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전서2장
고난 가운데 사랑과 훈계로 말씀을 전하고
고난 가운데 믿음으로 말씀을 받는 교회
(찬송 198장)
2023-9-28, 목
맥락과 의미
1장은 하나님의 축복 선언과 감사 제목을 나누었습니다.
2장은 세 가지를 말합니다. 첫째로, 바울이 어떤 자세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행동했는지를 말합니다(1-12절). 둘째로,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어떤 자세로 말씀을 받고 살았는지를 감사합니다(13-16절). 셋째로, 데살로니가 방문이 좌절되었지만, 성도들을 자랑스러워한다고 합니다(17-20절).
1. 말씀 전하는 사도: 이익을 구하려 하지 않고 사랑과 훈계로(1-12절)
2. 성도: 사도의 말씀을 하나님 말씀으로 받고 고난 가운데 열매맺음(13-16절)
3. 데살로니가 성도는 우리의 자랑이요 영광(17-20절)
1. 말씀 전하는 사도: 이익을 구하려 하지 않고 사랑과 훈계로(1-12절)
사도 바울은 말씀을 전하는 자로서 많은 고난 가운데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2절, 데살로니가에 가기 전에 빌립보에서도 많은 고난과 능욕(모욕)을 당했습니다. 감옥에 갇혀서 매를 많이 맞았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 감옥을 지키던 간수와 그의 가정이 모두 복음을 받고 믿게 되었습니다.
데살로니가에 가서도 “하나님을 힘입어” 복음을 전했습니다. 담대하게 복음을 전했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지역 데살로니가에서도 많은 고난 가운데서, “많은 싸움”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힘입어” 싸웠기 때문입니다. 그는 힘이 지쳤고 두려움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의지할 때 성령께서 힘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담대히 전했습니다.
사탄은 핍박을 통해서 말문을 막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사도 바울은 하나님을 신뢰하여서 담대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목사도 성도도 하나님의 나라 백성으로 살아갈 때 마귀의 공격을 받습니다. 마귀는 모욕을 당하게 해서 기를 죽이려 합니다. 특별히 마귀는 목사를 공격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흔들리지 맙시다.
3절, 바울은 복음을 전할 때 거짓이나 탐심이나 인간적 명예를 버렸습니다.
4절, “옳게 여기심”과 “감찰”은 원래 같은 단어입니다. 하나님이 성도의 상태를 점검하여 인정하고, 또 계속 훈련시키시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 검증과 훈련을 계속 받으면서 사도는 하나님으로부터 “복음” 전하는 일을 “위탁받았습니다.” 사명을 받았기 때문에 사도 바울은 사명에 집중했습니다.
3절, “간사함”으로, 즉 거짓으로 쇼 하듯이 할 이유도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셨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열매를 내실 것입니다. 탐심을 가질 이유도 없습니다. 하나님께만 충실하면 됩니다. 사람의 영광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5절, “아첨하듯이” 복음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진리의 복음을 품위 있게 전했습니다.
6절, 사람의 영광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7절, “사도로서 권위를 주장할 수 있으나”와 9절, “폐를 끼친다”는 재정적 지원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복음을 받은 성도는 복음 전하는 자가 말씀 사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을 해야 합니다.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딤 5:18, 신 25:4)
그러나 데살로니가 교회의 초기 개척 단계에서 사도는 사례를 받지 않았습니다. 갓 믿은 성도들로 이루어진 개척교회였기 때문에, 재정 문제로 부담을 지우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복음을 받고 성장하는 데 방해를 주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9절, 밤낮 수고하여 일하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기가 하나님 앞에 사명자라는 것 때문에 사명에만 충실했습니다. 사명을 다할 때 모든 어려움 가운데서 생존하도록 하나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7-12절: 성도를 대하는 마음 자세를 말합니다. 어머니처럼 따뜻하게, 아버지처럼 엄하게 양육했습니다. 7절,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름과 같이.” 이 유모는 어머니를 말합니다. 어머니는 젖먹이 아기를 달래면서 따뜻하게 대하고 젖을 먹입니다. 사도도 성도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면서 말씀의 젖을 먹였습니다. 복음 말씀을 줄 뿐만 아니라 목숨까지 줄 각오로 헌신적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11절, 동시에 “아버지가 자기 자녀에게 하듯” 잘 가르쳤습니다. 권면했고, 위로했고, 증거하며, 경계했습니다. 12절, 하나님 나라와 영광에 들어가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성도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머니같은 따뜻함과 아버지같은 엄함이 동시에 필요합니다.
여러분은 이미 부모이거나, 또는 앞으로 부모가 될 분들입니다. 부모는 따뜻함과 엄격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아버지도 어머니처럼 따뜻함이 있어야 합니다. 어머니도 아버지처럼 말씀으로 훈계하고 격려하는 엄격함이 있어야 합니다. 이 남성적인 가르침과 여성적인 따뜻함, 두 가지를 조화롭게 갖출 때 성도도 성장하고 자녀도 성장합니다.
