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모임은 2009년에 결성되어, 그해 1월 17일에 공안과 병원에서 15명이 모여서 창립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부부가 함께 모이는 것을 원칙으로 2달에 한 번씩 회원들의 가정 혹은 제3의 장소에서 모이고 있습니다.
첫해에는 13가정이 매달 5만원의 회비를 내었고, 현재는 9가정에서 동일한 액수의 회비를 내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회원들의 중보기도를 통하여 북한 선교, 특히 남한에 들어와 있는 탈북청년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여
크리스찬 리더로 세우는 일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그들을 통일한국에서 북한 땅을 향한 하나님의 일군들로 양육하는 일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임을 알고
순종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대학에 다니고 있는 청년들에게 국가에서 대학 등록금이 지원이 되지만 책을 구입하거나 기숙사비등의
명목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거나 자녀 양육을 위한 비용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루터기에서 후원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소개할 사람은 30대 초반의 남자 청년으로 10대 초반에 친구를 통해 예수님을 만난 후 중국에
들어가 온갖 고초를 겪은 후인 2000년에 남한에 들어왔습니다.
한국에서 검정고시를 통해 중고등학교 과정을 마친 후에 총신대학교 신학과에 입학하여 공부한 후
합신 신대원에서 공부를 마치고 현재는 목동 지구촌 교회에서 탈북민 공동체의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남한에 들어와서 탈북민인 자매와 결혼하여 1남 1녀들 두고 있고, 그의 아내는 현재 총신대 아동학과
2학년에 재학 중에 있습니다.
두 번째로 소개할 사람은 20대 후반의 여자 청년으로 생계를 위해 어머니와 중국에서 장사를 하다가
어머니와 헤어져서 생사의 갈림길을 거친 후에 남한에 들어왔습니다. 식당에서 일하다가 남한에서는
대학 공부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가천대학교 치위생학과에 입학하여 올해 졸업하였습니다.
현재는 치과병원에 취직하여 일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가족들과의 연락이 두절되어 있어서,
그녀가 가진 꿈은 가족들과 만나는 일과 남동생을 남한에 데려오고 싶은 것입니다.
앞으로 중국어를 더 열심히 공부하여 중국에서 일과 사역에 대한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 소개할 사람은 20대 초반의 여자 청년입니다. 10여년 전에 북한에서 백혈병의 전단계인
골수형성이상 증후군으로 진단이 되어 치료를 위해 가족들이 남한으로 왔습니다.
그동안 헤모글로빈 수치와 혈소판 수치가 낮아 자주 수혈을 했고, 그것으로 피에 철 성분이 축적이 되어
치료를 받았습니다. 골수이식수술이 필요하지만, 적합한 공여자가 없어 그동안 수술을 미루어 오다가
지난 2월말에 골수이식수술을 서울성모병원에서 시행하고 3월 초 현재 수술 후에 공여된 골수가 환자의
골수가 잘 정착되고 감염이나 다른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입원 중에 있습니다.
그루터기 회원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수술후의 회복을 위하여 중보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루터기 모임에서는 탈북 청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일과 더불어 신우회와 함께 투병중인 동기들에게
관심을 갖는 일등을 하고 있습니다.
그루터기 모임은 서울고등학교 25회 그리스도인 부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와 같은 뜻을 갖고 있는
부부들은 모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간사로 섬기고 있는 황승렬 형제나 이은구 형제에게 연락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루터기 모임을 위하여 항상 기도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첫댓글 그루터기에 대한 자상한 안내 감사 합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 합니다.
그루터기 사역을 통해서 행하실 하나님의 일들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