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흠.
오늘은 꽤나 성공적인 하루였다.
라고 해도 뭐어- 이것저것 실패한 것도 있.../먼산
여튼 오늘은 쇼우짱이랑 오후 1시 30분에 약속이 있었는데
일어나보니 12시반;;;
일헌젝일헐!! 이러면서 초 스피드로 준비;;
쇼우짱이랑 신주쿠역 가까이있는 ABC마트에서 일단 만나서,
바로 105엔 스시집으로 고고씽!
스시는 맛나욤~~~ 냐햐햐햐햐~~~ 이러면서 먹다보니까 1000엔을 넘게 먹고 있...
물론 210엔짜리도 많이 집었긴 했지만;;;
이건 아니잖아?! 라고 경악하면서 스시집에서 나옴.
그러고나서,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이 먹고시퍼어어~ 이러면서,
일단은 담배전문점으로 고고씽!
왜냐면 오늘 주문했던 주칠한 긴~ 곰방대가 들어온다고 했기 때문!
ㅎㅇㅎㅇ 하면서 주문했던 곰방대 겟!!!
글구 전에 한번 들여놓을 수 없다고 했던 담배장도 주문가능하게 되었다고 대답이 왔다.
당장에 주문했다!!!
글구 휴대용 담배 주머니도 겟!!
뭐어- 이것에 관해선, 담배장까지 전무 모으면 그때 따로 포스팅을 하겠다.
뉴휴휴휴.
그 후엔 맛난 아이스크림집이 어디냐고 가게분한테 여쭤봤는데 흔쾌히 데려다 주셨다.
더불어 많이 사주는 단골이니까, 라면서 아이스크림도 얻어 먹었다 >.<
그것도 나랑 친구랑 둘 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이것저것 수다도 좀 떨고~
(주내용은 멍멍이어를 말할 수 있는 쇼우쨩과 나의 특이한 성격에 대해서
.... 나 안특이하거든?! 나 한국인 맞으니깐;;;; 응?!)
그담에 다시 가게로 가서 쇼우짱이 담배와 지포라이터를 겟!
그 후엔 6시반에 시작하는 끈목 강습회까지 시간 죽이러 흡연 가능한 카페에서
근 3시간동안 이야기하고 놀았다. ㅋㅋ
근데 문제는 내가 선물한 신라면이 들어있는 쇼핑백을 담배가게에 두고 왔던것;;
다행히 전화를 주셔서 찾으러는 갔지만;;;
어이;; 나이도 어린 우리들이 이래도 돼는거?!
글구 원래 오늘 통화하기로 했던 분한테 전화오는 것도 깔끔삼빡하게 잊고 있다가;;
결국 제대로 대화도 못.../먼산
나 왜이러니;; 벌써 치매면 문젠데;;
커피숍에서 수다수다하고 있는데 강습회 하는 곳에서 확인 전화가 와서 7시부터 시작한다고
시간을 변경해버려서, 30분 더 앉아있다가 드디어 강습하는 곳으로!
끈목 강습은 기모노 키츠케랑 같은 학원이니까 길도 알아서 편했다 ㅋㅋ
오늘의 강습은 끈목으로 휴대폰줄 만들기!
참고로 다음주는 오비끈이라고 하더군.
이건 금방끝나지만 두번째거는 근 2시간이 걸리니까 각오를 굳히라고.... 쿨럭;;
끈목 선생님이 굉장히 재밌는 분이셨다.
ㅋㅋ
본인이 한국에 몇번을 왔는데~ 친구가 한국을 좋아해서 같이 가서~
막 이런이야기로 어느새 20분을 수다수다 ㅋㅋㅋ
여튼 끈목 강습을 받았다.
원래는 끈목은 포기해야하나~ 했는데,
안돼겠다. 이거 너무 재밌어 ㅋㅋㅋ
랄까 사람들도 재밌어 ㅋㅋㅋ
막 결혼에 관한 수다수다에서 돈많은 미망인이 좋다느니~ 결혼은 필요없고 일단 애부터 나아오라느니~ 이것저것 재밌는 이야기가 많아서, 나중엔 웃다가 지쳐서 볼이 막 아팠다 ㅋㅋㅋ
끈목으로 휴대폰줄도 만들었는데 너무 이뻐서 왕 행복!
