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뉴스 > 데스크칼럼 ? ? ? 박승호 시장은 귀족 스포츠 승마장 건설에 올인 할 때가 아니다 2013년 06월 29일 (토) 19:42:14 김종서 취재국장 . ? ? ▲ 김종서 취재국장박승호 포항시장이 승마장을 건설하다가 주민들의 집단 반발에 휘말려 고전하고 있다.
북구 양덕동 소재 아파트 밀집 지역에 건설하다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며 승마장 건설 백지화를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인근 지역은 무려 5천여 세대가 넘는 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곳이다.
인근 주민들은 악취, 분진 등이 나는 혐오 시설 승마장을 백지화하라며 박승호 시장 퇴진까지 들먹이고 있어 집단 민원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인근 양덕초등학교 학생들 등교를 거부시키는 등 승마장 건설 반대가 초유의 사태로 치닫고 있다.
결국 박 시장은 주민 반대에 부딪쳐 혈세 50여억원이 투입된 공정 90%에 달하는 승마장 공사를 일시 중단 시켰다.
이번 집단 민원 사태는 예견된 사항이었다는 여론이 많다.
왜냐하면 주민들 사이에서 이미 승마장은 혐오 시설이라고 인식돼 있는데다 남구 일월동과 상도동에 세우려하다 주민 반대로 실패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문제의 사업을 재추진하면서 시가 겉핥기 주민 설명회를 가졌다는 것은 꼼수 행정을 드러낸 결과다.
100여명의 통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가졌다고 시가 주장하지만, 반대하는 수천명의 주민들의 정서를 대변할 수 없었던 설명회임이 바로 드러났다.
더욱이 지금 반대 주민들의 주장은 정당한 권리 주장을 하고 있다고 봐야지, 시가 말하고 싶은 집단 이기주의로 몰아가서는 절대 안된다는 주장이다.
포항시와 시의회가 신중치 못한 꼼수 행정·겉핥기 여론 수렴이 서로 맞물려 집단 민원을 부추긴 꼴이 됐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의 책임은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한 포항시에 있다. 그러나 예산 승인을 신중한 검토 없이 처리 해준 시의회도 그 책임은 막중하다.
문제는 양덕동 출신 최상원 시의원이다. 승마장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승마장 유치는 지역구 시의원들이 마음먹기에 따라 좌우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일월동도 상도동도 시의원들이 적극 반대하며 무산시킨 예가 있다.
양덕동 경우 형식적인 설명회를 가지면서 엉거주춤 눈치작전으로 방치한 시의원이 오히려 유치를 선동한 꼴이 됐기 때문이다.
최상원 의원 경우 당초에는 강력하게 승마장 유치를 반대했다 한다.
그런데 갑자기 찬성 쪽으로 태도가 돌변, 승마장 유치에 오히려 앞장서는 행동을 보여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이다.
시의회 일부 동료 의원들조차도 최 의원의 돌변행동에 이해할 수 없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주민들이 찬성했기 때문에 따라가게 됐다’고 말하는 최 의원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지는 궁색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반대 주민들의 견해다.
시가 설명회를 가지고 승마장 공사를 착공하여 공정 70% 이상 될 때까지 인근 주민들은 승마장을 짓는지 조차 까맣게 몰랐다는 사실에서 최 의원의 무능·방관이 반증된다.
최 의원은 이 사태를 변명으로 발뺌하려하지 말고 지역구 현직 시의원으로서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이며 강한 책임감을 느껴야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법적 문제를 피하기 위해 지역구 시의원이 중심에서 짜맞춘 형식적 설명회를 가진 뒤 시가 몰래 도둑 공사를 강행 했다는반대하는 주민들의 주장이 설득력을 가해준다.
일부에서는 최 의원의 일관성 없는 돌출 행동을 볼 때 주민들을 배신하고 시에 매수된 게 아니냐 하는 의혹까지 제기된다.
박승호 시장 경우 정부 정책에서 권장하는 사업이라 승마장을 건설하게 됐고, 청소년들이 이용하면 정서에도 아주 좋은 사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악취나 비산 먼지 등 주민들이 우려하는 문제점은 전혀 없고 깨끗한 친환경 시설로 운영될 것이라고 강변하고 있다.
그러나 양덕동 주민들 생각은 다르다.
끝까지 승마장 백지화를 고수하고 있어 후유증이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은 승마장 유치를 다급하게 추진하지 않아도 될 문제인데다 시 주장대로 친환경적이고 문제가 없는 승마장을 공개적으로 홍보를 거쳐 유치해야 옳았으나, 너무 서둘러 추진했다가 불신을 키웠다는 주장이다.
3선에 도전할 박승호 시장은 지방선거 1년을 앞두고 최대 위기의 시험대에 올라 있는 셈이다.
