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사이트
같은 루트를 등반하더라도 오르는 방법에 따라서
그 어려움은 달라진다. 온사이트(on-sight ) 는 어떤루트를
오르는 방법중에서 가장 어려운 방법이다.
온사이트는 그 루트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떨어지지 않고 첫 번째 시도에 성공하는 것을 가리킨다.
온사이트는 가장 가치 있는 등반 방법 가운데 하나이며 기회는
한 루트에 단 한 번 밖에 주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온사이트는 클라이머의 등반 능력을 평가할때 사용하는
대표적인 방법 가운데 하나이다.
플래싱
플래싱(flashing ) 또한 어떤 루트를 오르는 방법 가운데 매우
어려운 등반 방법인데 온사이트와 마찬가지로 그 루트를 떨어지지
않고 단 한 번의 시도로 성공하는 것을 가리킨다.
하지만 플래싱과 온사이트 사이에는 아주 뚜렷한 차이가 있다
플래싱은 그 루트를 등반하기 전에 다른 사람이 오르는 것을
볼수 있으며 많은 생각을 요하는 크럭스 부분의 중요한 동작들과
같은 정보들을 미리 알고 있어도 된다.
플래싱 또한 매우 가치 있는 등반 방법 가운데 하나로
온사이트처럼 기회는 한 루트에 단 한 번 밖에 주어지지 않는다.
레드 포인트
레드 포인트(red point )는 독일 클라이머 쿠르트 알베르트 의(kurt albert )의
등반 방식에서 유래된 말로 로트 풍크트(rot punkt )를 영어로
표현한 것이다. 레드 포인트는 온사이트나 플래싱과 달리
여러번의 등반이나 사전연습이 허용되는 등반 방법을 가리킨다.
레드 포인트는 클라이머가 가진 힘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는
등반 방법이다. 이는 홀드의 모양이나 방향. 어려운 부분의
동작. 볼트의 간격 클립을 위한 가장 좋은 지점 등을 미리 익혀
둘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레드 포인트는 온사이트보다
더 높은 등급을 등반할 수 있는 등반 방법이다.
하지만 레드 포인트가 등반을 여러 차례 허용한다고 해서
수십번씩 반복해 시도하는 것은 좋지 못한 습관이다.
오히려 수십 번씩 시도해야 성공할 수 있는 루트보다는 조금 쉽지만
아주 적은 횟수로 성공할 수 있는 루트를 등반하는 것이 더 가치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