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대지맥을 설명하자면
영산기맥길중에
무안군 현경면 평산리에 있는
지맥 분기점에서 시작하여
무안군의 검무산, 봉대산을 지나고
신안군의 한봉산, 삼암봉을 거쳐
신안군 지도읍 감정리의
점암선착장까지 가는
63Km의 산줄기이다.
봉대지맥 1구간 산행 참석자
산꾸니님
와이투케이님
joon
산행지원 및 동영상제작
지맥, 미주
산행시간
2024년 2월 22일 11:00 ~ 2024년 2월 23일 10:28
(23시간 28분)
산행거리 : 63km
산행코스
- 봉대산 - 작은봉대산 - 검무산 - 이성산
- 동산 - 봉대산 - 천마산 - 독산 - 한봉산
- 큰산 - 깃대봉 - 삼암봉 - 정암항
마산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와이투케이님과 산꾸니님을 만나
와이투케이님 차량으로
동고령영업소로 향한다.
동고령 영업소에 도착하니
지맥님과 미주님은
약속시간 20분 전인데
벌써 도착해있다.
여기에서 지맥님차로 갈아타고
산행 들머리인 무안으로 향한다.
가는 도중 나주시 문평면에 있는
문평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봉대지맥 분기점에 도착
산행을 시작합니다.
지맥 산꾼이 딸랑 3명이지만
단체사진을 찍고
봉대지맥 산행을 시작합니다.
지맥현수막은 택배로 받았는데
내용물은 아무것도 없네요....ㅎ
사장님과 통화를 해보니
배송과정에서 내용물이 빠진것
같은데 이건 택배회사 잘못인가요?
이것 참.....ㅠ
봉대지맥 분기점을 확인합니다.
내가 살고있는 경상도 땅에 비하여
넓게 펼쳐져있는 평야와
붉은 황토가 인상적인 무안땅이다.
다른데서는 볼수없는
겨울 농사가 가능한 무안땅이다
길 옆에 한없이 펼쳐진 양파밭과
마늘밭, 산행하는 내내 길옆에서
눈 맞춤하고 지난다
무안광주고속도로 하부를 지나고
겨울 농사를 하다보니
꼭 필요한게 물이어서 그런가
양파밭 옆으로 간이 저수지를 만들어
겨울 농사에 필요한 물을 계속 공급하는것 같다.
봉대지맥길은 50프로 정도가
산이 아닌 도로를 걸어야 한다.
특히 초반 9키로는 도로만 걷는다....ㅎ
게속 걷다보니 현경면으로 들어간다.
현경면소재 문화복지센터를 지나고
면사무소도 보이고...
나란히 걸어가는 두분....ㅎ
무슨 애기를 하나했더니
농사지으면 좋겠다고
그러면서 여기는 평당 얼마나 갈까?
궁금해하니 산꾸니님
걸어가면서 검색을해서
평당금액을 공시지가로 말하여
주는데 좋은 당이라서 그런가
확실히 비싸다....ㅎ
한참을 걸어가다 보니 좌측에
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분명히 개펄같은데
내가 아는 거무칙칙한 개펄이
아니라 연두빛의 개펄이다.
여긴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별로 없어서 그런지 아니면
다듯해서 그런지 알수는 없지만
그냥 신기하다
저 멀리 첫번째 봉우리가 보이고
상당히 넓은 양파밭도 보이고
보기만해도 부러움 한가득인
붉은 황토밭도 보인다.
첫번째 봉우리인 봉대산
그런데 높이는 83.8....ㅎ
딱히 찍을만한게 없어서
이런거라도....ㅎ
작은 봉대산은 높이가 62.2
양파밭에 심어져있는 양파가
작을때는 노지상태이고
조금 크면 이렇게 동해 방지를 위해
비닐을 뒤집어 씌워준다고...
산행하는 내내 좌측 바다는
계속해서 연두빛이다.
두개의 돌탑이 자리하고 있는
이곳은 검무산이다.
바다 조망이 좋아서
한동안 머무르다 간다.
삼각점을 확인하는 두분...
이게 뭔가 궁금해하니
와이투케이님이 알려준다.
