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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역사 야그길에서 잠시 비켜 쉬어가는 자락에서 성석(性石)을 핑계로다 19禁 야그들을 펼친다는 것이 이제서야 마지막 EP여근석에 이르렀다. 모든 핑계가 실인 즉 이번 EP 명기 여근석을 끌어내기 위한 치졸한(?) 이유렸다.
①충북 제천 송학면 무도리 음지만지실의 공알바위(= 용암, 독바위)
: 우리나라의 공알바위 중 제일 유명한 것으로 무도리 마을입구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 입구 길가에 직경 5자 크기의 원형으로 된 바위가 옴폭 패어있고, 그 구멍 안에 150x 100cm 크기의 알처럼 생긴 바위가 볼록
솟아 있어 영락없는 여성의 음부 모양이다. 건너편에서 돌을 던져 그 돌이 들어가 앉으면 첫아들을 낳을 수 있다는 야그가 전해진다.
이 바위는 민간신앙에서 마을의 암서낭을 담당하고 있다.
마을 개울가 한적한 철길 옆에 자리한 공알바위는 그 형태가 기이하기로 단연 우리나라의 으뜸인데, 다가가서 살펴본 즉 바위는
음문을 다물지 못하고 동그랗게 벌리고 있다. 그 기묘한 모습에 보는 이가 절로 민망할 지경이다.
더욱이 그 음문 속에 어떻게 들어갔는지 1m가 넘는 공 같이 둥근모양의 큰 돌이 들어가 앉아있고, 위쪽으로 작은 틈새가 있는데,
건너편에서 작은 돌을 던져 그 틈새로 들어가야면 아들을 낳는다고 하니, 아녀자들의 투석 솜씨로는 많이 어려웠겠다.
그래도 이미 틈새에 작은 돌이 쌓여 있고, 그 위로 새끼로 꼬아 만든 금줄이 쳐져있다.
마을사람들도 ‘공알’이라 부르기 민망했던지 표지판에는 용암(龍巖)이라 적혀 있다.
공알이란? 여인의 음핵, 즉 영어로다 Clitoris다.
한문에서는 곡실(穀實), 취서(臭鼠), 유서(兪鼠) 등 다양한 용어로 불리우며, 중국의 대표 음양서적 '소녀경'에서도...
"여인은 음부를 벌려 사내의 옥경을 받아들인다. 사내는 먼저 여인의 '곡실'을 옥경으로 찌르고는 그 윗부분을 공략한다.
느리게 움직여 두 번은 얕게 여덟 번은 깊게..“ 이렇게 표현한다.
※ 무도리 공알바위와 숫서낭 제천 입석리 선돌 한 번에 둘러보기.
제천 시내 혹은 의림지에서 영월가는 38번 국도로 들어가기 전, 동막교차로에서 우회전하여 철길을 넘어가면 음지만지실이다.
좌측 송학면 무도리 500- 1에서 좌측 외길로 약 300m 정도 들어가면 철길 못미쳐 좌측 숲 절벽아래 위치해 있다.
짝을 이룬 숫서낭은 제천 입석리 선돌로 불리우며, ‘송학면 입석리 665-3’에 위치한다,
음지만지실에서 송학역을 거쳐 입석리역으로 가는 입석마을 입구에 서 있다. 남한강 유역의 대표적 선돌로 3단으로 되어있으며,
모두 7개의 돌을 쌓아 선돌의 형태를 이룬 매우 특이한 형태이다. 이곳 역시 마을수호신으로 매년 음력 10월에 ‘선돌제’를 행한다.
②서울 불암산 ‘밑바위’ (천하명기 버금 여근석)- 노원구 중계동 산 101번지.
:도봉구 중계본동 서울노원교회 앞길을 통해 불암산 둘레길과 만나는 길을 찾아 약 250m 정도 올라가면 불암산 ‘하루길’과 만난다.
그 ‘하루길’에서 좌측(서쪽)으로 100m 정도를 이동하게 되면 과수원과 만나는 둘레길 끝자락에서 살포시 그 모습을 보여준다.
(※다른 접근방법: 중계로 16길 61, 해돋이빌라에서 진입하면 직진 250m 지점이다.)
