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손으로 꾸민 숙녀들의방-책상/벽면페인팅/서랍장/거울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딸들방을 다시 정리해주었어요.
아직 다 완성은 아니지만 며칠 하고나니 기력이 딸려서
이정도로 단락을 지었답니다.
좀 남겨둬야 나중에 에너지 충전해서 더 이쁘게 리폼을 하지요.
오래된 책상과 큰책장 그리고 침대 서랍장등
딸들방에는 꼭 필요한 가구만 넣었는데도 방이 비좁았어요.
더구나 색상도 얼룩덜룩 가구컨셉도 없고...
더구나 위치도 불안정해서 항상 바라보며
어떤 배치로 해야 공간확보가 더 되고 정리정돈이 되보일까
고민을 하곤 했지요.
결론은 커다란 책상 두개를 빼내고
길이120cm의 원목책상 두개를 넣어주었답니다.
그리고 붙박이장외에도 딸들의 옷을 수납할 서랍장도
일전에 리폼한걸 다시 큰책상이 빠져나가고 여유있어진 공간에
책상과 나란히 놓여지게 되었지요.
마치 세트가구마냥 색상은 통일감있게
그러나 내추럴하고 편안하게 만들어서 한쪽면으로 디피를 했답니다.
이번에 만든 거울도 서랍장위에 놓으니
안성맞춤이네요.
자그마하고 화려하지 않은 리스도 걸어주니 더욱 내추럴하구요.
책상위에도 딸들의 건강호흡을 도울 초록이들을 놓아주었어요.
인테리어를 하면서 이번에 초록식물들의 중요성을 느끼며
가구와 더불어 요소 요소에 적당한 식물들을 놓아두는데
정말 건강에 도움이 되는거같아요.
금방 만든 가구들은 아무래도 화학적인 약품냄새나 물질들이
발생될수 있잖아요.
가운데 고냥이는 요며칠전에 인사동에서 만난
친구 델마가 저를 위해 선물해준 귀연녀석이예요.
낚시하라도 항아리뚜껑도 마련해주었어요.
선반위에 올려놓아도 이뻐요.
아들녀석 방에도 놓아주라고 고냥이 두마리 더 선물해주었는데
그건또 나중에 보여드릴께요.
잘 안보는 문학서적이나 위인전은 버릴수도 없고 자리만 차지하지만
그래도 버릴수가 없어서 창가 구석에 책꽂이에 꽂아서 놓아봅니다.
침대 머리맡에는
역시나 벤치를 하나 놓고 초록이들을 올려놓았어요.
창문을 열면 바람도 맞고 햇빛도 맞으면서
건강하게 자라서 우리 딸들에게 좋은공기 마련해줄거예요.
딸들의 감성을 생각해서 스텐실한 침대와
허접한 포크아트 솜씨도 발휘햇던 거울도 딸들이 편하게 쓸 구도에 맞춰
침대 발치에 놓아주었어요.
모두 시중에서 살수없는 엄마표 가구들이죠.
맞은편엔 바로 서랍장이 있어서
옷을입고 화장대 거울을 보며 화장도 하고
돌아서서 전신모습을 비춰보고 외출준비를 하겟지요.
벽면의 스티커는 큰딸이 좋아해서
조금 더 두기로 했답니다.
사실 한쪽 벽면 페인팅하고 기운이 없던차였거든요.
이번에 딸방을 꾸민 주인공입니다.
원목으로된 몰딩다리와 삼나무로 제작된 책상 두개입니다.
한꺼번에 두개를 만들려니 더욱 몸이 바쁘고 힘들었나봅니다.
책상위는 다 만들어져 오다시피해서 다리만 달아주고
뒤부분만 합판으로 막아주면 된답니다.
뒷부분을 보면 다리를 부착할 면이 약간 아래도 턱이 져있습니다.
이곳에 홈이 파여진 다리에 본드를 칠한후 얹어주고
피스조립을 책상 안쪽에서 해주면 되지요.
다리 조립이 끝났으면
합판으로 뒷부분을 막는 작업을 합니다.
타이트본드(일반 목공본드보다 3배 접착이 우수함)를 바르고
전기타커로 군데 군데 뜨지않게 박아줍니다.
조립이 완성이 되었네요.
참 간단하고 쉽지요.
하지만 이제부턴 페인팅을 열심히 하고
샌딩도 하고 손잡이도 달아주고...
무엇보다 딸방의 가구들을 다 들어내고 다시 정리정돈해야하는
커다란 일들이 기다리고 있지요.
처음에 바른 스테인은 우드스테인이예요.
거의 맑고 밝은 나무색이라 붉은기가 있는 삼나무에 바르면
마치 원목가구에 벗나무색을 바른양 색상이 브라운 계열로 나타납니다.
일반 합판이나 원목에 바르면 짙은색으로 표현되진 않습니다.
바로 위의 색인데요.
처음에 바른색과 두번째 바른색이 조금 비교가 되시지요?
하지만 스테인은 많이 바를수록 색이 짙어지진 않습니다.
두번째 바른색이 거의 횟수를 거듭해도 이색이 나온다고 보심 됩니다.
상판을 제외한 모든곳은 화이트로 칠해주었어요.
마침 화이트 스테인이 없어서 수성페인트를 썼는데요.
아이들방에 들여놓을 가구라 시멘트독이나 나쁜물질을 최대한
방지한다는 아이생각 화이트로 물을 섞어서 묽게 해서 칠해주었어요.
색을 다 칠한후에는
손잡이를 달아주지요.
자로 위,아래 중앙점을 체크를 해주고
손잡이를 달아줍니다.
요즘 자주쓰는 앤틱법랑 손잡이인데 사용도 편리하고
모양도 아주 예쁘답니다.