무화과나무가 얼지말라고
볏짚을 씌워준 것이라고...
신기마을을 지나면서
엄청 거북한 냄새가 한동안
계속하여 코를 고통스럽게한다.
쭈욱 진행해보니
포크레인 두대와
퇴비를 뿌리는 차량 두대가
넓은 밭에 퇴비를 뿌리고 있다.
좀 고통스럽긴해도
어쩔수 없는 일이라 그냥 지난다....ㅎ
지금까지는 대부분의 밭에 양파가
심어져 있었다면 이 후로는 양파와
양배추가 많이 심어져있다.
올해 겨울은 제법 추웠는데
피해없이 멀쩡한 양배추 상태가
놀랍기만하다.
무안황토갯벌랜드가 우측에
자리하고 있다.
갯벌위에 인공구조물을
만들어놓아서 관람하고
체험하기에도 좋을것 같다.
또 넓은 양배추밭....ㅎ
오류경로당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면 이성산이 자리하고 있다.
이성산 위는 조망이 좋은편이라
더 넓은 무안 갯벌을 보기에
안성맞춤인것 같다.
동산에 올라서고...
와이투케이님은 동영상을 찍고
산꾸니님과 나는 사진을 찍으니
어재 한 장면을 세 사람이
동시에 사진찍는 모습이
매번 계속하여 반복된다.
내가 찍을테니 너는 찍지마
이럴수도 없고....ㅎ
매곡회관으로 이동
지맥님과 미주님의 든든한 지원을
받고 산행계획을 점검해보니
내일 아침에 도착할것 같아서
5시간 정도 푹 쉬었다 간다.
뭐 급할게 없으니....ㅎ
봉대산 오름길에 수도권지부
시그널을 사용하는 송림지부장님의
흔적도 발견하고....
봉대산 정상에 있는
봉대정으로 올라간다.
미리 본 타산방 산행기에는
정상 소나무에 산패가 설치되었던데
아무리 찾아도 산패가 없다.... 헐~
누군가 제거 한게 아닐까 생각해보고...
봉대지맥 중 최고로 높은
202.2M의 봉우리에 오르고...
야간이 되니까 산행속도가 더디다.
길을 찾기도 어렵고
찾아도 가시넝쿨이나
잡목이 길을 가로막고...
봉대지맥길의 특징을
이야기 해봐야 할것 같다.
등로의 절반이 도로라
산행이 편하긴한데
도로를 걷다 가시밭길인
산으로 올라갔다 내려오고
또 도로를 걷다가
다시 산으로 올라갔다 내려오고
이걸 계속해서 반복하니
은근히 짜증도 난다....ㅎ
이 구간은 등로도 명확하지 않아서
야간 산행시에는 고생을 많이 할듯...
대월산 오르 내림길은
여름에 가면 끔찍할것 같다.
길이 있어야 뭘 하지
그냥 후려패고 쑤그리고...
겨우 아래로 내려온다.
거지같은 78.5봉을 겨우 내려와
방조제를 걸어가는데
젠장할 바람은 왜이리 많이 부는지
방조제 관리가 제대로 안되어서
길에는 가시나무가 많은관계로
피해서 둘러갈곳도 없어서
전지가위로 자르면서 건넜고
방조제 한켠은 무너져서
물이 좌우로 오가고 있더라는...ㅠ
이제부터는 무안을 지나
신안땅으로 들어섭니다.
한봉산에 오르고...
한봉산을 내려오니
원자동마을회관이 나옵니다.
문이 열려있기에 들어가서
간식을 먹고 쉬다 나옵니다.
사람이 없어도 난방은 되고
있는게 신기할 따름....ㅎ
이후 68.4봉과 여러개의 지맥길의
봉우리들을 오르락 내리락 하지만
한결같이 봉 이름도 없고
길도 없더라는...
109.1봉을 지날무렵
날이 밝아오기 시작합니다.
지도읍 옆을 지나고
100.5봉에 도착합니다.
지금가지는 도로에서 산을
오르락 내리락 하였는데
여기부터는 도로가 아닌
산길로 이어져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헛고생 한 길이고
여기부터 산길인것 같습니다....ㅎ
등로 정비도 잘 되어있고...
