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82차 북악산 한양도성 산행기(2021.7.24)
★ 산행경로 ☞ 창의문- 제1출입문 -청운대안내소- 한양도성 성곽 -곡장- 촛대바위- 말바위안내소- 삼청공원(10:20~13:30/ 7km)
★ 함께한 산케들 ☞ 慧雲 김일상, 牛岩 이학기,回山 박문구,元亨 김우성(4명)
★ 날씨 ☞ 맑음 ,아침 최저 26도, 낮 최고 36.5도(금년 서울 최고 기온/ 강서구 일부 지역 38도)
오늘은 7월의 마지막 산행날이다.
아침에 일어나 일기예보를 보니 서울 낮 기온이 37도 까지 오르며 올해 들어 가장 무더운 날이 될 것 이라고 한다.
며칠 전 中伏 (7/21)과 일 년 중 날씨가 가장 무덥다는 大暑(7/22)를 지난 오늘 날씨가 보통이 아닐 것 같다.
한양도성길은 지난 4월 초 董玄(이상돈)의 안내로 산케에서 처음으로 북악산 한양도성길 산행을 와룡공원에서 숙정문안내소를 지나 창의문까지 산행을 한 바가 있다. 이번에는 반대편인 창의문에서 1출입문으로 진입하여 청운대 안내소를 지나 삼청공원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계획하였다.
(10:04) 경복궁역 3번 출구에 4명의 산케들이 모인다.
(10:15) 버스(1020번)로 윤동주 문학관앞 버스 정류소에 도착하여 창의문방향으로 이동 한다.
彰義門은 仁祖反正(1623)때 반정군이 이 문으로 도성에 진입하였다고 한다.
창의문을 지나니 1900년대 초 대한제국(1897~1910)때의 창의문 부근 옛사진이 돋보인다.
갈림길에서 '부암동 가는 길' 상호 건물 오른쪽으로 진입한다.
(10:21)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니 한양도성 가는 길 북악산 1번 출입문 들머리가 나온다.
출입문으로 들어 가니 한양도성 정상인 곡장으로 가는 안내판이 보인다.
(10:31)그늘이 없는 가파른 나무데크길로 오르니 오전부터 땀이 비오듯 쏟아 진다.
새로운 코스를 개척한다는 생각만 했지 오늘 같은 무더위에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
초안을 잡은 8월 산행계획 일부를 35도가 넘는 혹서기에 맞게 수정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10:40) 숲이 있고 그늘진 간이 쉼터에서 휴식을 취한다.
(11:02) 청운대안내소에서 출입증을 받고 조금 오르니 다소 그늘 지고 평탄한 곳이 있어 좀 이른 간식시간을 가지기로 한다. 오늘은 청보화의 잠실제과?에서 빵이 아닌 단호박에 영양밥이 가득한 먹음직한 특식을 보내왔다. 이 무더위에 건강챙기라는 뜻일 것이다. 감사~~
장마가 물러가 습기가 없어 그나마 무더위 속에서도 그늘진 곳은 견딜 만 하였다.
(11:37) 간식후 새로 개방된 한양도성에 도착한다.
북악산 한양도성은 2006년부터 부분 개방하기 시작하여 2019년 4월부터는 국민들이 편리하고 자유롭게 북악산 한양도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분확인 절차를 생략하고 개방 시간을 확대하였다.
또한 2020년 11월부터 그동안 개방하지 않았던 북악산 성곽에서 북악스카이웨이 사이의 성곽 북측면과 군부대 철책을 제거하여 청운대~곡장 구간의 성곽외측 탐방로를 개방하였다,
(11:43) 곡장안내소 부근 전망 좋은 곳에서 서울시내 풍광을 즐긴다.
(11:55) 숙정문으로 향하던 중 촛대바위 부근 그늘진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12:04) 숙정문에 도착하여 셀프로 ....
※ 지난 4월4일 숙정문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
(12:28) 말바위 안내소에서 출입증을 반납하고 말바위 부근 전망대에서 와룡공원 너머 성북구방향 풍광을 감상한다.
