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화분 만들기, 천연 염색, 나무의 열매들

[하늘타리]

수확이 끝나서 시간이 좀 남으니 마눌이 대공사를 시작했습니다.

농장 여기저기에 심어 놓았던 야생화의 풀 관리가 안된다며 화분을 만들어 한 곳에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노력도 노력이지만 화분값이며 흙값도 무시하지 못 할 부담입니다.

자식과 손자들이 좋아 한다며 침구에 쓰일 천들을 염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일이 힘이 드는지 손으로 하던 일을 목이 긴 장화를 신고 밟아서 작업하고 있네요.

영업으로 생각하면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가격을 맞추기 쉽지 않을듯 합니다.

작년부터 구지뽕나무가 열매를 달기 시작하더니 올매는 가지가 찟어질만큼 열었습니다.

작년에 설탕에 절여 놓은 것도 있고 생과 먹기는 

아직 농장에 달려 있는 대추, 토마토, 포도에 밀려서 잘 먹게 되지 않아서 소용이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인에게 따가라고 했고 한바구니 들고 김천에 나갔더니 인기가 짱이었습니다.

나머지도 다 따서 나누어 주고 싶지만 딸 시간이 안납니다.

단감나무는 거의 다 떨어져서 먹을 것이 남았는지 모르겠는데

곳감용의 둥시는 참하게 달려있네요.

가막살나무

꽃과 열매가 아름다운 것으로 치면 백당나무만 한 것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