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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 | |
| 치악산은 원주시와 횡성군에 걸쳐 있다. 주봉인 비로봉에서 남대봉까지 1,000m가 넘는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남북으로 길게 뻗은 치악 능선은 14km에 달하며, 1984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최고봉인 비로봉(1,288m)을 중심으로 동쪽은 산세가 비교적 완만하며, 원주시가 위치한 서쪽은 경사가 급한 편이다. 구룡계곡, 금대계곡, 부곡계곡 등 기이한 암석들이 자리잡고 있는 멋진 계곡과 구룡사, 상원사, 태종대, 세렴폭포 등 많은 관광명소가 곳곳에 산재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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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의 북쪽,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에 위치한 구룡지구는 치악산 국립공원 가운데 가장 잘 다듬어진 관광지다. 치악산에서 가장 큰 절인 구룡사가 자리잡고 있으며,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구룡계곡과 사다리병창 구간은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치악산 중에서도 으뜸이다. 영동고속도로의 확장공사가 완공되어 서울에서의 거리도 더욱 가까워져 당일로도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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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 ①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신갈 분기점에서,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호법 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로 갈아탄 다음, 새말 I.C를 지나 안흥, 횡성(치악산 국립공원) 방면으로 빠져나오거나 원주 I.C에서 원주시내로 빠져나온다. ② 구룡지구는 성남, 하남, 팔당 등에서 광주를 거쳐 3번 국도를 타고 이천에서 42번 국도로 갈아타 여주~문막~원주까지 온 다음, 원주 시내를 거쳐 학곡 삼거리~구룡사까지 간다. 금대지구나 신림 방향으로 가려면 원주 시내에서 제천 방향 5번 국도를 이용한다. 황골지구로 가려면 원주 톨게이트에서 가현동~흥양초교를 거쳐 황골마을로 가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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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 강남 터미널과 동서울 터미널에서 원주행 고속버스가 출발한다. · 강남 터미널→원주:우등고속 06:15~ 21:45에 10~20분 간격으로 운행. 1시간 30분 소요, 요금 6,900원/일반고속 06:00~ 21:00에 10~20분 간격으로 운행. 요금 4,700원. · 동서울 터미널→원주:우등고속 1일 2회(12:25, 17:30) 운행. 1시간 40분 소요, 요금은 6,8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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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
| 동서울 터미널과 상봉 터미널에서 원주행 시외버스가 출발한다. · 동서울 터미널→원주:06:10~21:00에 10분 간격으로 운행. 1시간 30분 소요, 요금은 4,700원. · 상봉 터미널→원주:06:00~19:00에 1시간 간격으로 운행. 소요시간은 2시간 20분, 요금은 7,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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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 청량리에서 원주까지 새마을호가 평일에 3회(09:00, 16:00, 17:00), 토·일요일에는 1회(08:05) 추가 운행된다. 소요시간은 1시간 35분, 요금은 6,300원. 무궁화호는 평일에 9회(10:00, 11:00, 12:00, 13:00, 14:00, 15:00, 18:00, 21:00, 22:00), 토·일요일에는 1회(14:10) 추가 운행되며, 대신 22:00 열차편은 없다. 소요시간은 1시간 40분, 요금은 4,1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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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교통
| 원주역, 원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한다. ① 구룡사:41번 시내버스가 25분 간격으로 운행. 45분 소요/택시로 25분 소요. ② 입석사(황골):82번 시내버스가 1일 10회 운행. 40분 소요/택시로 15분 소요. ③ 영원사(금대리):21번 시내버스가 30분 간격으로 운행. 40분 소요/택시로 15분 소요. ④ 상원사(상원골):성남리행 21번 시내버스가 1일 5회(07:20, 09:25, 12:25, 3:25, 6:55) 운행. 1시간 소요/택시로 35분 소요. ⑤ 국형사(행구동):81번 시내버스가 1일 8회 운행. 40분 소요/택시로 15분 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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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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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마리의 용이 살던 연못에 세운 대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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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문무왕 6년(666년)에 의상대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나, 현재의 대웅전은 그 건축양식이 조선조 숙종 이후 영조 또는 정조 무렵에 세워진 것으로 짐작된다. 