갯벌에서 물이 빠져나가는
갯골같은데 얼핏 보면 강물이
흘러가는 모양입니다.
산에 여러군데에 설치되어 있는
지도읍 등산로입니다.
날머리까지 설명이 잘되어 있습니다.
꽃봉산을 지나고...
129.1봉을 지납니다.
멀리 임자도로 가는
임자대교의 모습이 보입니다.
171.2봉과 큰산을 지납니다.
와이투케이님은 여전히
동영상을 찍느라 바쁩니다.
동영상에 간단한 멘트를 넣는데
뛰어지부장님과 비슷합니다....ㅎ
곁봉인 큰산에 갑니다.
어제 저녁부터 오르락 내리락하던
눈이 제법 많이 내립니다.
순식간에 배낭이 하얗게 보일 정도로
내리던 눈이 금방 그치네요.
마치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ㅎ
깃대봉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지자체에서 만든 깃대봉의
높이가 사실과 다르네요.
봉대지맥 산행 중 처음으로
만나는 정상석입니다.
그것도 2월 12일에 만들었으니
우리가 최초로 공개하는것 같네요.
계속해서 조그마한 봉우리들이
계속 이어지고....
정암항이 내려다보이는
장소에 도착합니다.
임자도가는 다리가 생겨서
배는 없을줄 알았는데
여객선에서 사람들이 오르내립니다.
더 멀리에 떨어져 있는
섬으로 오가는거겠죠.
정암항에서의 사진으로
바람이 많이 불어 추웠던
봉대지맥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이후 지맥님의 안내로
목욕탕을 갔다 오고
주변에 있는 감자탕집으로 이동
식사를 한 후 이곳으로 왔던
순서의 역순으로 돌아갑니다.
지맥팀원들을 위하여
아낌없는 지원과
162지맥 영상제작을 위하여
여러가지 장비들을 구입한
지맥님, 미주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첫댓글 162지맥을 열렬히 응원 합니다 무탈하게 산행 이어 가시고 졸업 하시는 그날까지 힘차게 걸으시길 바랍니다 대장님 Y2k님 산꾸니님 수고 많이 하셨고 지맥님 미주님께서도 수고 하셨습니다
오랫동안 꿈꾸어왔던 지맥길을
걷는다는 그 자체가 기분이 좋았습니다.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녀야 하는
장똘뱅이같은 마음입니다...ㅎ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제 시작하는 대장정의 첫단추
봉대지맥 완주 축하드립니다
파랑새팀 항상 응원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9정맥의 첫 걸음인 한남금북길
눈도 쌓여있었고 길 찾기도 쉽지
않았을텐데 무탈하게 완주하셨네요.
남은 길도 무탈한 산행 기원합니다.
무안땅을 보니
옛생이 납니다
한때 (17년전)
남도땅에 반해 보름씩 찾아 다니던 시간들이 있었는데 ...
봉대지맥 길 첫걸음이 무안이라 반가워요
세분의 모습또한 무척 반깁니다
첫 단추를 잘 채우니 앞으로의 길도 거뜬해 지리라 생각됩니다
파랑새가 날아서 갈수있는 앞으로의 이야기들 기대됩니다 .
파랑새마을 임당~~♡ㅎ
지맥&미주님
감사합니다 ~♡♡♡
무안땅을 딛을때 첫 느낌이
여기는 진짜 농사짓기에는
최적의 환경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넓은 대지와 보기에도 비옥한 땅이
혜택받은 땅이라는 느낌이네요.
첫 지맥길의 훈장으로
다리에 기스가 몇군데 났지만
의례적으로 거쳐야하는
통과의식으로 생각하고 남은길도
즐겁게 걸어보렵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첫 지맥 깔끔하게 잘 마무리 하셨네요.
배추밭 낮은산 잡목 도로가 떠오릅니다.
수고하셨고 이어지는 화원지맥 응원합니다^^
무안당을 걸으면서 보이는건
양파밭, 양배추밭, 연두색 갯벌
요 정도가 인상깊게 다가왔습니다.
