오르는 먼지 같으니
16. 레바논 짐승들은 번제 소용에도 부족하겠고 그 삼림은 그 화목 소용에도 부족할 것이라
17. 그 앞에는 모든 열방이 아무것도 아니라 그는 그들을 없는 것같이, 빈 것같이 여기시느니라
18. 그런즉 너희가 하나님을 누구와 같다 하겠으며 무슨 형상에 비기겠느냐
19. 우상은 장인이 부어 만들었고 장색이 금으로 입혔고 또 위하여 은사슬을 만든 것이니라
20. 궁핍하여 이런 것을 드리지 못하는 자는 썩지 않는 나무를 택하고 공교한 장인을 구하여 우상을 만들어서 흔들리지 않도록 세우느니라
21. 너희가 알지 못하였느냐 너희가 듣지 못하였느냐 태초부터 너희에게 전하지 아니하였느냐 땅의 기초가 창조될 때부터 너희가 깨닫지 못하였느냐
22. 그는 땅 위 궁창에 앉으시나니 땅의 거민들은 메뚜기 같으니라 그가 하늘을 차일같이 펴셨으며 거할 천막같이 베푸셨고
23. 귀인들을 폐하시며 세상의 사사들을 헛되게 하시나니
24. 그들은 겨우 심기웠고 겨우 뿌리웠고 그 줄기가 겨우 땅에 뿌리를 박자 곧 하나님의 부심을 받고 말라 회리바람에 불려가는 초개 같도다
25. 거룩하신 자가 가라사대 그런즉 너희가 나를 누구에게 비기며 나로 그와 동등이 되게 하겠느냐 하시느니라
26.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 주께서는 수효대로 만상을 이끌어 내시고 각각 그 이름을 부르시나니 그의 권세가 크고 그의 능력이 강하므로 하나도 빠짐이 없느니라
27. 야곱아 네가 어찌하여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하여 이르기를 내 사정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원통한 것은 내 하나님에게서 수리하심을 받지 못한다 하느냐
28.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자는 피곤치 아니하시며 곤비치 아니하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29.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30.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자빠지되
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광야에 예비될 하나님의 대로”
하나님의 심판이 주제를 이루었던 이사야서 전반부의 마지막 장(39장)에서는 히스기야 왕의 실패와 그로 말미암은 바벨론에 의한 유다 백성의 포로생활에 대한 예언이 선포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나오는 40-48장은 이사야서의 후반부 중에서 첫 번째 단락으로 주로 바벨론 포로로부터의 해방이 그 주된 주제가 되고 있습니다.
본 장 역시 장차 바벨론에 끌려가 포로생활을 하게 될 유다 백성들에 대한 위로의 말씀으로서, 기한이 되면 그들이 포로생활에서 벗어나 고국 땅으로 귀환에게 될 것을 위엄 있고도 아름답게 선포하고 있습니다. 이 예언은 일차적으로는 이스라엘 민족이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되어 본국으로 돌아옴으로써 성취가 되지만, 궁극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써 성취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 백성들의 해방과 광야에 놓일 대로(1-5절)
【1절】40장의 첫 5절은 본 장뿐만 아니라 이사야서의 제 2부, 즉 40-66장의 주제를 요약적으로 소개합니다. 그 내용은 유다 백성이 포로에서 되돌아오는 것과 주님이 오시는 것에 대한 선포입니다. 1절의 반복되는 명령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위로를 받아야 할 절박한 필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절】이제는 심판에 대한 날카롭고 두려운 말씀보다도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로하는 말씀들이 정답게 그들에게 들려질 것이 예고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죄악으로 인하여 죄수로서의 복역을 해야 했으나, 이제 그 징벌이 끝나고 용서받았음이 선언되고 있습니다.
【3-5절】광야에 여호와의 대로가 놓이리라는 표현은 고대 동방의 군주들이 여행에 앞서 선발대를 보내어 골짜기에 길을 만들고 언덕을 평평하게 함으로써 왕의 여행에 장애를 주는 요소들을 제거하던 관행을 연상케 합니다. 이 예언은 일차적으로는 바벨론으로 끌려가 포로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국으로 귀환하는 길이 열리게 됨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나중에 복음서에서는 세례 요한이 광야에서 외치는 자이며, 주의 오시는 길을 예비하는 자라고 이 예언을 적용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께서 광야(사막)와 같은 이 세상에 자기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오시는 그 길이 예비되리라고 하는 의미로 발전시켜 적용을 하고 있습니다. 광야에서 외치며 대로를 준비하는 자로서 세례 요한의 임무는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모든 죄악된 생활을 버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메시아의 오심을 준비케 하는 일이었습니다(말 4:6; 마 3:1-11; 막 1:2-5; 눅 1:17).
