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곡류하천은 넓은 범람원상을 흐르는 굴곡이 심한 하천으로, 소규모 하천의 하류나 대하천의 지류에서 주로 발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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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중도(충북 충주 탄금대)와 자유곡류하천 사진
- 우리 나라의 하천들은 지질 구조선을 따라 흐르기 때문에, 유로가 하곡의 방향과 일치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규모가 큰 하천에서는 자유곡류하도를 별로 볼 수 없으며, 대하천의 지류나 넓은 해안 평야로 흘러 유입하는 소하천들에서나 볼 수 있다. 또한, 우리 나라의 대하천은 구릉지가 하구 부근의 하도에 인접해 있어서 자유로운 유로 변경에 제약을 받아 자유 곡류천의 발달이 미약하다.
- 일반적으로 넓은 범람원을 흐르는 자유곡류하천은 기울기가 완만하여 하방침식이 한계에 도달해 측방 침식에 의한 유로 변경이 심하다. 측방 침식의 결과 하중도, 우각호 등의 지형이 형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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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곡류하천의 유로 변경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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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곡류하천은 소규모 충적지에 하천의 측방 침식이 강할 때 나타나므로, 집중호우시에 홍수피해를 줄이고 하도 일부를 경지화하기 위한 직강공사(하천의 직선화)를 통해 인위적인 직류천으로 바뀐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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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곡류하천 초기 단계. 넓은 범람원상을 흐르는 하천의 유로가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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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곡류하천 중기 단계. 측방 침식이 점차 활발해져 유로 변경이 크게 이루어지고, 소규모의 지류(支流)가 형성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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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곡류하천 말기 단계. 최종적인 측방 침식의 활동 결과, 우각호와 하중도 등이 형성되며, 유로가 여러 갈래로 갈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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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곡류하천의 동영상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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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유곡류하천 -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용문면 일대를 흐르는 자유곡류하천 내개울을 볼 수 있다. 도상에서 A, B 라고 표기된 지역은 금호강이 만든 범람원상의 "자연제방"(A)와 "배후습지"(B) 지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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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자연제방(A) - 자연제방(A)은 지면이 주변보다 높아 홍수 피해가 적고, 모래로 이루어져 배수가 잘 되므로 일찍부터 취락이 입지하거나 밭, 과수원 및 교통로로 이용되어왔다. A의 취락은 자연 제방상에 위치한 마을이며(피수, 터돋움집), 범람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인공제방이 건설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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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배후습지(B) - 배후습지(B)는 주로 점토로 이루어졌으며, 배수가 불량하여 습지로 남아있거나 혹은, 이를 개간하여(배수로) 논으로 이용하고 있다. B지역은 평야 지형으로서 원래 넓은 습지였으나, 논으로 이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