이 천하명기 밑바위는 폭 10m, 바위 밑둘레 26m, 높이 5~ 6m의 자연석으로 마치 여성이 엉덩이를 하늘로 향하고 있는 형태를 보이고 있는데, 그 형상이 너무도 절묘하여 옛날에도 마을 어르신들은 아이들을 이 바위근처에는 가지도, 놀지도 못하게 하였다고 한다.
여근석 사이에 돌멩이를 끼워 넣으면 동네 처자들 바람난다는 속설도 있어서 역시 마을 어르신들이 주축이 되어 ‘밑바위’ 주변에다
가시나무를 겹겹이 심어 놓아 아낙들의 바람기를 사전에 막았다고 한다.
특히나 바위색이 사람의 피부색과 비슷하고, 배뇨관에 줄기식물이, 둘레에는 마치 음모처럼 이끼까지 둥그스럼하게 끼여있다.
거!! 그놈참!!
그러니 감탄사가 절로 나올 수 밖에…
이 밑바위도 본래는 용근바위란 짝이 하계동에 있었는데, 채석장을 하면서 없어져 버렸으니, 지금은 딱하게도 홀몸이 되어 버리셨다.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쪽의 울 회원님들 가볍게 잰걸음으로 한 번 다녀오셔도 되시겠습니다. ^L^.
③경기 도봉산 여성봉 (천하명기 으뜸 여근석).
:도봉산 송추계곡을 통해 오르는 코스로 오봉탐방지원센터에서 약 2.0km 지점이다.
목적지를 0.8km 남기고부터 시작되는 암릉지대를 통과하면 삼거리 이정표가 나오고, 여기에서 300m 더 진행하면 여성봉이 나온다.
도봉산의 여성봉은 다리를 벌리고 누운 여인의 형상과 너무도 흡사한데,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정중앙부 윗부분에 체모를 연상시키는 누은 듯 자리하고 있는 작은 소나무 한 그루이다.
등산객들의 극성으로 이곳저곳 많이 손상(?)되어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 지금은 직접 오르지 못하게 우회시키고 있지만, 그래도
남성광팬들의 식을 줄 모르는 그 넘 의 인 기 때 문 에... 여성봉은 오늘도 항상 힘들어 하신다.
천하의 으뜸 명기 여성봉의 음양조화 역시 이곳에서 1.3km 떨어진 도봉산 오봉의 다섯 형제들이 모두가 불끈 솟아 이를 감내하고
있다고 보이는데... 나만의 무리한 생각일까?
④기타 성숭배 관련 자연물
◈충북 문경새재 여궁폭포(= 여심처녀폭포)
: 여인의 하체를 닮아 여궁폭포라 불린다.
문경새재 입구에서 도보로 20분 거리,
제1관문 지나면 ‘여궁폭포 0.8km’ 이정표가 보인다. 새재입구와 고려 때 대궐로 사용되었다던 혜국사란 사찰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높이 20m의 폭포 밑에 ‘파랑소’란 적당한 크기의
웅덩이가 있는데, 그 형태와 깊이가 여체의 은밀한
부분과 매우 흡사해서 ‘여심폭포’라, 또 폭포 밑에서 위로 쳐다볼 때 생긴 모양이 마치 여인의 하반신과
같다고 하여 ‘여궁폭포’로 불렀다는데...
글쎄나, 우리네 혼탁해진 눈과 정신으로는 아무 것도 보이지도, 느껴지지도 않는다.
다만 장마 때 수량이 많아지면 한창 물오른 여인네의 음수와 같이 쏟아져 내리는 장쾌한 폭포 물줄기만은 뭇 남성들을 주눅들기 좋게 만들 것 같다는 생각이란 어느 혹자의 평을 빌어본다.
여궁폭포 위에 자리한 신라 고찰 혜국사는 고려 때 공민왕이 난을 피해 인근에서 행재소를 지어 난을 피하셨던 곳이라는데, 본래 여승들만이 수도하시던 비구니사찰이었다고 한다.
이 폭포에 옛날 일곱선녀가 구름을 타고 내려와 노닐었다는 전설이 전하고 있는데,
글쎄나.., 비구니사찰, 일곱선녀, 여궁폭포, 공민왕의 행재소...
무엇인가 조합이 나올 듯 말 듯 그라네.
◈강원 설악산 여심폭포
: 한계령 너머 남설악 점봉산 자락의 홀림골 입구 관리사무소에서 0.9km의 완만한 오르막길을 약 20분 등반하면 흘림골의 정상인
등선대 아래쪽 여심폭포에 닿는다. 여성의 깊은 곳이란 의미로 여심(女深)폭포가 되었다고 한다.
