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13일(토) 1129차 서울 안산자락길 산행기
◎ 산행경로:독립문역-이진아 도서관-숲속 쉼터- 자락길전망대-홍제동하산길(홍제1동)-홍제역 (10:00~12:00/2시간/5km)
◎ 함께한 산케들: 혜운,대인,장산,회산,우암,원형(6명)
◎ 날씨: 흐리고 비, 아침 최저 25도,낮 최고 27도
이번주 내내 이어지는 2차 장마가 어제 잠시 맑았고 오늘 오후부터 다시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온다는 예보를 듣고 집을 나선다.
작년 이맘때의 8월 초순 낮 최고 기온 35~36도에 비하면 비가 와서 다소 습하나 선선한 느낌이다.
오늘산행은 서대문구 소재 안산자락길이다. 이 길은 도심자연공원으로 비가 많이 올 경우 인근 도심으로 언제든지 하산할 수 있는 산행코스가 많은 편이다.
안산 자락길은 7km길이의 전국 최초의 순환형 무장애 자락길로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등 보행약자는 물론 휠체어, 유모차도 쉽게 숲을 즐길 수 있는 숲길이다.
안산 자락길은 구간별로 아까시숲, 메타세콰이아숲, 가문비나무숲 등 다양한 숲을 즐길 수 있으며 동서남북 방향에 따라 한강, 인왕산, 북한산, 청와대 등 다양한 조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안산 자락길 주변에는 서대문독립공원과 형무소, 그리고 조선시대 세종때 만들어진 봉수대, 신라 진성여왕 시기에 창건된 봉원사 등 역사적인 명소가 가득하다. 안산 자락길은 안산을 둘러싼 순환형 자락길로 2호선 신촌역과 3호선 홍제역, 무악재역, 독립문역과 가까워 접근이 매우 용이하다.
특히 봄에는 울창한 숲길을 걸을 수 있는 명품 숲길이며, 조망이 특히 좋다.
(10:00) 독립문역 5번 출구에 6명의 산케들이 모인다.
(10:07) 독립문공원을 지나 자락길입구로 이동중 연못에서 자유로이 노니는 오리들을 만난다.
(10:19) 순환 데크길이 있는 입구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한다.
(10:36) 사방이 트인 순환로에 들어 서니 바로 아래 통일로 건너 인왕산이 지척이다.
(10:52) 자락길 전망대에서 휴식
(11:08) 숲속 쉼터에서 간식시간을 가진다.
오늘은 날씨가 선선해서 그런지 준비해 온 냉막걸리가 별로 인기가 없는 편이다.
간식시간중 주위가 어두워 지자 멀리서 '우르릉 쿵' 하는 천둥 소리가 들리드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11:34) 빗방울이 점점 굵어지자 우산을 쓰고 순환로를 이동한다.
(11:43) 비가 본격적으로 오기 시작하여 오늘산행은 여기까지 하기로 하고 홍제 전철역 방향으로 하산하기 위해 인증샷을 한다.
(11:47) 지그재그로 된 데크길을 따라 홍제 1동 방향으로 하산한다.
(11:50) 홍제1동에서 홍제전철역 방향으로 이동한다.
(11:56)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앞을 지난다.
(11:57) 홍제역에 다다르자 덕인이 최근 개업?한 덕인커피숖이....
(12:05)하산중 뒤풀이를 치맥으로 하자는 의견이 있어 올해 상반기에 산케들이 2~3번 정도 방문하였던 '한국통닭'에 가니 폐업하였다.
(12:10) 인근 식당에서 뒤풀이 메뉴로 묵은지 김치찌게로 하기로 한다.
산행후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분위기에서 김치찌게로 막걸리를 먹는 맛 또한 별미다.
(13:35) 뒤풀이가 끝나고 밖을 나오니 비는 잠시 멈춘 것 같다.
2시간의 짧은 산행과 2시간에 가까운 뒤풀이 시간... 이 또한 산케들이 매주 산행으로 모이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2022년 8월 14일 원형 김 우 성
첫댓글 비가 쪼끔씩 오니까 산행 시간도 2 시간으로 짧아지고 홍제역 옆의 가성비가 끝내주는 집에서
김치 찌개로 뒤풀이 ᆢ
아주 좋습니다
길 안내에 주필 까지 하느라 원형 대장님
고생 많았습니다
2주간 주필 도 같이 하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홍제천 코스는 다음에 안내
부탁 합니다~~^-^~
빨리 비도 그치고 무더위도
사라져야 저질 체력도
출동해 볼텐데, 노익장이
부럽다ᆢ
비를 약간 촉촉히 맞으면서 자락길을 거니는 맛도 아주 좋다..
빨리 삼복이 지나 많은 산케들이 북적댔으면 좋겠다
돼지고기 듬뿍 들어간 김치찌개가 별미였습니다.. 원형의 후기가 맛깔스럽습니다..
원형 덕분에 서울의 북쪽산을 다니고, 멋진 산행기를 올려주어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오.
나와 새샘이 빠지다 보니 얼음막걸리가 덜 팔렸나 보다.
비맞고 얼큰한 김치찌개...맛이 있었겠다.
8월 산행의 고정 멤버 여섯 산케가 걷는 안산 자락길이 엄청 오붓!
우중산행 뒤 소맥-막걸리와 함께 흡입하는 김치찌게 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