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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7일(토) 한국의아름다운길100선(23)테마여행
▣ 운탄고도
운탄고도(運炭高道)- 백운산 하늘길 트레킹~
"운탄고도(運炭高道)를 아시나요?...
종주코스 : 만항재 - 운탄고도 - 백운산 마천봉 - 마운틴탑 - 도롱이연못 - 고원숲길 -마운틴콘도 (18km/5:30분)
낭만코스 : 만항재 - 운탄고도전망대 - 고한역 (9km/4시간)
정선하면 그려지는 것이 탄광, 석탄이다..산과 냇물이 모두 검정색이었다. 지금은 노다지를 찿아
부나방처럼 사람들이 모여드는 카지노를 떠올리는 정선의 백운산 자락 그곳에 석탄을 실어 나르던 길이 아름다운 하늘길 운탄고도가 되었다.
하이원 하늘길은 백운산 1426m 능선에 조성된 길로 과거 석탄산업 시절 만항재에서 함백역까지
석탄을 운반하던 길이다.
이 길은 산책코스부터 등산 코스까지 총 10여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족, 연인 등과 함께 봄꽃 여름 시원함, 가을단풍, 겨울 눈곷을 만끽할 수 있다.
하이원리조트는 이 길을 ‘운탄고도’라고 이름을 붙였으며 ‘구름이 양탄자처럼 펼쳐져 있는
고원의 길’로 의미를 부여했다.
그 길 속 그 이야기
정선 운탄고도
석탄트럭 오간 해발 1000m 산길, 야생화가 물려받았네
석탄 트럭이 달렸던 길을 이제는 사람이 걷는다. 30년 넘게 내팽개쳤던 길을 사람에게
되돌리겠다고 나선 주인공이 함승희 하이원리조트 사장이다. 수시로 운탄고도를 걷는다는 그는,
생각보다 걸음이 쟀다.
강원도 깊은 산 속에, 차라리 기가 막히다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길이 틀어박혀 있다. 삼척부터
태백, 정선을 거쳐 영월까지 이르는 이 장대한 산중도로는 반세기 가까운 세월 동안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끈 숨은 동력이었다. 탄광의 석탄을 기차역으로 옮기기 위해 만들었다 하여
'운탄(運炭)'이라는 이름이 붙었던 길. 그러나 석탄의 세기가 지나자 이내 내팽개쳤던 길.
여러 이름이 뒤섞여 불리다 최근에야 '운탄고도'로 이름이 확정된 이 사연 많은 길을 걷고 왔다.
세 번째 걸음이었지만, 이번에는 동행이 있어 달랐다. 운탄고도를 제주올레에 버금가는
조성하겠다고 밝힌 하이원리조트 함승희(64) 사장이다.
석탄의 기억
운탄고도화절령에서 새비재 가는 길에 만난 폭포. 높이 7m는 족히 돼 보였다.
강원도 남부 지도를 보자. 이왕이면 7만5000분의 1 이상의 대축척지도가 좋겠다. 바투 붙은
등고선 비집고 들어선 산길을 읽을 수 있어야 해서다. 먼저 백두대간을 찾아 태백산(1567m)에서 만항재(1330m)를 지나 두문동재(1268m)로 이어지는 구간을 손으로 짚어보자.
만항재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굽이 많은 산길이 보이실 게다.
백운산(1426m) 뒷덜미를 지난 길이 화절령(960m)을 들렀다가, 이리저리 휘청거리며
두위봉(1465m) 기슭을 넘은 뒤에 새비재(850m)까지 내려온다.
이 길이 끝나는 지점에 함백선 철도 함백역이 있다.
이 길의 이름이 운탄길이다.
'지무시(GMC)'라고 불렸던 대형 트럭이 석탄을 가득 싣고 달린 신작로여서 운탄도로라 불렸다.
해발 1200m가 넘는 산중 탄광에서 캔 석탄을 함백역까지 운반하기 위해 1962년 조성했다.
이 험한 길을 낸 주인공의 이름은 전해지지 않는다. '국토건설단 2000여 명'이 남아있는 기록의
전부다.
박정희 소장이 쿠데타를 일으킨 직후, 정부는 사회에서 부랑자를 대거 잡아들여 전국 방방곡곡의 도로건설 현장에 내보냈다.
그들이 닦은 길 가운데 제일 유명한 길이 제주도의 이른바 '5·16 도로'다. 한라산 오른쪽 기슭에
난 1131번 지방도로 말이다. 그러니까 강원도 운탄도로와 제주도 5·16 도로는
'형제의 길'인 셈이다.
운탄고도갱도가 무너지면서 생긴 산중 연못. 도롱뇽이 살아서 도롱이연못이라 불린다.
지도에서 운탄도로는 만항재에서 새비재까지 구간만 40㎞가 넘는다. 삼척에서부터 태백,
영월까지 이어진 지선을 다 합치면 100㎞가 넘는다고 하고, 정선 지역에만 80㎞ 길이의
운탄도로가 거미줄처럼 얽혀 있다고 한다.
