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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남산한옥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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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게시판 스크랩 경주펜션-남산한옥펜션에서 삼릉가는길 탐방기
아이산 추천 0 조회 159 13.05.02 07:1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늦은오후 몸이 찌뿌둥하여 남편과 같이 운동삼아 삼릉가는길을 왕복하기로 하였다. 총 왕복 10km 제주도의 올레길보다 지리산의 둘레길보다 훨씬 짧은 거리라서 부담감이 적다. 근데 사람들은 약 40분 걸립니다. 하면 멀다는 느낌이 들어서인지 선뜻 나설려고 하지 않는다.

원래 삼릉가는길은 월정교부터 시작한다.근데 우리집에서 시작하면 왕복6km는 벌고 간다.

물론 월정교부터우리집까지의 볼거리는 포기해야한다.

우리집에서 출발하면 제일 먼저 나타나는 것이 남간사지 당간지주이다.

우리마을 대부분이 남간사지 였다고 한다. 남간사는 신라 최초 절이다

 

 

 

 

 

 

그 다음은 창림사지 석탑이다. 창림사지는 신라 최초 궁궐터라고 한다. 약1km 산등성이를 타고 약간 올라가면 나온다. 맨처음 발견을 했을때는 작은 팻말만 보고남편과 같이 숨어있는 보물 찾듯이 찾아올라갔다.

주변에는 그당시의 초석들이 군데군데 널브러져 있었다. 안타까운 맘에 빨리 정비를 좀해서

제대로 된 모습을 봤으면 싶었다. 근데 이제 새로 정비한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은 우리 마을에서도 탑이 보인다.

 

창림사지 탑에서 보이는 전경이다. 멀리 충효동의 아파트도 보인다.

 

우리집에서 1.5km가면 포석정이 나온다. 국사책에도 잘 나와있기 때문에 너무나 잘안다. 들어가보면 별거 없는 것 같지만

한번 그당시를 상상해보면, 우리의 선조들, 통일신라의 마지막 관료들이 앉아서 음주가무를 바로 이곳에서 즐기다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지는....

 

 

 

사실 포석정까지의 길은 별로 재미가 없다. 근데 포석정을 지나 지마왕릉으로 가는 길부터는 힐링의 숲을 갈수가 있다.

지마왕릉은 신라제6대 왕이며, 능은 다른왕릉에 비해 화려하지 않지만 솔숲안에 조용히 안치되어 있는 느낌이 아직도

우리 나라를 조용히 지키고 있는 느낌이다.

 

걷다보면 이런 안내석이 곳곳에 나온다. 그래서 내가 어디쯤 왔나 다시한번 확인도 되고 여기까지 왔구나 하는 뿌듯함도 있고.

 

가다보면 좀 힘들다고 쉬는 벤치도 있다. 이곳이  태진지도 어리연이 피어있다. 안압지와는 다른 연이지만 가꾸면 참 이쁜 연못이 될수있는데.. 잠시 쉬면서 펜션 예약을 받고 예약정리를 했다.

 

이곳은 배리삼존불. 경주의 석불중에 내가 좋아하는 불상중에 하나도. 정말 중생을 구제하고 싶은 부처님의 맘이

많이 담긴 것 같은 느낌이다. 절로 삼배를 하고싶은 ...

 

 

배리삼존불을 좀 지나면 망월사가 나온다. 망월사안에를 가볼려고 했는데 시간상 담을 기약하기로 했다.

망월사의 특이한 탑은 담에 보기로 했다. 연못안에 탑이 있다고 했는데 아쉽다.

 

드뎌 삼릉 오면서 사진찍고 둘러보면서 오니 한 50분 걸린것 같다. 그래도 확실히 운동은 된것 같다. 몸에 땀냄새도 은근히 난다.

 

남산에 대한 설명 표지판

다시 돌아갈때는 진짜 빨리 걸었다. 걷는데만 집중

그래서 우리집까지 35분. 왕복 10km거리를 35분만에 걸었다. 이정도면 우리 손님께도 충분이 삼릉가는길을

권할수 있을것 같다. 볼거리 많고 공기좋고,걷기 좋고 .대한민국에 이렇게 좋은길이 몇이나 될까. 강추!!!

경주펜션남산 지기   담장밑의 달맞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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