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광역시장배 이튿날 오전 조 32강 진출자
몇몇 예상했던 선수들이 탈락하긴 했지만 현재 상승세를 안고 있는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먼저 부산대회 우승자인 허정한 선수는 64강에서 경기도의 이강욱 선수를 15이닝 만에 30:16으로 가장 먼저 본선에 진출하였고 최근 랭킹이 급격히 상승한 김형곤 선수도 대구의 강자 임혁 선수를 19이닝에 30:19로 마무리하며 32강에 안착하였다. 한동안 대회 출전이 뜸 했던 최재동 선수도 강원도 신예 임정민 선수에게 노련한 경기를 펼치며 안정적으로 본선에 진출하였다. 이밖에 32강에 진출한 선수는 박석규, 이정익, 엄상필, 장남국 선수이다.
인천의 선두주자 김재근, 김라희 경기도의 한춘호, 박정근과 박빙의 64강전
많은 인천 팬들이 응원하는 가운데 김재근 선수와 김라희 선수가 경기도의 강호 한춘호 선수와 박정근 선수를 만나 숨막히는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치었다. 먼저 김재근 선수는 엎치락 뒤치락하는 스코어 속에 24:27로 리드를 당한채 한춘호 선수의 빗겨치기 실패로 기회가 왔다. 이를 놓치지 않고 6점을 멋지게 마무리 하며 고향 인천에서 팬들에게 많은 환호를 받았다. 뒤이어 김라희 선수도 박정근 선수와 23:23 박빙의 스코어 속에 7점 마무리를 하며 인천에서 시드를 받은 모든 선수들이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인천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많은 인천팬들이 고향 선수의 우승을 염원하며 열렬히 응원하고 있다.
더위와 싸우며 송도행 열차를 타기 위한 마지막 본선 진출자들
많은 선수와 관중 그리고 늦더위와 함께 싸우며 힘겨운 승부를 겨룬 선수들의 마지막 본선진출의 명암이 가려졌다. 국내 랭킹 4위의 이충복 선수, 대구의 자존심 정연철 선수, 대전의 희망 홍진표 선수,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국내 랭킹 6위까지 끌어올린 조치연 선수, 경남 꼬마 김현우 선수, 서울 신사 박흥식 선수까지 32강 본선에 진출하였다.
이틀간의 예선이었지만 오전 8시부터 새벽4시까지 장장 40시간의 대 혈전끝에 32명의 선수들이 드디어 오늘 점심부터 송도행 열차를 타기위한 최후의 결전을 벌인다. 많은 랭커들과 신예 선수들의 도전이 함께 어우러져 더욱 흥미진진한 경기가 기대되며 누가 과연 우승할 것인가가 기다려진다.
출처: 코줌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