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강 사공의 닻 줄 감듯
- 둘둘 잘 감아 동인다는 말.
- 오강(五江)은 한강, 용산, 마포, 현호, 서강의 나루.
▣ 오그랑 장사
- 제게 오히려 손해 되는 흥정을 하였음을 이르는 말.
▣ 오금 뜬다.
- 침착하게 있지 못하고 들떠서 나범빈다는 말.
- 마음이 방탕하여 놀아난다는 말.
▣ 오금아 날 살려라.
- 도망할 때 마음이 급하여 다리가 빨리 움직여지기를 갈망하는 뜻.
- 걸음아 날 살려라.
▣ 오금을 박는다.
- 평소에 장담하던 사람이 그와 반대되는 일을 하였을 때 그 장담을
빌미 삼아 책한다는 말.
▣ 오기에 쥐 잡는다.
- 쓸 데 없는 오기를 부리다가 낭패를 본다는 말.
- 오기 부리는 것을 업신여겨 이르는 말.
▣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 앓는다.
- 여름에 감기 앓는 사람을 조롱하는 말.
▣ 오뉴월 거적문인가 ?
- 문을 열어 놓고 다니는 사람을 야단치는 말.
▣ 오뉴월 녹두 껍데기 같다.
- 매우 신경질적이어서 툭 건드리면 바로 쏘아버린다는 말.
▣ 오뉴월 닭이 여북해서 지붕을 허비랴 ?
- 오뉴월에 닭이 지붕을 뒤지고 나올 것이 없으므로
- 어쩔 수 없이 그런 일까지 하게 되었다는 뜻.
▣ 오뉴월 더위에 암소 뿔이 물러 빠진다.
- 더위는 오뉴월이 제일 심하다는 말.
▣ 오뉴월 똥파리 꾀 듯 한다.
- 어디든지 먹을 것이라면 용케도 잘 찾아다니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
▣ 오뉴월 두롱다리.
- 제 철이 지나 필요 없게 된 물건을 두고 하는 말.
▣ 오뉴월 병아리 하룻 볕 쬐기가 무섭다.
- 짧은 시간 동안에 빨리 자라는 것을 두고 이르는 말.
▣ 오뉴월 볕이 하루가 무섭다.
- 짧은 시간 동안에 생긴 차이가 굉장히 다르다는 뜻.
▣ 오뉴월 써레발 같다.
- 써레는 오뉴월에 쓰므로 쓸 일이 드문드문 있은 것같이 가끔씩 생기는
일을 두고 하는 말.
▣ 오뉴월 소나기는 소등을 두고 다툰다.
- 여름의 소나기는 소 등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 쪽에는 쏟아지고 저 쪽에는
안 내리기도 한다는 말.
▣ 오뉴월에 얼어죽는다.
- 과히 춥지도 않은데 추워하며 지나치게 추위를 못 이기는 사람을
보고 놀리는 말.
▣ 오뉴월 자리감투도 팔아먹는다.
- 안 팔 것이 없이 다 팔아 버리는 것을 가리키는 말.
▣ 오뉴월 품앗시도 진작 갚으랬다.
- 시간이 넉넉하다고 해서 오래 끌고 갈 것이 아니라, 남에게 갚을 것은
빨리 갚아야 한다는 뜻.
▣ 오뉴월 하루 볕이 무섭다.
- 오뉴월은 해가 길기 때문에 잠깐 동안이라도 자라는 정도의 차이가
크다는 뜻.
▣ 오는 떡이 두터워야 가는 떡이 두텁다.
- 내가 남에게 좋게 하여야, 남도 나에게 잘 한다는 말.
- 비 :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도 곱다.
▣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
- 말은 누구에게든 온순하고 점잖고 부드럽게 해야 한다는 뜻.
▣ 오는 손님 막지 말고 가는 손님 잡지 마라.
- 싫은 사람 좋은 사람 구별하지 말고 인간관계를 순리대로 편안하게
가지라는 뜻.
▣ 오는 정이 있어야 가는 정이 있다.
- 남에게 무엇이든 잘 해 받으면 그만큼 갚는 것이 있어야 한다는 뜻.
▣ 오동나무 보고 춤춘다.
- 오동나무로 거문고를 만드는데 아직 거문고는 만들지도 않았는데 오동나무만
보고도 춤을 춘다는 말니니, 성미가 너무 급하게 빨리 서두른다는 뜻.
▣ 오동 숟가락으로 가물치 국을 먹었나 ?
- 오동 숟가락도 가물치도 다 검은 것이므로, 살결이 검은 사람을 두고 하는 말.
▣ 오던 복도 달아나겠다.
- 그 사람이 하는 짓이 하도 얄미워서 오던 복도 도로 나간다는 뜻.
▣ 오라는 데는 없어도 갈 데는 많다.
- 하는 일이 없는 것 같아도 매우 바쁘다는 뜻.
▣ 오래 앉으면 새도 살을 맞는다.
- 같은 곳에 너무 오래 살거나 한 가지 일만 계속해서 지속하면,
도리어 화를 당하는 일이 생긴다는 뜻.
▣ 오랜 가뭄 끝에 단비 온다.
- 오랜 가뭄 끝에 비가 와서 농민들이 매우 좋아하듯이 오래도록 기다렸던
일이 성사되어 기쁘다는 뜻.
▣ 오랜 원수를 갚으려다가 새 원수가 생겼다.
- 모든 일에 앙갚음이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을 이르는 말.
▣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아라.
- 되지도 않을 일은 처음부터 뜻하지도 말아라.
▣ 오리 보고 십리 간다.
- 적은 일이라도 유익한 것이면 수고를 아끼지 아니해야 한다는 뜻.
▣ 오리 알에 제 똥 묻으니 같다.
- 제 처지에 맞는다는 뜻.
- 비 : 그 밥에 그 나물이다.
▣ 오리 홰탄 것 같다.
- 오리는 홰를 타지 않으므로, 자신이 있을 장소가 아닌 곳에 있다는 뜻.
▣ 오소리 감투가 둘이다.
- 한 가지 일에 책임질 사람은 두 명이 있어서 서로 다툰다는 뜻.
▣ 오십 보 백 보.
- 오십보나 백보나 거기서 거기라는 말.
▣ 오이는 씨가 있어도 도둑은 씨가 없다.
- 도둑질은 유전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는 뜻.
- 마음을 잘못 가지면 누구나 도둑이 되기 쉽다는 뜻.
▣ 오입장이 헌 갓 쓰고 똥 누기는 예사라.
- 오입장이가 그만한 실수 정도는 언제나 있을 수 있다는 뜻.
▣ 오장이 뒤집힌다.
- 마음이 몹시 상하여 걷잡을 수 없다는 뜻.
▣ 오지랖이 몹시 넓다.
- 자기에게 관계없는 일에 너무 간섭을 잘 한다는 뜻.
▣ 오후 한량이 쓴 것이 없다.
- 한량이 오후가 되면 힘이 없고 배가 고파 싫은 것 졸은 것 없이 무엇이든
잘 먹는다는 말.
- 궁할 때는 무엇이나 맛있게 먹는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