일부에서는 예산 성격이 달라 정리하기가 힘들겠지만 지금이라도 과감하게 시설용도 변경을 검토해 보는 것도 자치단체장의 주민에 대한 배려고 융통성 있는 시장으로 비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승호 시장은 양덕동 주민들의 승마장 반대가 마치 집단이기주의 행태로 간주하고 승마장 완공을 위해 힘으로 밀어 붙이면 더 큰 화를 자청하는 꼴이 될 수 있으니 고정 관념을 확 깬 열린 행정으로 대처하는 지혜가 요구된다. ⓒ 경북제일신보(http://www.kbjeil.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 ? ? 전체기사의견(9)??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승마장 결사 반대 (211.XXX.XXX.245) 2013-07-02 16:32:51
최고이십니다!!!! 이렇게 바른말 하시는 언론인이계셔 너무감사하네요. 오늘도 스스로 누가시키지도 않았는데승마장앞 시위장을 갔다왓어요 바로앞학교바라보면서 오늘도 생각햇습니다.박승호시장 정말 인간미 없고잔인하단생각요 어떻게 유치원도같이 있는학교앞에이런짓을하는건지 국장님기사로 힘이다시납니다.내일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도 전 나갑니다 당신같은 분이 계시기에 다시힘내봅니다~~~^^ 은이맘 (203.XXX.XXX.235) 2013-07-02 16:23:36
저희의 맘을 이해해주셔 감사합니다 권력이 장악못한 제대로 된 언론이 있네요. 감사합니다. 소소한 일상마저 다 깨져버리고ㅠㅠ 시민을 위한 시장이고 시정이라면 지금이라도저희들을 헤아릴수 없나요? 김효선 (223.XXX.XXX.18) 2013-07-02 16:11:56
언론이 눈치보기 바쁜데 감사합니다. 진정 참된 표현을 해주시어. 대부분 언론는 박시장눈치보고 박시장편에서 상황에 맞지 않는 보도하고 박시장을 포장하기 바쁜데, 주민의 맘을 잘 읽어 주시어 감사하며 이것뿐만 아니라 더 많은 고통과 현실이 있으니 관심있게 봐주시어 더더욱 시민의 알찬 맘을 전달새주십시요. 화난 양덕주민 (203.XXX.XXX.171) 2013-07-02 16:11:46
승마장 즉각 취소 하라 학교 주변에 승마장은 말도 안되는 행정 작태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용도변경 그 것이 답이다. 이건 이런겁니다 (211.XXX.XXX.89) 2013-07-02 16:00:09
옳타꾸나 정말 제대로 깊이 알고쓰셨네요 다 옳은 말씀입니다 박진규 (119.XXX.XXX.30) 2013-07-02 14:37:46
취재국장님 진정한 언론인 입니다! 경험과 경륜은 정말 대단하네요! 오늘부터 경북제일신보의 열렬한 구독자가 되겠습니다! 전체기사의견(9)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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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이십니다..저희 손으로 뽑은 시장은 저희가 승마장 취소를 목이 터져라 외쳐대는 말에는 귀머거리연기를 했고,등교거부와 촛불집회로 똘똘 하나되어 뭉친 저희 양덕주민들의 애절함에는 장님연기를 했고,잠정중단이라고 회견까지 하신 분이 실내건축과 말 구입을 진행하고 있으며,살려달라 무릎 꿇고 애원하는 엄마들의 호소력을 몇분 안되는 시간으로 처참히 외면해버린 냉혈한이었습니다.그 누구보다 모범이 되어야 할 공직자가 법을 어기며 양덕동 주민 모두를 거짓말로 농락하는 것도 모자라 언론까지도 좌지우지 하는 파렴치한 행동을 보며 저희 양덕주민 모두는 하나가 되었습니다.제발 모든 진실을 밝혀주십시요!
최상원 시의원은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양덕 주민들이 과연 무엇을 바라는지 잘 판단 하시고 .... 승마장 건설 취소 또는 용도변경이 이루어 지도록 노력 해주세요 노력? 아니 결과물을 들고 우리 5만2천여명의 주민앞에 나타나세요. 지켜보고 있겠습니다. 당신의 능력이 어디 까지 인지를.....
첫댓글 최상원시의원님! 정말 큰일 하셨네요.
학부모들이 노력한 결과를 시청가서 먼저 듣고..
자기가 시장 만나서 취소 시킨것 처럼..큰소리 치더니..
쇼 하시느라...수고가 많으십니다.
ㅡ ㅡ;; 으이구....
내년선거에서 우리의 힘을 보여줍시다.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이십니다..저희 손으로 뽑은 시장은 저희가 승마장 취소를 목이 터져라 외쳐대는 말에는 귀머거리연기를 했고,등교거부와 촛불집회로 똘똘 하나되어 뭉친 저희 양덕주민들의 애절함에는 장님연기를 했고,잠정중단이라고 회견까지 하신 분이 실내건축과 말 구입을 진행하고 있으며,살려달라 무릎 꿇고 애원하는 엄마들의 호소력을 몇분 안되는 시간으로 처참히 외면해버린 냉혈한이었습니다.그 누구보다 모범이 되어야 할 공직자가 법을 어기며 양덕동 주민 모두를 거짓말로 농락하는 것도 모자라 언론까지도 좌지우지 하는 파렴치한 행동을 보며 저희 양덕주민 모두는 하나가 되었습니다.제발 모든 진실을 밝혀주십시요!
양덕주민의 정당한 권리주장, 포항시가 집단이기주의로 몰아가면 안돼!
경북제일? 들어보지도 못한 언론사인데..
제대로 된 기자가 여기 계셨구만.
정치와 타협하지않고 현실을 제대로 적시하실줄 아는 기자님..화이팅입니다.~
"경북제일신보" 김종서 : 포항지역에서 유일무이한 박사장 저격수입니다.
누군가~! 박카스 1통 사들고 .. 고맙다고, 도와달라고 인사 다녀 오세요~~
최상원 시의원은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양덕 주민들이 과연 무엇을 바라는지 잘 판단 하시고 .... 승마장 건설 취소 또는 용도변경이 이루어 지도록 노력 해주세요
노력? 아니 결과물을 들고 우리 5만2천여명의 주민앞에 나타나세요.
지켜보고 있겠습니다. 당신의 능력이 어디 까지 인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