랄까 원래는 단색에 수수하고 싼걸로 만든다는데,
난 어제 기모노 견학도 오고 그래서, 끈목 선생님이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던
좋은 끈으로 대체해서 주셨다 ㅋㅋ
막 내가만든 휴대폰줄을 보면서, 원래 그곳에서 몇년이고 교육을 받던 사람들이
자기네들은 이런거 없었다고~ 막 모여앉아서 궁시렁거려가지고
선생님이 원랜 이런거 없으니깐;; 이러면서 곤란해 했다 ㅋㅋㅋ
그러면서 캐비넷에 따로 모아놨던 휴대폰줄을 보여주면서
이렇게 만들면돼니깐;;; 이러면서 곤란해 하시는게 너무 재밌었다 ㅋㅋ
근데 보니깐, 단순한 오비줄이나 휴대폰줄 말고도 끈타이나 넥타이, 큰건 핸드백도 만들 수 있다고 해서 좀 놀랐다.
신기하기도 했고 ㅋ
집에 돌아와서는 2층 친구가 뎁혀준 김치부친개를 맞나게 냠냠하고,
역시 입가심은 커피지!
이러면서 커피를 한잔 드립해서 마셨다.
근데 솔직히 전에 샀던 300그램짜리 원두는 입맛에 안맞아서
커피슈가를 넣어서 연하게 우려서 맛을 속여가면서 마시고 있다;;
아직도 100그램은 남았는데;;
언능 다 마셔버리고 다른 원두 사야지;; ㅋ
간만에 시간이 맞은 엄마랑 화상채팅도 한판!
내 방을 보여주라는 어머님의 당혹스런 말씀에 허걱!
.... 쿨럭;;
왜 이런 돼지우리냐는 엄마의 말씀.../먼산
그나마 제 방이 이집에선 젤로 깨끗하걸랑요?!
ㅠㅜㅠㅜㅠㅜㅠㅜ
일욜날에 기숙사전체를 디카 동영상으로 찍어서 보내기로 했다;;
그전에 언능 치워야지;;
랄까 엄마, 제 얼굴 안터지니깐;;
인간의 얼굴이니깐;; ㅠㅜㅠㅜㅠㅜㅠㅜ
<이러고 있다
흠. 내일은 일단 시부야에 가서, 오후 3시부터의 기모노 양재 견학을 한 담에
시부야를 좀 탐험하고 돌아와야겠다 ㅋ
랄까, 나 일본에 온지 벌써 열흘이 넘어가는데 아직도 신주쿠랑 긴자, 다카다노바바밖에 간 곳이 없...
뭐아 이건;;;
좀 여러군데 돌아다녀야하는데;;
담주에는 긴자가서 갖고 싶은 것도 좀 사고, 키치죠우지에도 가보고,
무엇보다도 일단 온천!!을 가봐야겠다.
흠.
벗꽃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좀 멀어도 일단 하나미가 돼는 곳으로!
가 목표지만, 글쎄.../먼산
아, 글구 일본와서 생긴 새로운 취미.
좀 옛날 라디오 방송 비스끄무리한 미묘~한 취향의 개인보고 메일을 무차별적으로 보내는 것.
비가 오면 비가오는데로, 날이 좋으면 좋은데로, 커피향이 너무 좋았다거나,
오다가다본 꽃이 예뻤다거나, 그런 쓰잘데기 없지만
내가 감동을 받았던 일들을 적어서 아는 인간 전부에게 보내고 있다;;
... 미안. 귀찮으면 대답 안해도 돼;;
사실 같은 소뱅끼리는 돈도 안들어가니깐 막 보내는 거야;;
랄까, 어지간하면 대답해주기를 바라는 이 마음 ㅠㅜ
<바보
랄까, 다트하러 가고 싶다.
흠.
일욜날에 청소 끝나고, 엄마한테 기숙사 동영상도 보내고 나면,
혼자서라도 타카다노바바에 있는 다트하는 곳에가서 막 던져볼까?!
...
누구 같이 가 줄 사람?! 있으면 연락해줘요오오오~ 댓글도 좋아요오오오~.
<이런다
아, 그러고보니.
그 강아지간식을 주문했는데 진짜 강아지간식이 나와서 허걱! 했다는 그거.
담배가게의 그분에게 이야기했더니, 원래 강아지도 함께 들어갈 수 있는 카페라서
원래 그런게 있다~ 고 하셨다.
....아니, 내가 갔을때는 강아지는 한마리도 안보였는데요;;
랄까, 평범하게생각해서 사람 혼자서 앉아있는데 강아지 간식주삼. 이러면
이상하게 생각해야 하는거 아닌가?
.... 설마 내가 강아지간식을 아그작아그작 먹을 거라고 생각한 건가, 거기 직원;;;;
.....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