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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1대 대한축구협회장에 당선된 조중연 신임 회장 ⓒ스포탈코리아 |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제51대 대한축구협회장에 당선됐다. 신임 회장에 오른 조중연 부회장은 "포용 속에서 변화를 추진하겠다"는 당선 소감을 전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대의원 총회를 열고 신임 대한축구협회장을 투표로 선출했다. 28명의 대의원의 모두 참여한 가운데 열린 투표에서 후보 기호 1번으로 출마한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기호 2번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을 꺾고 제51대 대한축구협회장에 당선됐다.
조 부회장은 대의원 28명 중에서 18표를 득표하며, 10표를 얻는데 그친 허승표 회장을 누르고 신임 대한축구협회장으로 선출됐다.
'포용을 통한 화합, 발전을 향한 변화'를 기치로 내세웠던 조중연 신임회장은 임기 4년의 대한축구협회장직을 맡게 됐다. 또한 '지금 이 결정이 한국축구에 도움이 되는가?'를 앞세우고 월드컵 7회 연속 진출과 한국 축구의 체질개선, 그리고 유소년 축구 발전 등의 과제를 푸는데 앞장서게 됐다.
조중연 신임 회장은 당선이 결정된 후 “부족한 저를 51대 축구협회장에 선출해주신 대의원 여러분께 감사한다. 축구인 출신으로서 경선을 통해 회장으로 선출된 만큼 4년 동안 잘 해나가겠다. 선거 전에 말했듯이 포용 속의 변화를 빠른 시일 안에 추진하겠다. 축구발전 위해 지지세력과 반대세력을 모두 끌어안고 가겠다. 4년 동안 축구협회에 가장 먼저 출근하는 회장이 되겠다. 회장실 문은 항상 열려있다. 선배들과 후배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겠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는 이사회에서 제출한 2008년 결산액(세출 기준) 656억4,937만 888원(각종 현물 39억여원 포함)을 승인하고, 2009년 예산안 759억 7,457만 7,052원(각종 현물 43억원 포함)과 사업계획은 오는 2월초로 예정된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16년동안 재임하고 이날 대의원총회를 마지막으로 대한축구협회장에서 물러난 정몽준 전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 조중연 제 51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주요 이력 -
* 생년월일 : 1946년 1월 18일 * 출생지 : 충청북도 보은 * 학력 : 서울 재동초 - 중동중 - 중동고 - 고려대 졸업 * 선수 경력 중동고, 고려대, 해병대, 산업은행 청소년대표 선수 (1965년)
* 경력 고려대 코치(1973년~1974년) 울산 현대 코치(1983년~1985년) 울산 현대 감독(1985년~1986년) 중동고 감독(1990년~1994년) 대한축구협회 이사(1992년) KBS 해설위원(1991년~1997년) 대한축구협회 전무(1998년~2003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2004년 ~ 2009년 1월 22일 현재)
그랜드힐튼호텔=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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