사람으로는 두 가지를 조화롭게 나타낼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성령님 안에서 이 두 가지가 조화되어 나옵니다. 자기의 자존심을 버릴 때 이 두 가지가 조화를 이룹니다. 이익을 구하지 않을 때 가능합니다.
상대방의 유익만 구할 때, 어떨 때는 따뜻하게 대하기도 하고 어떨 때는 엄하게 가르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적절하게 영향을 줍니다. 목사는 성도들이 죄성을 넘어서서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성장하도록 도울 것입니다. 부모도 자녀들이 자신의 죄를 극복하고 성장하도록 도울 것입니다.
2. 성도: 사도의 말씀을 하나님 말씀으로 받고 고난 가운데 열매맺음(13-16절)
말씀을 받은 데살로니가 성도의 반응이 13절부터 나옵니다. 그들은 사도가 전한 복음을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습니다. “진실로” 하나님의 말씀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고 믿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 믿음이 생깁니다.
믿는 자 속에서 말씀이 “역사”합니다(13절). 안에서 일한다는 뜻입니다. 말씀을 믿음으로 받을 때, 말씀이 우리 안에서 일합니다. 자기 힘으로 하지 않고 말씀대로 하나님을 믿고 신뢰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일하시는 것입니다.
역사는 눈에 보이는 놀라운 일들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성도의 전체 삶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말씀을 바로 듣고 하나님 이름을 부르고 믿을 때, 게으름을 넘어서서 부지런함이 나옵니다. 악을 넘어서서 선함이 나옵니다.
14절, “(예루살렘 교회가 유대인으로부터) 고난을 받음과 같이 너희도 너희 동족에게서 동일한 고난을 받았느니라.” 예루살렘 교회처럼, 데살로니가 교회도 고난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서 일할 때 가장 분명한 증거는 고난 가운데 단련되어 가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주 예수와 선지자(구약과 신약 시대의 선지자)를 죽였습니다. 주로 유대인의 회당에서 전도하던 바울에게 복음을 전하지 못하도록 방해했습니다. 데살로니가에서도 헬라인 이방인들은 복음을 달게 받았습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이 바울과 실라를 유숙하는 집에서 끌어내려고 찾았습니다(행 17:5). 바울과 실라는 밤에 도망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인들도 자기 민족으로부터 고난을 받았습니다. 그 가운데 믿음을 지켰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가 고난 가운데 단련을 받도록 하십니다. 고난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싫어하신다는 표시가 아닙니다.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증거입니다. 고난을 통해 우리를 연단하실 때, 결코 두려워하지 맙시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십시오.
3. 데살로니가 성도는 우리의 자랑이요 영광(17-20절)
사도는 어린 개척 교회를 여러 번 방문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사단의 방해로 가지 못했습니다(18절). 선한 뜻을 막는 사단의 장애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하나님께서 섭리 가운데 허락하신 것입니다.
19절,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예수님이 재림할 때에 사도 바울의 자랑이요, 영광이 될 것입니다. 그들을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는지 말합니다. 그들이 사도 바울의 “기쁨”이라고 두 번이나 말합니다(19, 20절).
복음 전파자와 성도들은 복음을 함께 나눕니다. 함께 고난을 받고 고생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나라의 영광에 함께 들어갑니다. 그래서 서로를 영광스러운 존재로 봅니다. 하나님 나라의 기쁨이 성령 안에서 서로에게 이미 와 있는 것을 봅니다.
성도 안에서 자라는 그리스도의 형상을 바라봅시다. 성도 안에서 일하시는 성령님의 기쁨을 받읍시다. 우리 성도는 함께 하늘 나라에 들어갈 소중한 존재들입니다. 서로를 영광스럽고 자랑스럽게 여깁시다.
믿고 복종할 일
바울 사도는 고난 가운데 복음을 전했습니다. 데살로니가 성도들도 고난 가운데 믿음이 자랐습니다. 난관이 있더라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람을 끝까지 돌봅시다. 때로는 어머니처럼 따뜻하게 대하고, 때로는 아버지처럼 바른 말씀으로 권면하며 서로를 세워줍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려움을 주십니다. 어려움 가운데서 우리를 연단하십니다.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성장하게 하십니다. 말씀대로 순종하면서 열매를 맺도록 하십니다. 어려움을 주신 하나님께서는 가까이 계시면서 “잘해라, 이겨라” 하면서 응원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여서 직분을 다하는 우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를 핍박하는 자들 때문에 분노하지 맙시다. 하나님을 핍박하는 자들에겐 하나님의 분노가 쌓인다고 하셨습니다(16절). 핍박하는 자들 때문에 분노하는 것, 괴롭힌 사람들 때문에 분노하는 것은 또 다른 죄를 짓는 것입니다. 분노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사명을 다하기 위한 시간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앞을 향해서, 우리의 사명을 향해서 나아갑시다.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에 맡기고 우리는 직분에 충실합시다.
우리의 머리이신 그리스도께서 곧 재림하실 것입니다. 그날에 그리스도의 몸에 속한 우리가 함께 영광스럽게 변화될 것을 소망합니다. 부활 소망 가운데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서로를 기뻐합시다.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