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ㅇ움직이는 학교 | ||||
지역사회에 교육축제를 만들어가는 일은 움직이는 학교의 중요한 문화교육 프로그램 중의 하나다. 해마다 한두 번씩 장소를 정해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엔 무얼 하며 놀았을까?”라는 주제로 놀거리, 볼거리, 만들거리, 먹거리 마당을 펼치며 한바탕 재미있는 축제를 하였다. 아직 이러한 축제에 대하여 익숙하지 않은 지역주민들의 참여는 저조했지만, 홈페이지를 보고 멀리서 자녀들의 학교수업을 대신하여 찾아 온 춘천, 횡성지역의 열성적인 학부모와 아이들의 참여는 준비위원들에게 많은 힘이 되었다. 아이들은 엄마, 아빠의 옛 생활문화를 접하면서 신기해하였다. 연, 바람개비, 딱지, 주사위 등 놀잇감 만들기가 단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인형극, 태권도, 엄마, 아빠들이 즐겨 부르던 동요와 요즘 세대가 부르는 노래들도 신나는 시간이 되었다. 탈 인형극은 세대간의 이해를 돕는 좋은 교육이었다. 학생들은 이제 또 스스로 학점을 주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돌아간다. 스스로가 힘들게 노력하였지만 그럼에도 객관적인 평가도 주요한 일이기에 스스로에게 적절한 학점을 부여하게 될 것이다. 비록 스스로에게 좋은 점수를 주지 못한다 해도 열심히 노력했고 또 스스로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했기에 학생들은 만족해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을 얻었기 때문이다. 조진경·김종수 부부는 김종수/ 목사·여럿이함께만드는학교ahimna@hanmail.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