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서 전기가설공장및 고물상등에서 구리동선 절도범 검거
전국에 산재한 대규모 전기가설공장, 고물상등에 침입하여 고가의 구리동선 등을 상습적으로 절취한 피의자 검거
□ 괴산경찰서(서장 김수룡)에서는,
○ 10월 28(화) 23:30경 충북 증평군 삼보로에 위치한 대형고물상에 울타리를 손괴하고 침입, 창고에 있던 구리 200킬로그램(싯가 200만원 상당)을 절취한 피의자 K모씨(남,59세), C모씨(남,55세)를 11월 21일 20:10경 대전 동구 소재의 한 찜질방 주차장에서 긴급체포, 구속하였습니다.
○ 이들을 수사한 경찰은 10월 초순경부터 검거 시 까지 인천, 광주, 춘천, 충남 등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총 11회에 걸쳐 약 6,100만원 상당의 구리, 전선, 공구 등을 절취하였는데, 사전에 범행대상 장소를 물색한 후, 피해자가 퇴근을 하여 아무도 없는 심야나 새벽시간을 이용하여 방범시설등이 취약한 곳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혔습니다.
○ 위 피의자들의 첫 만남은 약 1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 영등포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할 때 처음으로 만나 우정(?)을 싹 틔웠다고 하며, 검거된 K모씨가 먼저 출소하여 사회생활을 하고 있을 때, 2개월전에 출소한 C모씨가 범행을 제의하여, K모씨는 일하던 직장을 그만두고서 C모씨와 다시 만나 범행을 한 것으로, 범행에 사용하고자 가지고 있던 승용차량을 매각한 후, 중고 화물차량을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훔친 장물은 지나는 길에 위치한 고물상등에 낮은 가격으로 바로 처분을 하여 현금화 했으며, 일부는 찜질방, 여관, 식비 등 생활비로 사용하고 경마장, 경륜장에서 도박을 하며 모두 탕진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피의자들의 대담한 범행은 괴산경찰서 형사들이 사건현장 주변의 치밀한 탐문, 동일수법 전과자 수사, 차량용 판독기에 촬영된 약 25,000대의 통행차량 분석으로 꼬리가 밟혔는데 이후 조사를 해보니 상습범으로 판명 되었습니다
○ 괴산경찰은 위 건외 같은 수법의 피해사실에 대하여 인접경찰서 및 전국 지방청 단위에 공조수사를 요청한 상태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 이에 유영옥 수사과장은,
○ 야간 및 심야시간에 아무도 없을 때 범행의 표적이 되기 쉬우니 사업장등에 방범시설을 확충 설치할 것과, 고가의 공구등에 대하여는 사업장에 두지 말 것을 당부하였고, 지구대, 파출소에 이러한 사실을 알려 순찰할 때 착안사항을 전파하는 등 협조를 당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