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보유자와 나누는 즐거운 대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은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총 4회에 걸쳐 국립무형유산원 누리마루 사랑채에서 ‘토요공방, 전통공예기술 인간문화재 대담’을 진행한다.
무형유산 전통기술을 체득하여 전승하고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들과 전통기술 분야의 전문가들이 전통기술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과 일반 시민들을 만나 회차별 주제를 가지고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으로, 전통공예 제작기술의 시연도 함께 볼 수 있다.
올해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15호 염색장, 제113호 칠장, 제77호 유기장, 제107호 누비장 보유자가 참여한다.
편안한 분위기를 위해 종목별로 공방의 특징을 담아 대담장소를 꾸몄으며, 각 주제별 장인들이 100분 동안 자신의 인생살이와 전통공예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게 된다.
행사 첫날인 25일에는 염색장 정관채 보유자와 함께 ‘청출어람, 쪽빛을 물들이다’를 주제로, 옛 의복을 아름답게 물들인 염색기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 6월 29일에는 칠장 정수화 보유자의 옻칠 이야기를 들으며, 장시간 숙련된 기술이 필요한 옻칠의 생생한 현장을 함께한다.
8월 3일에는 94세인 이봉주 명예보유자의 시연을 통해 방짜유기의 작업과정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11월 2일에는 누비장 김해자 보유자와 함께 옛 조상들의 따뜻한 겨울을 책임지던 누비옷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모든 행사는 무료이며, 전통공예에 관심 있는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석자에게는 대담 관련 종목과 연계해 장인이 제작에 참여한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또한, 매회 대담 현장을 국립무형유산원 사회관계망서비스(www.facebook.com/nihc2014)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한다.
출처 : 전북도민일보(http://www.do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