치악산에서 가장 큰 절로, 아홉 마리의 용이 살고 있던 연못을 메워 법당을 세웠다는 전설에 따라 구룡사라 하였으며, 아홉 마리의 용이 하늘로 올라갈 때 뒤에 남은 한 마리가 살던 연못을 구룡소라 한다. 구룡사에서 꼭 보아야 할 것은 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지었다는 대웅전과 대웅전 앞 보광루 2층에 깔려 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멍석 등인데, 보관 상태는 그다지 양호하지 않다. 매표소에서 절까지는 터널을 이루다시피 우거진 나무와 맑은 계곡을 끼고 이어져 있는 오솔길을 따라 1km 거리이며, 도중에 원통문과 부도밭을 지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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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
이용안내 입장료(단체):어른 2,000원(2,000원), 학생·군인 1,300원(1,100원), 어린이 700원(550원)/주차료(1일):소형 3,000원, 중형 4,500원, 대형 6,000원(체류시 6,000원, 9,000원, 12,000원)/야영료:소형 텐트 3,000원, 중형 텐트 4,500원, 대형 텐트 6,000원
찾아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새말 교차로에서 안흥, 횡성(치악산 국립공원) 방면으로 빠져 나와 600m 정도 가면 T자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우회전하여 600m 가면 다시 T자 갈림길에 구룡사 표지판이 있다. 여기에서 우회전하여 2.2km 가면 학곡 삼거리이고, 좌회전하여 4.4km 들어가면 구룡사 매표소 주차장이다.
대중교통 서울 상봉 터미널과 동서울 터미널에서 구룡사 매표소앞 주차장까지 직행버스가 운행된다. ·서울→구룡사:06:30(상봉), 08:30(상봉), 10:00(동서울), 11:20(상봉), 12:40(동서울), 14:05(상봉), 16:45(동서울) ·구룡사→서울:10:30(상봉), 12:30(동서울), 14:00(상봉), 15:30(동서울), 16:30(동서울), 17:30(동서울)
숙박 학곡 삼거리에서 1km 거리에 있는 치악 2교를 지나면서부터 왼쪽 계곡 건너편에 깨끗한 산장풍 민박이 많이 있으며, 대부분 식당을 겸하고 있다. * 치악산장 ☎(033)744-8539 * 옥스포드산장 ☎(033)731-5678 * 피닉스산장 ☎(033)743-1555 * 학곡장 ☎(033)744-5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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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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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한 마리의 용이 살다 하늘로 올라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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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사를 창건할 당시, 절터로 잡은 곳의 연못에 용 아홉 마리가 살고 있었는데, 대사가 이를 물리치려고 부적을 한 장 그려 연못에 던졌더니 물이 부글부글 끓기 시작했다. 뜨거워서 견디지 못한 용들은 뛰쳐나와 동해 바다로 달아났는데, 이 가운데 한 마리는 눈이 멀어 달아나지 못하고 근처의 조그만 못으로 옮겨가 오랫동안 살다가 여름 장마 때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에 의하여 이곳을 구룡소라 부르게 되었다. 구룡사 왼쪽의 매점을 지나 계곡으로 들어서면 바로 초입에 있다. 작은 폭포가 깊고 맑은 웅덩이로 떨어지고 있으며, 소 가장자리에 비로봉 등산로로 통하는 다리가 놓여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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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금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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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목의 벌목을 금지하는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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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사 매표소에서 10m 정도 들어가면 왼쪽의 낮은 언덕 기슭에 있다. 작은 바위에 새긴 벌목금지 표시로, 강원도 지방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되어 있다. 황장목이란 널빤지로 쓰이는 품질 좋은 소나무로, 이 지역에서 나는 황장목이 특히 질이 좋아 옛날 왕실의 관을 만드는 데 쓰였는데, 그 양을 확보하기 위해 다른 용도로는 베지 못하도록 벌목 금지표시를 해 둔 것이다. 