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8.3일-몇 동지들과 백제 도읍지인 사비(부여)를 답사하였습니다. 폭염이었지만 120여 년 동안 도읍지로 위대한 왕국인 백제를 만든 중심지를 답사하여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계백장군은 결사대 5천명으로 외세에 의존한 신라가 당군대와 연합한 김유신 이끈 신라군 5만 명과 싸워 4번은 승리하였으나 결국 장렬하게 패배하였다. 낙화암은 백제궁녀와 백제여인들이 이곳에서 떨어져 죽었는데 꽃같다 하여 이름 지어졌다 합니다. 백화정은 낙화암에서 떨어져 지조를 지킨 백제 여인들을 기린 정자입니다. 고란사도 낙화암에서 지조를 여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고란사는 고란초에서 유래하였고, 백제왕들 고란약수를 즐겨마셨다고 합니다. 1잔을 마실 때마다 3년이 젊어진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부소산성은 토성으로 백제 왕궁 최후 방어성으로 이용되었습니다. 백마강은 중국과일본과 교역하던 강이었습니다. 현대사에서 516군사정변으로 민족과 민중의 이익에 반하는데 주역인 전 총리묘역을 둘러봤습니다. 선배샘이 전교조합법화 등 기여한 측면이 있다 하여 가보았습니다. 시간을 뛰어넘어서 두 극에 위치한 인물들을 만나고 왔습니다.현재 우리 삶을 되돌아보는데 현대사 곳곳을 둘러보고 공부해야겠지만 고대, 중세도 봐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