(12:31)말바위에 도착한다.
(12:43) 말바위에서 나무테크길을 따라 삼청공원에 도착한다.
삼청이란 지명은 물이 맑고[水淸] 숲이 맑으며[山淸] 사람의 마음까지도 맑은 곳[人淸]이라는 데에서 유래하였다는 설과 깊은 골짜기 안에 도교의 삼청전(三淸殿)인 소격전이 있었다는 데에서 유래하였다는 설이 있다.
삼청공원은 서울의 진산인 북악산 기슭에서 삼청천 계곡을 따라 수목이 울창하게 우거져 도심 속의 자연환경이 잘 갖추어진 근린공원이다
(13:20) 삼청공원을 빠져 나가기 전 유아숲 체험장을 지난다.
삼청공원을 지나면서 회산이 발을 헛 딛어 스틱이 휘어지고 엉덩방아를 찧는 가벼운 사고가 발생하여 발목에 부상(삐임 추정)을 입었다.
무더위에 체력이 떨어져 발에 힘이 빠져 그렇게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감사원 아래 서울시내에서 보기 드문 기와집을 지난다.
(11:40) 혜운의 스폰으로 삼청동 냉면집에서 시원한 맥주와 물냉면으로 무더위로 지친 酷暑期 산행을 마무리 한다.
2021 7.25 元 亨
첫댓글 04 04 이 상돈 친구의 안내로 걸었던
길의 거의 꺼꾸로 코스인데 날 차가
달라서 인지 분위기는 달랐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4 명이 북악산 한양도성
길을 즐겼습니다
원 형 대장님 대장에 주필 까지 겸임하느라 고생 하셨습니다
북한산 근처 산행은 원형에게 물어 보면
되니까 큰 도움이 됩니다
혜운 시원한 물 냉면 스폰
감사 합니다
회산, 발목에 이상은 없는지? 좀 부었을 거라 생각되는데 ...잘 낫지 않으면 내 경험으로는 한의원에 가서
침을 몇 번 맞으면 괜찮을 거라고 보네. 쾌차하길....
37도에 달하는 복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산을 오른 대단한 산케들!
회산, 다리 빨리 쾌차하시길..
새샘 감사 합니다
그렇게 심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역시 하산할 때는 조심믈 해야 ᆢ
다치면서 배우네요
더운데 수고하셨고
부상이 빨리 낫기를 바라고 바랍니다
이제는 물리적인 외상은 물론 더위나 음식물
등으로 생기는 내상도 각별히 주의해야 됩니다ᆢ
탈이 생기면 잘 낫지도 않으니 예방이 최선입니다
엄청 더운 여름 날..
가파른 나무계단을 거쳐 ...수고들 많으셨네.
부산도 코로나 확진자들이 부쩍 늘어나니
바다는 외면들 하는지 산속 계곡은 바글바글...
에휴..더운 여름과 코로나야..
빨리 물렀거라.
지금 생각하니 북악산 한양도성길은 봄, 가을 산행코스지 혹서기 여름산행 코스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계곡,그늘.숲속으로 이동을 해야 하는 데..... 좀 아쉽네요.
적은 인원에도 거리두기 신경 안써서 편할때도 있습니다.
원형대장 수고 많았고, 회산은 담주 산행에 이상 없도록 관리 잘 하시길~
회산이 북악산 한양도성길에서 삼청공원으로 하산중 발목을 접혀 가벼운 부상인줄 알았으나 26일 월요일 엑스레이 검사결과
발목에 금이 생겨 한달 반 정도 기부스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元亨 김우성 걷는 걸로 봐서 가벼운 부상인줄 알았는데~
빨리 회복되길 바랍니다.
@元亨 김우성
저런..이 삼복 더위에 깁스,,,
큰 고생하게 생겼네.
아무쪼록 무난한
쾌유를 기원 합니다.
문구가 더운 여름 고생이 많겠구나.참고 견디야지.빨리 회복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