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경주 수학여행-4, 보문호반에서 만난 봄
26, 03, 26-27
경주가 낳은 시인 목월은 고교 시절 즐겨 부르던
'사월의 노래'에서 목련꽃을 노래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남쪽 지방이 아니라도
삼월 중순이면 하얀 목련이 꽃을 피운다.
요즘 경주에서 벚꽃은 막 피기 시작했고
개나리, 매화, 진달래와 함께
자목련, 백목련이 어울려 꽃동네를 이루고 있었다.
수양버들이 연초록으로 물들어가고
어디선가 새소리가 들려오는 이른 아침에
싱그런 바람이 파고 드는 보문호반 길을 걷는 것은
잔잔한 기쁨이었다.
이 나이에 이런 행복을 누리다니!
사월의 노래
박목월
목련 꽃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목련 꽃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 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봄비
박목월
조용히 젖어드는 초(草)지붕 아래서
온종일 생각나는 사람이 있었다.
월곡령(月谷嶺) 삼십 리 피는 살구꽃
그대 사는 강마을의 봄비 시름을
장독 뒤에 더덕 순
담 밑에 모란 움
한나절 젖어드는 흙담 안에서
호박순 새 넌출이 사르르 피어난다.
첫댓글 나의 봄 - 김요환
따스한 봄날에 새싻이 피듯이
내 마음에도 꽃망울피는 봄이 찾아 왔는가
설레는 맘 이 무언가 그대 생각할 때 이 설 레임
이것이 사랑인가 꽃이 피는 봄이네
그대와 함께 길을 걸으며 행복할 나날들
우리 이 손 놓지 말길
꽃이 피는 봄이 오듯이
전하는 내 마음
김요환 님의 나의 봄
유튜브에서 시청하고 있는데
참 좋은 곳이네요.
다음카페가 이런 걸 음정으로 들을 수 있게
열어주면 좋을텐데......
좋은 멜로디 소개해 줘서 고마워요~!
https://youtu.be/Ziq3y4GNwn4?si=MXdqgxT-mQsLxd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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