특히 갈수기에 가느다란 물줄기와 함께 양옆의 바위가 여성의 은밀한 부위를 연상시킨다.
폭포 앞에서 강한 음기를 받으면 부부사이가 좋아지고 자녀를 많이 둘 수 있다는 믿거나 말거나 야그가 전해 오고 있기 때문이란다.
◈회문산 천근월굴(天根月窟)과 여근목
: 해발 837m의 회문산은 옛날부터 풍수지리의 ‘오선위기혈(五仙圍碁穴: 5명의 신선들이 바둑을 두고 있는 형국의 명당자리로 자손
에서 군왕이 나오고 59대까지 발복한다는 명당 중 명당)’의 명당을 품고있는 명산으로, 또 이성계와 무학대사의 조선 건국에 관련된 만일사(萬日寺) 및 순창고추장의 내력과 아울러 한국전쟁 전후로 동족상잔 비극의 주무대였던 남부군의 ‘빨치산사령부’가 있었던 곳으로 그 명성만큼이나 아픔 또한 매우 큰 호남의 명산이다.
회문산 정상 바로 밑 등산로 우측에 천근월굴이 소재하고, 이곳에서 300m 내려오면 작은지붕봉이다.
작은지붕봉 지나면서 바로 여근목이 나온다. 노령문에서 출발하면 2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천근월굴(天根月窟: 하늘의 뿌리, 달의 굴)이란 전서체 각자는 김석곤이 새긴 것이다.
‘천근과 월굴 즉 남과 여, 음양이 한가로이 왕래하여 소우주와 같은 인간의 육체가 모두 봄이 되어 안전하게 한다.’란 뜻으로
회문산이 음양의 조화를 잘 이룬 곳임을 의미한다.
◇여근목(女根木), 회문산 음기의 상징, 동양 최고(最高)의 여근목.
: 호남에서 가장 음기가 강하다는 회문산에는 명당 중의 명당이란 오선위기혈 이외에도 24명당까지 가지고 있어 산의 봉우리며 능선이고, 바위의 위고 밑이고 가리지 않고 곳곳이 저마다 명당임을 확신하고 발복을 얻고자 들어선 무덤들이 500여기가 훨 넘는다.
이 여근목은 두 갈래로 갈라진 소나무 가지가 마치 요염한 계집이 두 다리를 벌리고 덜렁 드러누워 있는 듯한 발칙한 형상도 모자람 인지 가운데 깊게 구멍까지도 만들어 다 드러낸 붉은 소나무이다.
마치 음기서린 회문산의 증표라도 보일 양 부끄러움도 잊고 여인네의 깊은 곳까지 다 드러내놓은 형상이니 말이다.
그 지독한 음기의 덕(?)인지, 탓(?)인지는 몰라도 한국동란 후 이곳 회문산에서 대대적인 빨치산 소탕전이 벌어졌을 때 온 산이 모두 불에 탔어도 이 여근목만은 그 대단한 음기 덕인지 무탈하게 살아남을 수 있었다 한다.
◈음양이 합체된 독박골 천녀바위(천녀암)
: 지하철 3호선 불광역에서 구기터널로 넘어가는 길가에 장미공원과 거북약수터가 있다.
이 북한산 기슭일대는 옛 부터 기도처로 소문난 곳으로 특히 거북약수에서 시작되는 독박골 산행 길에서 독바위산 정상 동쪽 경사면 숲속에 홀로 자리한 바위가 이 일대는 물론 새마을운동 전까지만해도 온 장안에서 화제가 되었던 민간신앙 제일의 기도처로 유명한 음양합체의 신비한 천녀바위(= 천녀암)이다.
70년대 말 미신타파 척결로 천녀암 아래에 있던 '불꽃사' 등 절과 암자들이 철거, 폐쇄되면서 세인들의 발길이 끊어졌지만, 이전에는 인왕산 국사당의 선바위보다도 더 영험하다는 소문으로 사람들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지금은 비록 거주하는 무속인도 기도처도 없어졌지만, 아직도 바위 주변에는 오색 깃발과 초, 향들이 꼽혀 있는 제단이 보이고 있다.
천녀바위를 찾아가는 길은 험하지는 않지만 계곡 비탈지고 외진 곳에 있어 찾기가 호락호락하지는 않다.