그러나 누구도 운탄도로의 정확한 노선과 길이를 알지 못한다.
석탄의 세기가 끝나면서 길의 쓸모도 끝났기 때문이다. 갱도가 막히자 운탄도로도 잊혔다.
운탄고도투구꽃. 이름처럼 투구처럼 생겼다. 먹으면 안 된다.
길은 본래, 사람의 발길이 끊기면 이내 사라지게 마련이다. 길숲의 풀이 웃자라 길을 덮어
다시 숲을 이룬다. 그러나 운탄도로는 잊힌 지 30년을 헤아리지만, 옛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대형 트럭이 반세기 가까이 내달린 길이어서 아직은 풀이 길을 넘나들지 못한 것이다.
어찌 보면 흉한 꼴이다. 평균고도 1000m가 넘는 산 중턱에 구불구불하고 긴 흉터가 남아있는
셈이니 말이다.
운탄고도화절령 사거리 이정표. 영월과 정선이 갈라지는 경계이기도 하다.
그 길을, 이제 사람이 걷는다. 트럭의 길을 사람의 길로 바꾼 주인공도 석탄과 인연이 각별하다.
2000년 백운산 자락에 강원랜드(지금의 하이원리조트)가 들어섰고, 리조트는 백운산 뒷자락 능선을 따라 이어진 운탄도로를 탐방로로 조성했다.
하이원리조트는 리조트 내부와 외부에 여러 코스의 탐방로를 냈고, 탐방로의 이름을
'하이원 하늘길'이라고 지었다. 89년 이른바 석탄 합리화 정책 이후 길의 수명을 다한 운탄도로가 세상에 다시 이름을 드러낸 데에는, 폐광지역 개발사업으로 탄생한 강원랜드가 있었다.
그러나 이 길도 애초에는 사람의 길이었다. 트럭이 달리기 전에 사람이 걸었다.
운탄도로가 지나는 화절령에 얽힌 사연이 전해온다. 이름을 다시 보자. 꽃꺾이 고개,
화절령(花折嶺)이다.
지금처럼 영월과 정선이 구분돼 있지 않던 시절, 백운산과 두위봉 자락의 총각들이 땔감을
구하러 다니던 산길이 이 고갯길이었다.
화절령 일대에는 봄에 진달래가 만발했다고 한다. 동네 총각들이 땔감 구하다 말고 누가 꽃을
더 많이 꺾나 내기를 했던 게 지금까지 이름으로 남아있다. 이달의 추천 길 선정위원회가
9월의 추천 길로 이 길을 꼽은 이유다.
봄부터 가을까지 화절령 일대에, 그러니까 운탄도로 주변에 온갖 야생화가 만발한다. 당연하다.
인적 끊긴 길은 꽃이 물려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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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7일(토) 해발1,100m 운탄고도 '석탄(炭) 나르던(運) 높은(高) 길(道)'
♣ 참가찬조 : 28,000원
운영회원 23,000원
왕복 버스 운행 / 중식 자유식(현지식당) / 아침떡 물 제공
☞ 실크로드투어단 : 기업은행 010-9081-3006 실크로드(노경화)
♣ 준비품목 : 식수, 기호식, 카메라, 여벌의옷 등 ★ 입금 후 좌석 지정해 주시길 바랍니다.
▶ 운행차량 : 산들투어 44인승버스
▶ 산행문의(산들투어)
☞ 사무총장 미리내 : 010 8633 4115
여행본부 사무국장 영심 010-9081-3006
※해당 상품은 차량 내에서 간식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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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점 유의하여 산행신청해 주시고 안전에 적극 유의하시길 바라며, 진행자의
통제에 잘 따라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산행보험은 약관변경으로 큰 도움이
되지 않다고 하니 개인보험 등 잘 챙겨 보시길 바랍니다.
버스 좌석 예약 배치도
입금 후 좌석 지정해주시면 선착순으로 배정합니다.
산들투어 차량운행코스
☞서구청4번(05:30)-가정뉴서울아파트(05:35)-작전역5번(05:40)-부평구청(세림병원)(05:50)-부평역(북인천우체국)(05:55)-간석5거리역5번(06:03)
-길병원센타(06:08)-한국여행사진작가협회(산들투어 사무실 06:13)-신기촌시장경유-신동아3차(06:18)-문학경기장(06:20)연수3동공영주차장06:25)-동막역3번(06:30)
※ 출발시간 탑승지 5분 전 후에 통과하오니 꼭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31 환영합니다 전근수님
29~30 환영합니다 길태환고문님외1분
31 김영임님 환영합니다
32~33 환영합니다 이국경외1분
공영주차장탑승
김현숙님2명 동막역 탑승
34~35 환영합니다 김현숙님외1분
2명 갑니다.(길병원센터1,동막역1 /오른편 제일 뒷쪽좌석 부탁드립니다.)
36~37 환영합니다 오리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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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환영합니다 최인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