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24. 오전. 토론토에서 3시간을 달려 킹스톤에 도착.
천섬(Thousand Islands) 유람선
온타리오 호수와 세인트로렌스 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1,800개 이상의 섬들로 이루어진 천섬 제도를 유람선을 타고 둘러본다. 4월 중순~10월말의 하계기간에만 운행한다. 현지 상황에 따라 운행 시기는 유동적이다.
수면에 거의 붙어 있는 건물들이 자주 보인다.
저멀리 하트섬이 보인다.
하트 섬 중앙에는 볼트 성이 있는데, 이 성은 캐나다가 아닌 미국의 '조지 볼트'가 주인이었다
조지 볼트에게는 사랑하는 11살 어린 아내가 있었는데 자신의 사업이 성공한 이유가 아내의 내조 덕이라고 여겼고, 아내에게 선물하기 위해 평소 아내가 좋아하는 하트 섬을 사들였다
비용과 상관없이 가장 아름다운 성을 만들길 원했고, 직접 공사에도 참여하며 아내의 생일인 발렌타인데이에 선물을 할 꿈에 부풀었다.
하지만 1904년, 착공한지 4년이 되던 해 아내의 생일을 며칠 앞두고 아내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하게 되었고, 상심한 그는 다시는 하트 섬을 찾지 않았다고 한다.
성 내부에도 아내를 사랑하는 애틋한 마음이 곳곳에 남아 있는데, 그래서인지 하트 섬의 볼트 성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결혼식장으로도 인기가 많다.
사진에는 없는데, 성의 3, 4층은 미완성된 모습 그대로 보존되고 있단다.
돌아오는 선착장엔 많은 사람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점심을 먹고, 6시간을 달려 퀘벡으로 향한다.
<이어보기 > 2023. 6. 24. -25. 퀘벡(올드 퀘벡, 델타 호텔 바이 메리어트 퀘벡, 몽모렌시 폭포, 랍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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