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취업난으로 매년 증가
서울시공무원 시험도 100대 1
7급공채 경쟁률이 처음으로 100대 1을 넘어섰다.서울시공무원 공채에도 8만여명이 몰려 100대 1이 넘었다.올해 행정고시·9급공채 출원자의 급격한 증가에 이어 최근 공무원시험 강세현상이 재확인됐다.
행정자치부는 468명을 뽑는 제42회 7급 공채시험에 6만 3296명이 응시원서를 접수,13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28일 밝혔다.이 수치는 인터넷 접수분만 집계낸 것이어서 우편접수분 집계가 마무리되면 경쟁률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135대 1의 경쟁률은 2001년 78대 1,2002년 88.2대 1,2003년 99.3대 1에 이은 것으로 올해 처음 100대 1을 넘어섰다.이는 최근 경기불황과 취업난으로 공무원시험 응시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과 맥이 통한다.올해 행정고시 행정·공안직 출원자는 1만 4181명으로 지난해보다 19%나 증가,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올해 9급공채 시험 출원자도 15만 7361명에 이르러 지난해에 비해 35%나 증가했다.
그러나 7급 공채시험 응시자 증가세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출원자 수로만 보면 2001년 4만 5814명,2002년 5만 3766명,2003년 6만 955명에 이어 올해는 6만 3296명을 기록하고 있다.출원자 수 증가율은 2002년 17%,2003년 13.3%에 이어 올해 4%로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이제 7급공채시험 출원자는 포화상태에 다다르지 않았느냐는 분석이다.
또 788명을 뽑는 서울시공무원 공채에는 8만 67명이 지원,10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행정직은 636명 모집에 7만 2101명이 지원해 113대 1의 경쟁률을,기술직은 129명 모집에 7442명이 지원해 5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경쟁률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떨어졌지만 출원자가 줄기보다는 채용인원이 두 배 이상 늘어났기 때문이다.6월13일 필기시험에 이어 7월6일에 합격자발표가 있다.서울시는 올 하반기 488명을 추가로 뽑을 계획이다.
한편 재정경제부는 지난 2월 치러진 공인회계사 1차시험에 모두 2394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응시자는 모두 1만 806명으로 합격률은 22.15%를 기록했다.이는 지난해보다 인원수로는 358명,합격률로는 5.99%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1차시험 전체 평균 역시 48.74점으로 지난해보다 2.81점이 올랐다.여성합격자는 520명으로 지난해 383명보다 더 늘었다.수석합격자는 84.14점을 받은 김태오(23)씨가,최연소·최고령합격자는 안병민(20)씨와 최동수(60)씨가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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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공채 경쟁률, 35.8대 1 이상 증가
제 42회 시험접수 결과, 출원인구는 4% 남짓 증가
468명 모집에 6만 3천 702명 접수, 잠정집계 135대 1
오는 8월 7일 실시되는 제 42회 7급 공채시험의 원서접수 결과, 출원인(우편접수 제외)이 6만 3천 296명으로 경쟁률 135대 1로 잠정 집계됐다.
총 27개 직렬에서 468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직렬은 10명 모집에 3천 702명이 원서를 내 370대 1을 기록한 전산직이고,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직렬은 관세직(장애)으로 1명 모집에 17명이 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행정자치부의 집계 결과 나타났다.
가장 많은 수험생들이 응시하는 일반 행정직은 236명 모집에 3만 4천 397명으로 146대 1을 나타냈고, 세무직은 47명 모집에 6천 54명으로 129대 1을 나타냈으며 인기가 높은 검찰사무직은 10명 모집에 3천 183명이나 몰려 31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밖에 주요 직렬의 접수현황을 살펴보면 ▲행정직(장애)이 18명 모집에 690명으로 38대 1 ▲행정직(철도)이 9명 모집에 277명으로 31대 1 ▲관세직이 9명 모집에 623명으로 69대 1 ▲교육행정직이 11명 모집에 3천 101명으로 282대 1 ▲감사직은 10명 모집에 445명으로 45대 1 ▲기술직계는 전체적으로 78명 모집에 1만 1천 793명으로 1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614명 모집에 6만 955명이 응시해 99.3대 1을 기록했던 작년 제 41회 인원의 약 4%가 증가, 경쟁률은 35.8대 1이나 급증한 수치이고 5만 3천 776명에 88.2대 1을 기록했던 재작년 제 40회보다는 훨씬 많은 인원수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앞으로 우편접수분이 포함될 경우 접수인원과 경쟁률은 다소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수험인구의 증가와 선발인원의 감소에 따른 불가피한 현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한편, 시험장소는 7월 31일에 공고되고 시험은 오는 8월 7일에 실시된다.
(한국고시 2004/04/28)
* 자료출처: 고시넷-한국고시회 (www.gos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