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묘엄불교문화상 수상자 선정회의 결과 발표
금년에는 묘엄불교문화상 수상 후보 신청자는 총 10명이었다. 그 중 2017년도 묘엄불교문화상 수상자로는 빠알리어 불전 번역가 전재성 박사와 범패 등 불교음악을 연구하는 윤소희 박사가 선정됐다.
수상자 선정회의에서 예선을 통과한 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강형진과 한국 선학회, 그리고 최종 수상자로 선정된 두 후보자 등 총4명의 후보를 두고 평평하게 갑론을박의 공방이 오갔지만, 좀체 만장일치로 의견이 모아지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투표하여, 표결로 전재성 박사와 윤소희 박사가 금년도 묘엄불교문화상 수상 대상자로 확정되었다. 두 분에게는 각각 일천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시상은 2017. 12. 24일 10시 수원 봉녕사 대적광전에서 있을 묘엄 명사 스님의 추모다례제 때 한다. 이 상은 묘엄 스님의 유지를 떠 받들어, 한국 불교문화 발전에 혁혁한 공이 있는 분들께 묘엄불교문화재단(이사장 김용환)에서 수여하는 상이다. 이 재단은 수원 봉녕사에 본부를 두고 있다.
1. 빨리어성전협회 전재성 박사 010-5096-8437, 빠알리어 불교경전 번역
53년생 서울대불교학생회 1975년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회장. 1982년 ~ 1989년 독일 본대학 인도학티베트학 전공, 독일 쾔른동양박물관 강사, 1996년 동국대 인도철학과 대학원 박사학위 취득. 1982년부터 현재까지 거의 35년간 200자 원고지 총 20만매를 써서 1994년 빠알리어사전(원고지 1만7천매) 출간, 1998년 범어문법학 출간(조계종출판사, 암도 스님 후원), 2010년 한국최초의 티베트어사전(1160쪽; 3만7천여 단어) 출간, 1992년 쌍윳따니까야 3권을 번역하였지만 출판비가 없어서 출판하지 못 하다가 1999년 겨우 10년 만에 출판비 마련하고 첫 쌍윳따니까야의 출판을 시작으로 휴일도 없이, 지난 20년간 매일 6시간 정진하며, 빠알리대장경 가운데 경장(직설부분은 95%완역; 경장전체의 85%완역; 원고지12만3천매)과 율장(율장의 85%완역: 원고지 4만매)의 대부분을 완역.
2. 범패 연구 학자 윤소희 박사 010-8416-9189, 57년생, 2017년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로 선정된『범패의 역사와 지역별 특징』저술. 찬불가(약 30곡) 및 기악 불교명상음악(약 30곡) 작곡. 2006.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음악학(음악인류학 전공) 박사학위 취득,「대만불교 의식음악 연구」. 박사학위 우수논문상 수상, 현재까지 어느 누구도 제대로 쓰지 못 했던 불교 범패 관련 논문 약 80여 편 발표. 현재 조계종 의례위원회 연구위원, 국립무형문화유산원 전문위원. 대학 강사
세속적 기교와 밥벌이 수단으로 전락해 버린 근대 불교의식(儀式)에서 나아가 불교사상과 음악과의 관계를 객관적인 자료와 현상을 들어서 불교음악의 미학적 근거를 제시하는 등, 불교음악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정립하고자 했다. ..... 그간의 연구를 통해 얻은 불교음악의 식견을 새로운 불교음악으로 창작해 보고자 합니다. 신심과 환희심과 휴식을 주는 한국적 불교명상음악과 염불음악을 만들어, 일반 불자들의 신행과 명상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첫댓글 전재성 박사님 윤소희 박사님 수상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