현재 우리 나라에 남아 있는 황장금표는 이것뿐이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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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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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단풍이 아름다운 맑은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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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제1의 계곡으로 꼽히는 구룡계곡은 원시림을 방불케 하는 무성한 수목이 우거지고, 해발 1,200m의 능선으로부터 흘러내리는 맑은 물이 크고 작은 폭포와 소를 이루어 아름답다. 치악산에서 가장 큰 절인 구룡사를 비롯하여 주변에 황장금표, 거북바위 등의 볼거리가 모여 있다. 계곡을 따라 구룡폭포, 세렴폭포 등이 자리잡고 있는데, 본격적인 등산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면 구룡사에서 2km 거리에 있는 세렴폭포까지만 가도 치악산 단풍의 절정을 감상할 수 있다. 세렴폭포에서 비로봉까지는 2시간 거리로, 쇠사슬과 로프로 이어진 가파른 암릉길인 사다리병창을 타야 한다. 치악산 등반을 '치가 떨리고 악이 받친다'고 하는 것은 바로 이 구간을 두고 하는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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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드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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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곡 삼거리에서 구룡사 방면으로 700m 들어간 곳에 위치한 테마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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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4월 27일에 개장하였으며, 서울의 드림랜드와 같은 재단에서 운영한다. 반달곰·불곰·호랑이·사자·하이에나·사슴·개·독수리 등 2,000여 마리에 이르는 각종 동물을 사육하는 동물원과 바이킹·회전목마·리프트·레인저·스카이 사이클 등 21종의 놀이시설을 갖춘 놀이동산, 야외 수영장, 눈썰매장, 산책로가 있는 삼림욕장 등으로 조성되어 있다. 특히 공작·비둘기·닭·메추리·앵무새 등 30여 종의 새들이 모여 사는 돔 형태의 '평화의 세계'는 관람객이 직접 들어가서 모이도 주고 새들과 어울려 놀면서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어, 여느 동물원과는 색다른 느낌을 준다. 기본 시설 외에도 계절마다 해양동물박람회, 공룡전, 파충류전, 곤충전 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하고 있다. 1999년 여름에 개장 예정으로 현재 조성중인 유스호스텔은 지하 2층, 지상 3층 건물에 볼링장·수영장·체육실·세탁실·휴게실·식당·매점·목욕탕 등을 갖추고, 2, 3층은 숙박 객실로 꾸밀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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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
이용안내 위치: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223-3/☎(033)732-5800/개장시간:09:00~19:00(주말에는 ~21:00, 겨울에는 ~18:00)/입장료(30명 이상은 단체 요금 적용, 3세 이하 무료):어른 3,500원(3,000원), 중·고등학생 2,500원(2,000원), 어린이 2,000원(1,500원)/자유이용권(단체):어른 16,000원(14,000원), 중·고등학생 14,000원(12,000원), 어린이 12,000원(10,000원)/수용인원 5,000명
대중교통 셔틀버스:서울 잠실의 종합운동장에서 치악산 드림랜드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평일에는 단체 예약 손님만 이용이 가능하고,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일반 손님을 위해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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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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솥뚜껑볶음밥이 맛있는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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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곡 삼거리에서 구룡사 방면으로 1km 정도 가면 치악 2교가 나오고, 다리를 건너자마자 바로 오른쪽에 있다. 넓은 창문으로 치악산 자락이 내다보이는 편안하고 분위기 있는 카페로, 입구에 놓여 있는 아기자기한 꽃화분과 물레방아가 눈길을 끈다. 이곳에서 인기 있는 것은 솥뚜껑볶음밥이며, 직접 달인 대추차도 맛있다. 카페 옆에 있는 진골산장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10개의 방에는 TV와 욕실 등이 있고, 공동취사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1층은 한식당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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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033)732-5231