영원히 설 하나님의 말씀(6-9절)
【6-9절】여기서는 풀과 같고 들의 꽃과 같은 인간의 연약함과 비교하여 영원히 없어지지 않는 하나님 말씀의 지속적인 성격을 묘사합니다. 인간들이 자랑하는 모든 영광은 다 사라지고 말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한 번 말씀하신 것은 결코 사라지지 않고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묘사하고 있는 본문은 앞서 1-5절에서 예언된 하나님의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강조하기 위한 말씀입니다.
목자 되신 하나님의 무한한 지혜와 능력(10-31절)
【10-11절】이제 외치는 자가 높은 산에 올라 시온의 백성들에게 전할 ‘아름다운 소식’은 그들이 하나님을 보게 되리라고 하는 사실입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강한 능력을 동반하고 오실 것인데 그 때에 여호와께서는 모든 원수들에 대해서는 강한 힘으로 굴복시키실 것이지만, 자기 백성들에 대해서는 양떼를 돌보는 목자처럼 자비롭게 대하실 것입니다. 여기서 시온에 임하실 하나님이란 1차적으로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을 재건하고 그곳에 하나님이 임재하실 것을 말하기도 하지만, 더 나아가서는 참 목자로 오실 하나님 곧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입니다(요 10:11-15).
【12-17절】다섯 개의 질문을 던지면서 이사야는 하나님이 우주를 창조하시면서 아무의 도움을 필요치 않으셨음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창조에 필요한 지혜와 지식이 충만한 분이시며 전혀 다른 이의 도움과 지혜가 필요 없을 정도로 완전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창조는 너무나 웅장하기 때문에, 열방의 백성들은 그 앞에서 아무 것도 아닙니다.
【18-26절】하나님은 바벨론을 비롯한 이방 민족들이 섬기는 우상들과는 도무지 비교될 수 없는 크신 분입니다. 우상은 모두 헛된 것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그처럼 아무와도 비교될 수 없는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들을 아시며 그것을 유지시키십니다. 그는 그의 힘으로 창조하셨고 또한 수많은 별들을 움직이시고 지키시며 놀랍게도 그 하나하나에 이름을 주셨습니다.
【27-31절】앗수르나 바벨론 등의 위협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기 쉬울 때, 이스라엘의 거룩한 하나님의 능력을 기억하라고 선지자는 말합니다. 그리고 지혜와 능력이 무한하신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반드시 새 힘을 얻어 하늘로 치솟아 날아오르는 독수리처럼 힘겨운 현실을 박차고 일어날 것이며, 전진할 것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말씀들은 장차 바벨론에 의해 나라가 멸망당한 후 실망과 좌절에 빠져 있을 유다 백성들을 위로하기 위한 것이며, 더 나아가서는 죄악으로 가득한 세상을 살아가는 남은 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입니다.
◈ 묵상을 돕기 위한 질문
1. 본 장에 나오는 세 명의 외치는 자의 소리는 각각 무엇을 선포하고 있습니까?(3, 6, 9절)
2. 하나님의 말씀이 세워지기 전에 먼저 있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6-8절)
◈오늘의 기도◈
“세상의 모든 것이 다 폐하여져도 하나님의 말씀만은 영원하리라는 사실을 굳게 믿게 하소서!”
◈믿음의 글◈ “이사야 예언의 다중 구조”
이사야서에 나오는 예언들은 대부분 일차적으로는 가까운 장래에 있을 일에 대하여 예언을 한 것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먼 장래에 메시아의 시대에 있게 될 일들을 예언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이루어질 바벨론으로부터의 포로 귀환과 같은 사건들이 이들 예언의 ‘작은 성취’라면,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말미암은 새 시대의 개막과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질 일들은 예언의 ‘큰 성취’, 또는 ‘완전한 성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이사야를 비롯한 선지자들은 이들 예언의 말씀에 관한 환상(이상; vision)들을 성령의 감동으로 볼 때 마치 두 장이나 세 장의 필름을 겹쳐서 보듯이 장차 이루어질 일들을 바라보았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선지자들의 환상은 이중 비전(double-vision) 또는 복합 비전(multi-vision)이라고 부를 수도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