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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근본원인 정확히 진단해야” “내년 신입생 포교가 우선 급선무” 동우회중심 활성화기구 마련 공감
본지 김봉현 편집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좌담회에는 오라선원 주지 제용스님을 비롯, 이운봉 제주대불련동우회장·김용범 前 대불련제주지부장·이춘숙 제주대불련동우회원·고영삼 前 대불련 지도위원장·정성용 대불련제주지부장·현광은 제주대 대불련지회장 등 대불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좌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대불련 조직정비를 위해서는 신입생 포교가 가장 시급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한 방안들을 다양하게 제시했다. 특히 제주대불련동우회를 중심으로 ‘비상대책기구’를 구성하고, 중앙의 대불련 지도위원단과 연계한 상주 실무간사 체제를 검토하는 등 대불련의 조직기반을 갖추기 위한 실질적인 활동 전개를 모색키로 했다. 이날 좌담회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을 간추려 지면으로 소개한다. ▲김봉현=현재 제주지역 6개 대학 중 4개 대학내의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이하 대불련) 각지회는 오는 2월 졸업을 앞둔 회원을 제외하면 활동 가능한 회원이 전무한 실정이다. 신입생 모집과 활동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등 당장 조직기반이 와해될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대안을 모색해 보자. ▲정성용=앞서 제시된 것처럼 대불련 재건을 위해서는 사찰과 신행단체 등의 인맥을 동원한 신입생 확보가 현 시점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봉현=대불련 활성화 문제는 우선 대불련동우회가 주체가 돼야할 것 같다. 뿌리가 없는 동우회 조직은 무의미한 것이 아닌가. 적극적인 동우회 활동을 기대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 ▲이운봉=제주대불련동우회는 대불련 활성화를 위한 ‘비상대책기구’ 구성을 1월 정기총회의 정식 안건으로 상정, 대불련 조직 재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지도법사나 지도교수를 꾸리는 문제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동우회 역시 어떤 방법으로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김용범=장기적으로는 제주불교계가 대학생 불자를 양성하기 위한 대화창구를 열어놓고,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또한 이들의 안정적인 활동을 위해 불교계 내에서 취업을 알선하는 등 보다 현실적인 방안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이춘숙=당분간 사찰, 동우회, 신행단체 등의 인맥을 활용한 맨투맨 형식의 방법이 필요하며, 불교를 이끌어갈 젊은 불자들을 길러낸다는 넓은 안목 또한 요구된다. 또한 시대흐름을 고려해 대학생 포교를 위한 인터넷 카페 개설 등 온라인 대화창구도 적극 마련돼야 할 것이다. ▲고영삼=당장 시급한 문제인 신입생 확보를 위해서는 대학생 불자 예비대학·신입생 환영법회 개최 등을 통해 이들에게 인식변화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학생들에게만 떠넘길 것이 아니라, 사찰과 신행단체·동우회가 함께 참여하는 문화행사를 비롯한 온·오프라인의 장이 동시에 마련돼야 할 것이다. ▲현광은=뒤늦게 나마 대불련의 문제해결을 위해 스님·선배들과 함께 논의하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비록 졸업을 앞두고 있지만 신입생을 꾸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오늘 좌담회에서 논의된 방안들에 대한 후속작업이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질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 ▲제용스님=시대가 아무리 변하더라도 이세상의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는 근본은 부처님 가르침이다. 물질로 해결안되는 그 무엇이 있기 때문이다. 대불련은 젊은 불자들이 자신의 인생과 세상의 중심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구심점이 돼야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이들이 불교와의 인연을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각 종단과 사찰, 동문들이 함께 고민하고 문제점을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김봉현=오늘 장시간 좌담회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을유년 새해 대불련의 활성화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 |||||||||
2005-01-03 오후 8:26:32 | |||||||||
정리=강석훈 기자 |
첫댓글 제용스님 의견 100%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