치악산 국립공원 금대분소 ☎(033)763-5232
치악산 국립공원 황골매표소 ☎(033)732-2780
치악산 국립공원 성남 매표소 ☎(033)762-5695
국립공원 야영장, 대피소 예약제 예약제 실시기간: 7월 10일~8월 20일(10월 1일~11월 14일, 연중 토,일요일, 국경일, 공휴일 당일과 전날) * 치악산국립공원 대상시설: 구룡야영장, 금대리야영장 * 문의 및 예약신청: 치악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033)732-5231 | |
스케치 1 : 꿩과 구렁이에 얽힌 전설 치악산 이름의 유래
치악산은 원래 적악산(赤嶽山)으로 불렸는데, 남쪽 남대봉 기슭에 있는 상원사에 전해 내려오는 꿩의 보은 설화로 인하여 치악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경상도 의성 땅의 한 선비가 과거를 보러 길을 떠나 적악산의 오솔길을 걷고 있는데, 구렁이 한 마리가 꿩을 휘감고 있는 것을 보고 구렁이를 죽이고 꿩의 목숨을 구해 주었다. 선비는 부지런히 길을 걷다가 날이 어두워지자, 외딴 산골의 오두막을 발견하고 하룻밤 묵어가기를 부탁하였는데, 그곳에서 아리따운 여인의 정성스런 저녁대접을 받고 잠을 청하였다. 그런데 한밤중에 잠을 깨어 보니 구렁이 한 마리가 선비의 몸을 칭칭 감고 있는 것이었다. 그 구렁이는 선비가 낮에 죽인 수컷의 복수를 하려고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으로 둔갑했다가 선비가 잠든 틈에 구렁이로 변신한 암컷이었다. 살려 달라는 선비의 호소에 암구렁이는 첫닭이 울기 전에 상원사의 종이 세 번 울리면 살려주겠노라고 약속하였다. 그러나 황폐화된 지 오래되어 아무도 없는 상원사의 종이 울릴 것을 기대하기란 가망 없는 일이었다. 그런데 새벽녘에 거짓말처럼 어디선가 종소리가 세 번 들려오고, 구렁이는 약속대로 몸을 풀고 선비의 목숨을 살려주었다. 날이 밝기를 기다려 길을 떠난 선비가 상원사를 찾아가자 먼지 낀 종 아래 머리가 깨진 꿩 세 마리가 죽어 있었다. 낮에 선비 덕분에 목숨을 건진 꿩이 보은의 종소리를 울린 것이었다. 그 후부터 적악산은 꿩 치(雉)자를 써서 치악산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상원사 법당 벽에는 선비의 몸을 구렁이가 감고 있는 그림과 꿩이 머리로 종을 치는 그림이 벽화로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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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 2 : 치악산 국립공원 등산코스
영동고속도로의 확장공사로 더욱 가까워진 치악산은 서울에서 당일로도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 특히 가을단풍과 겨울 눈꽃이 아름다워 이때는 유난히 많은 등산객들로 붐빈다. 치악산 산행은 구룡사, 입석사, 국형사, 영원사, 상원골을 기점으로 한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구룡사~비로봉 구간의 이른바 '사다리병창' 코스로 정상으로 통하는 가장 짧은 등산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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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사~세렴폭포~사다리병창~비로봉~계곡~구룡사(13.7km, 5시간 소요)
| 구룡사 매표소에서 구룡사까지는 맑은 계곡을 끼고 난 오솔길을 따라 약 1km. 구룡사에서 구룡소를 지나 계속 오르면 왼쪽에 세렴폭포가 나오고, 이곳에서 오른쪽의 비로봉 안내판을 따라 오르면 사다리병창계곡으로 들어선다. 이 구간은 가을 단풍이 절경을 이루는 곳으로, 쇠다리와 쇠줄난간, 로프로 이어진 가파른 암릉을 2시간 정도 올라가야 한다. 하산은 서쪽의 쥐너미재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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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골~입석사~비로봉~사디리병창~구룡사(10.7km, 5시간 소요)
| 입석사에 오르는 길은 경사가 완만하고 물이 맑으며 경치가 좋다. 데이크코스로도 인기이며, 야행을 하는 사람도 있다. 입석사에서 비로봉에 오르는 길은 좀 험한 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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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구동~국형사~항로봉~비로봉~세렴폭포~구룡사(14.2km, 7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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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대리~영원사~남대봉~향로봉~세렴폭폭~구룡사(22.6km, 10시간 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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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리~상원사~남대봉~향로봉~곧은치~비로봉~세렴폭포~구룡사(23.8km, 13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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