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捨 upekkhā]
관(통찰력)을 바탕으로
완전하고도 요지부동한 균형을 이룬 마음,
그것이 바로 평온함이다.
밖으로 우리 주위를 돌아보고 안으로 마음을 들여다볼 때, 마음의 균형을 이루고 또 이를 유지해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분명히 알 수 있다.
삶을 들여다보면 인생이란 것이 상반되는 것들 사이를 끊임없이 왕래하는 변화무쌍한 성질의 것임을 알 수 있다. 생기고 멸하고, 성공하고 실패하고, 잃고 얻고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영예와 오욕을 겪기도 한다. 그럴 때, 우리 마음이 그 모든 것에 대해 일일이 행복과 슬픔, 환희와 절망, 실망과 만족, 희망과 공포로 반응하는 모습을 살필 수 있다. 이러한 감정의 파도는 우리를 위로 높이 밀어 올렸다가는, 아래로 내동댕이쳐 버린다. 어쩌다가 조금 안정이 되는가 하면 어느새 새로운 파도에 휘말려 들게 된다. 이 파도의 물마루 위에 우리는 과연 발판을 굳힐 수 있을 것인가? 우리의 삶이라고 하는 이 건물을 저 영원히 출렁거리는 존재의 바다 한가운데 세울 수 있겠는가. '평온이라는 섬'위에 세우는 길 말고 달리 무슨 수가 있겠는가?
첫댓글 통찰력을 바탕으로 완전하고 요지부동한 균형을 이룬 마음 - 평온()()()
외부 조건에 끊임없이 흔들리는 갈대 같은 마음, 평온이라는 섬을 갈고 닦는 길에 불방일하기를 다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