천녀바위는 여기에서 동쪽 골짜기 숲길로 50여m 정도 내려가면 음양이 한 바위에 합체된 기이하고도 범상치 않은 기운을
내뿜고있는, 높이 9m, 폭 5m의 천녀암을 만날 수 있다.
이 천녀바위 역시 전북 진안 마이산의 암, 수마이봉, 인왕산 선바위, 목포의 갓바위 등과 같이 중생대 말 지층을 파고 든 화강암이
지반의 상승과 침식작용으로 지표면에 드러났다가 다시 풍화작용을 받아 움푹움푹 패인 타포니(Taffoni)지형이라 한다.
천녀바위의 명성은 그 절묘한 생김새에서 나온 듯하다.
바위의 기괴한 형상은 마치 천녀님 긴치마의 주름과 같아 보이며, 바위 우측의 남근과 여근의 모양이 너무나도 절묘하다.
남근의 형상은 음각으로 바위 안쪽에 들어가 있는 모양을 한 것이, 음경의 머리 부분은 띠를 두른 듯 선이 있으며,
중앙에 눈을 부릅뜬 듯 동그란 성혈(性穴)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 것이 가히 일품이라 할 수 있다.
남근 바로 옆의 여근은 또 어떠한가?
위에서 내려오며 3개의 구멍이 있는데,
마치 배꼽과 질 구멍, 그리고 항문을 연상케 한다.
이렇게 바위 하나에 남근과 여근, 모두를 지니고 있어서 우리네 민초들은 더욱 영험을 기대한 것 같다.
천녀암 표면은 곳곳에 동그랗게 파여진 성혈이 가득하다.
성혈은 여성의 성기, 자궁을 뜻하며 선사시대부터 고인돌 등에도 새기며 내려오는 풍습으로 풍요와 생산을 상징하는 토속종교의 유산이다.
천녀바위 역시 우리네 조상님들이 기우제나 자손의 잉태를 기원하였던 바램의 장소였던 것이다.
이 절묘한 바위가 접근성도 그리 나쁘지 않고,
사진으로 감상하는 것보다 직접 눈으로 보시는 시각적인 이미지가 더 더욱 신기하다하니 한 번 직접 확인해 봄직도 좋을 듯합니다.
(※데일리안 = 최진연 문화유적전문기자, 2015.02.07
기사 참조 작성하였습니다.)
이상으로 성석으로의 외출을 모두 마칩니다.
다시 역사의 야그로 돌아가겠습니다. - 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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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근데요...
저 아래 2개라 칭하기도 송구하심.ㅎ
두 분?것은 이해가 가는데유..
그 옛날에도 클리토리스에 대한 소견이 있었단 사실이 너무 신기합니다.
중국의 소녀경을 읽고 성에 대해 연구한 학자가 있었을까나요?
걍 보면 바위 틈새에 둥근 바위 끼워넣어져 있는 좀 특이한 형상의 바위로만 생각될뿐인 거 같은데..그걸 보고 공알바위라 했다니 전 그저 신기하기만 하옵니다.
아~요즘은 여성봉에 못 올라가는군요.
전 solo엉아 따라 두차례나 후덜덜거리면서 올라갔드래요.^^
역시나 하나님의 역사탐방기는 기다린 보람 있게 최고 잼있어요.ㅎㅎ
켁..아깐 짧았는뎅^^??ㅎㅎ
다시 보고 댓글..ㅋ
@violet 올 만에 글씅게 지기연습장서 쓰다가 잠시 저장~~ 걍! 등록되아버렸슴돠.
자연의 신비에 그저 감탄만 할뿐입니다.
북한산엔 합체바위가 많다고 합니다
음마...여심폭포는 증말...
우리 다음에 역사 탐방 만들어서 조론데 갈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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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또하나 원츄..강추..요..
으아~~~~완전 신기해요~~^
일부러 만들려고해도 못만들~~^^ㅎ
이렇게 글 올려주시니 우찌나 감사하고 반가운지요~^^
오랫만이지요?
이제부턴 파란하늘두 하나님 따라 댕기면서리 바위탐방에 들어 갈까나.....
멋진 역사기행 맹글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
제가 다리만 좋아지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소개를 들으니 그런가 하지 그냥간다면 무심코 보고올것같어요
정말 자연의 걸작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