페인트를 칠한후에는 샌딩을 하고 바니쉬작업하고
손잡이를 맨 나중에 다는데요.
저는 이미지를 먼저 보고싶어서 항상 마감전에 손잡이를 달아보곤 한답니다.
샌딩은 마지막에 했네요.
팁!
스테인이나 페인트를 목재에 칠하고 나면
미세하게 목재가 결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손으로 만져보면 매끈하지 않고 거칠지요.
그럴경우에 샌딩을 살짝 해줍니다.
그후에 마지막 페인팅을 하면 매끈하게 표현이 되지요.
상판의 색상이 우드스테인인데
나중에 마음이 변했어요.
샌딩후에 본덱스 벗나무스테인으로 한번 더 칠해주었어요.
제가 즐겨 사용하는 색이랍니다.
책상이 너무 밝은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인지
자꾸 마음 한구석에서 칠해라 칠해라 하더라구요.ㅎㅎ
마감제는 본덱스 바니쉬로 상판에 3번
몸체에는 두번 해주었어요.
책상을 만들고 나니
이젠 딸들방에 벽면을 색상을 바꿔줘야 했지요.
요즘 새로 출시된 제냐~
냄새없고 새집증후군이 전혀없고 완전 무독성이고
벽지처럼 실크느낌이 나서 걸레로도 더러움을 닦아낼수 있다고 해서
아이들 방이라 가격대 조금 안착하지만 사용하게 되었네요.
색상은 두가지로 사용했어요.
확 티나지않게 자연스럽게 벽면을 구분해주고 싶어서요.
높은 벽면이나 천장등에 사용할수 있는 3단우드폴대예요.
이런 페인트 도구는 참 편리한거같아요.
막대를 서로 이어서 끝에 핸들로라를 끼워 사용할수있게 되있어요.
저는 굵은 로라는 싫어서 이렇게 작은 로라를 끼워서 사용했답니다.
페인트 시공전에는 준비작업이 필수지요.
사실 귀찮은 작업이지만 이걸 안하면 나중에 더 귀찮아지죠.
바닥을 일일이 매직 스폰지 들고 닦아야 하니까요.
페인트 방법은
먼저 롤러로 칠할수 없는부분은 붓으로 칠을 해놓으시는게 좋겟지요.
구석이나 모서리부분만 붓으로 하시고
나머지는 롤러로 편하게 페인팅을 하면 된답니다.
위에 보시면 색상이 조금 다른데요.
저도 페인팅 많이 하지만 시공하면서도
마음이 바뀔때가 많아요.
처음 방문에서 시작한 색은 no 7191 Rain Relection
방문에서 코너를 돌아오는 붙박이장 위는 no 7661 Belicate Vine
책상이 놓일 넓은 벽면은 7191을 처음에 시공햇다가
마음에 안들어서 7661을 시공했어요.
그래도 맘에 안들어서 다시 7191을 최종적으로 페인팅을 한거랍니다.
그리고 완성한 벽면이예요.
딸들의 서랍장위에 놓일 거울을 만들어 볼께요.
①재료는 집송목 18T 문짝패널을 이용하여
액자형으로 절단후 틀을 만들고
뒤에는 통합판이 없어서 mdf패널로 대주었어요.
②아래 받침대 부분은 집송목 쪽판 18T 폭 10cm로
가로로 60cm 두장을 절단하여 타이트본드로 붙여주었어요.
③마른후에는 거울프레임과 붙여서 타커로 박아주구요.
④거울 프레임의 색상은 다른 가구와 맞추기 위해서
본덱스 스테인 벗나무색을 스폰지 붓을 이용하여 칠을 해주었어요.
⑤거울을 붙이기 위해서 필요한 도구예요.
실리콘과 건, 글루건이 필요합니다.
⑥실리콘은 투명이구요. 칼로 입구를 절단하고
마개를 끼워서 입구를 사선으로 절단을 해서
건에 끼워서 사용합니다.
⑦글루건은 미리 전기를 꼽아서 달궈놓은후
거울에 놓여질 부분에 실리콘과 글루건을
사방과 중간 중간에 쏘아줍니다.
⑧글루건이 굳기전에 바로 거울을 올려놓고
자리를 잡아줍니다. 거울의 무게감이 있기때문에
별도로 다른 무거운걸 눌러놓지 않아도 됩니다.
⑨바닥에 그대로 충분한 시간 놓아두면
압착이 잘 됩니다.
튼실하게 만들어진 거울에
작은 리스하나 걸어주고
서랍장위에 올려보았습니다.
굳이 벽에 못을 치지 않아도 하단의 구조가 안정감이 있어서
잘 세워지네요.
벽면의 그린과도 잘 조화가 되지요?
이렇게 딸방을 꾸미기 위해
책상을 만들고 페인팅을 하고 거울을 만들고
서랍장을 리폼하고....
참 기운을 많이 쓰는 작업을 저번주말에 끝냈네요.
더불어 사진도 많아서 포스팅도 늦어졌구요.
비좁은 방에서
어떻게 하면 필요한 가구 다 넣어주고도
숨통이 트일까 걱정 걱정하는 엄마의 일상이
아이들에겐 별 감흥이 없나봅니다.
자기네 방 꾸며주는데도 일체의 도움은 커녕
빨리 밥달라고 소리치는군요.ㅎㅎ
그래도 혼자 완성해놓고 뿌듯해 하는 엄마 마음은
자식들이 표현안해도 괜히 즐겁네요.
아직 천정이나 몰딩이나 책장과 조명등
리폼해야 할 곳들은 눈에 쏙쏙 들어오지만
이번엔 여기까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