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깃발
신재미
청동기시대 고인돌이 발견된 평창
고려 초에 지금의 이름인 평창현으로 개칭되었고
1392년 평창군으로 승격
조선시대를 지나고, 수백 년 세월이 흘렀으나
평창은 한 길을 걷고 있다
세월의 흐름 따라 나날이 발전 된 평창은
산지개발정책 전개에 따른 축산업 발달과 목장의 증가
영동고속도로 개통 용평의 대규모 관광지 개발로
지역의 변모가 촉진되었다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제23회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
아시아에서는 세 번째, 대한민국에서는 최초로 개최
7위라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오대산과 대관령, 용평스키장이 관광명소 된 평창
가산 이효석의 문학 정신 계승과
한국의 문학 서예, 미술의 발전을 위해
위대한 성업을 기획 추진하여
시, 서화, 기념 공원 건립을 위한 첫 깃발을 세웠다
대한민국 문학예술인들이여
가산의 문학 정신 뒤따르고
메밀묵 한 사발의 정신을 배워
세계로 나가는 길 초석이 되어 봅시다
작가들의 혼불 피워
시와 글씨, 그림, 일천여 점
시비로 세워지면
자랑스러운 세계화에 요람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오늘 문학인 대축제 시발점으로 켜진 사랑의 불꽃
활활 타올라 꺼지지 않는 문학예술인
성지가 되게 하소서
평창에 타 오르던 성화처럼
지구촌 사람들 가슴을 여는 불꽃이 되게 하소서
선자령, 발왕산, 오대산의 정기
대관령을 넘는 백두대간의 맑은 기운
평창 뜰 밟는 세인들에게
가득하게 하소서
오, 천 개의 깃발 속히 펄럭이게 하소서
*평창 시·서화 기념 공원 건립을 축하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