하나씩 걷다보면 종착역에 닿겠죠.
포근한빛님도 남은지맥 무탈한
걸음하시길 바랍니다.
지맥팀의 첫발/첫걸음 축하드립니다!!
함께한 오랜 시간만큼이나 합이 너무나 잘 맞는 세분이서 먼길을 함께 동행하신다하니..
멀리서 지켜보는 입장이지만.. 너무 든든합니다!!
지맥팀의 시작을 축하드리고..
마지막 걸음하는 날까지 응원드리겠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산꾸니님은
같이 산행한지 5년이 넘은것 같고
와이투케이님도 3년째 격주로
만나서 산행하고 있네요.
긴 시간만큼이나 서로에 대해서
잘 알고 있기에 산행의 합은
잘 맞는것 같습니다.
정맥길 첫걸음 고생많았죠.
액땜을 야무지게 했으니
남은 길을 쉬이 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산행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높지않은 산들이지만 지맥값 하는 까칠한 산행이었나 봅니다 세분 끝나는날까지 부상없이 즐거운걸음 되시길 바랍니다~
지맥,미주 선배님 지원하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도로가 절반인데
산길은 사람이 안다녀서 그런지
길이 없는곳이 많더군요.
당연히 가시넝쿨과 잡목이 가득하고...
원래 그러려니하고 걸어야죠....ㅎ
지맥님, 미주님때문에 발걸음이
한결 가볍게 걸을수 있었습니다.
부산지부 야산팀 화이팅입니다.
춥기도 춥고
바람도 많이불고
눈보라는 얼마나 치는지
10년 이내에 지맥길이 사라질듯합니다
세분 수고하셨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추웠지만
여름산행보다는 훨씬 낫다는
마음으로 걸어야죠.
그래도 지맥길을 걷는 사람은
많지는 않지만 꾸준하게 걷는 분들은
계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멋진 지원덕분에 편하게 걸을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첫 지맥 완주 축하 드립니다
처음부터 팀을 꾸려 시작하니 어렵지 않게 금방 끝날 듯 하며, 항상 응원합니다^^
봉대는 여름에 해야 제격인데 ...ㅎㅎ 여름에 낮은 산이 쉬울거라 생각하고 동네 뒷산 지맥 갔다 잡목 및 가시에 엄청 고생한 적이 몇 번 있습니다
지맥 다시 왕복해야죠... ㅎ
내 나름대로의 지맥산행 준비기간이 길어서 여름에 가야할 지맥과 겨울에 가야할 지맥이 분류되어 있고, 버섯나오는 기간에는 출입을 삼가해야할 지맥. 배타고 나올 지맥, 군부대 때문에 조심해야 할 지맥 등 정리는 다 되어 있는데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모르겠네요.
힘든길 걷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첫 스타트를 무탈하게 끊었네요..
워낙 낮은 산들이 포진해서 어떤 지맥일까 궁금했는데
도로가 반이라니..
그래도 거친 지맥길이 포진되어 있어
나름 가칠할 것 같네요.
시원한 바다 조망이 참 좋네요.
세분 수고하셨습니다.
마지막 까지 무탈하게 진행하길 기원합니다.
먼거리와 남도의 바닷가위주로 산행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여름에는 강원도나 경기도 쪽으로 올라가구요.
봉대지맥은 쉬운지맥길이지만 마루금이 아닌 도로나 야산이 많은 길이라 지맥길 찾느라 힘들었네요.
끝나는 그날까지 즐겁게 산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맥 첫번째 봉대지맥 무탈한걸음 축하드립니다
이제 고행길로 들어섰으니 졸업까지 항상 안전산행하시길 응원합니다
고생길에 접어든것은 맞는데
그냥 재미있게 걸으려고 합니다.
지맥길 찾는게 조금 힘들지만....ㅎ
지부장님도 항상 안산 즐산 하시길 바랍니다.
파랑새팀 봉대지맥 산행 다녀오셨군요
야간 시야가 좁아 길찾기 어렵고 찾아도 가시넝쿨이나 잡목길 뚫고 나가시느라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