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강 송종익 애국지사 서거 70주기 추모사
- 정흥표(대구경북흥사단 대표)
존경하는 단우 여러분
우강 송종익 애국지사님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함께해 주신 모든 분
특히 멀리서 참석해주신 거제,거창,창원,진주,밀양지부장님과 단우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우리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평생을 바치신 우강 송종익 애국지사님의 서거 70주기를 맞아 경건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70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지만, 선생께서 조국을 위해 걸으셨던 길과 남기신 정신은 결코 세월 속에 묻히지 않았습니다.
우강 송종익 선생께서는 대구에서 태어나 일찍이 나라의 어려움을 깊이 걱정하셨고, 머나먼 미국으로 건너가서도 한시도 조국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선생께서는 도산 안창호 선생과 함께 흥사단을 창립하고, 미주 한인사회에서 독립운동의 조직을 굳건히 하는 데 온 힘을 다하셨습니다.
또한 대한인국민회 등에서 활동하며 독립운동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고 임시정부를 지원하는 등,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하셨습니다.
우리는 흔히 독립운동을 생각할 때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선 사람들, 혹은 목숨을 걸고 무장투쟁을 펼친 의열투사들을 먼저 떠올립니다.
그러나 독립은 몇몇 영웅의 힘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독립을 위해 사람을 모으고, 조직을 만들고, 자금을 마련하고, 서로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수많은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 길의 한가운데에 흥사단 경상도대표 바로 우강 송종익 선생이 계셨습니다.
선생께서는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기보다 조국의 독립이라는 더 큰 뜻을 위해 자신을 낮추셨습니다.
재정과 조직을 책임지고 동포들을 하나로 결집시키며 독립운동의 든든한 토대를 마련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오늘 우리는 선생의 삶을 통해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다시 깨닫습니다.
나라를 사랑한다는 것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끝까지 실천하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우강 선생의 삶은 바로 그러한 실천의 역사였습니다.
또한 선생께서는 도산 안창호 선생과 함께 흥사단의 창립에 참여하여 무실역행, 인격수양, 민족의 힘을 기르는 정신을 실천하셨습니다. 이는 단순히 일제에 맞서 싸우는 것을 넘어, 독립된 나라를 이끌어 갈 국민의 힘을 기르는 일이었습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자유와 번영을 누릴 수 있는 것도 선생과 같은 선열들이 흘린 피와 땀, 그리고 이름 없이 헌신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선생의 고향인 대구에서 서거 70주기를 기념하는 오늘의 추모식은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경상도의 젊은 세대가 우강 선생의 이름과 삶을 기억하고, 선생께서 품으셨던 나라 사랑의 정신을 이어가는 것이야말로 가장 뜻깊은 추모가 될 것입니다.
우강 송종익 선생님.
선생께서 조국을 떠나 머나먼 이국 땅에서 독립의 날을 기다리셨던 그 간절한 마음을 오늘 우리가 기억합니다.
그리고 선생께서 꿈꾸셨던 광복된 조국은 이제 세계 속에서 당당한 대한민국으로 우뚝 서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겠습니다.
선생께서 보여주신 나라 사랑과 희생, 동지애와 통합의 정신, 그리고 무실역행의 정신을 오늘의 삶 속에서 실천하겠습니다.
청소년들에게 선생의 역사를 올바르게 가르치고, 우리 사회가 서로 존중하고 힘을 모으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역사를 기억하는 것은 과거를 바라보는 일이 아니라, 그 정신으로 미래를 만들어 가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우리 모두가 우강 송종익 선생의 숭고한 뜻을 가슴 깊이 새기며, 선생께서 남기신 나라 사랑의 유산을 후대에 온전히 전할 것을 다짐합니다.
우강 송종익 애국지사님!
선생께서 걸으신 길을 잊지 않겠습니다.
선생께서 지키고자 하셨던 조국을 더욱 자랑스러운 나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리고 선생께서 남기신 귀한 정신이 후손들의 가슴속에 오래도록 살아 숨 쉬도록 하겠습니다.
서거 70주기를 맞아 선생님의 거룩한 희생과 헌신에 다시 한번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올립니다.
우강 송종익 애국지사님의 영전에 삼가 머리 숙여 추모하며,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선생님, 부디 영면하십시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IlVLs0DNgSY?si=yti8-xJ2H9yyjB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