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로 돌아와서 하루 쉬고 밴쿠버섬으로 향한다.
밴쿠버에서 약1시간40분 정도 페리로 건너가는 섬이다.
일명 빅토리아 섬이기도 한 이섬의 크기는 남북길이는 460키로 정도 폭은 80키로라고 하니
남한 면적의 1/3정도 되는 것 같다. 그런대 인구는 130만명정도란다 .
부러운거
청도행 배보다 몇배는 더 큰 대형선박이다.
차량도 3~4백대 실을 수 있는대 순식간에 실고 순식간에 하선을 시켰다.
더 놀아운 사실은 뒤로 파도가 생기지 않는다.
배를 건조해 왔는대 뒤에 파도가 생겼다고 되돌려 보냈다 한다.
운항중에 파도로 인하여 다른 것에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곳곳에서 그런 배려를 보았다.
우리가 향하는 곳은 이섬의 북쪽에 있는 포트하디라는 곳으로
알레스카 크루즈가 있고 낚시로 유명 한곳이대 우리는 낚시투어를 떠나는 것이다.
나나이모 선착장에서 포트하리까지 3~400키로 정도
중간에 잠깐 쉬었다가는 해변인대 여기서도 인상적인 것은 떠내려온 폐목을 그대로 방치하라는
안내문이 있었다.
어릴적 공원님의 친구이면서 내 친구이기도 한 이능국 사장.
미국 시애틀에서 장사를 하는대 장사접고 3박4일동안 우리와 함께 시간을 보내주었다.
포트하디에 도착을 하여 보트를 이용하여 바로 낚시에 나섰다.
첫수확이다.
배멀미를 해가면서 잡아올린 물고기
우리기준으로는 대박인대 여기서는 축에 못낀다.
첫날 나가서 잡아 올린 수확.
대어가 없다.
세번째 나가서 잡아 올린 대어 이것이 광어다.
공원님 작품.
바닥에 눕혔는대 퍼덕거려서 내가 발로 밟고 있다.
모두가 바다낚시의 진수를 맛보고 돌아왔다.
선착장에 핀 아름다운 꽃.
정말 아름다웠다.
포트하디 다운타운에 있는 부두가.
석양이 아름답다.
밴쿠버로 돌아오는 페리를 기다리면 우리가 타고 갈 페리가
나나이모 선착장으로 접근하고 있다.
페리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는 호사도
밴쿠버에 도착하기전 선상에 바라본 노을이다.
이것이 산불로 인한 연무였다는 것을 조금 있다가 알 수 있었다.
밴쿠버 나와서 다음 날 밴쿠버 시내 구경을 하기 위하여 전철역에서 모노레일이다.
시내 중심가에 있는 스탠리 공원으로 갔다.
스탠리 공원 앞 만에는 수상비행장이 있어 수시로 비행기가 떠고 내린다.
요트 선착장도 있어 각양각색의 요트가 멋을 부리고 있었다.
캐나다는 나무와 물의 나라이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잘 보존하고자 노력하는 것 같았다.
여러 원주민들의 아름답게 채색된 토템 풀도 있었다.
스탠리 파크에 있는 일명 작은 금문교
하루를 쉬고 위슬러 산 트레킹을 위하여 가다가 들린 쉐넌폭포들
록키에서 웅장한 폭포를 많이 본 뒤라 그렇게 크게 감흥이 없다.
이날은 토요일이라 토요산행형식으로 이루어 졌는대
특별히 밴쿠버에 살고 계신 밴쿠버님이 함께 해 주셨다.
입국 할때 출국 할때 산행 할때 쇼핑할때 자주 시간을 만들어 주셔 얼마나 감사한지 몰랐다.
우리가 폐나 끼치고 오지 않았는지?
혼자사는 세상이 아니라는 것을 이분들로 인하여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브랜드 와인 폭포
동계 올림픽이 열렸던 위슬러 스키장이다.
이곳 역시 여름에는 산상 트레킹코스를 만들어 놓고 위슬러 같은 경우는 특히 MTB 장이 잘 만들어져
겨울과 같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 같았다.
우리는 곤도라와 리프트를 바꿔타면서 제일 정상까지 올랐다.
그 정상에 있는 동계올림픽 조형물.
재스퍼 트램웨어에 올랐을때 조그맣게 돌탑이 이 모형물을 본탄 것이었다.
이곳에서도 한국분들을 만나 단체사진을 찍어 주었다.
가장 난이도가 있는 하이노트 트레일을 선택했다.
본격적으로 트레킹을 시작하기 전에 점심을 먹고 있는대 지나가던 이곳 관리 직원이 찍어준 단체사진.
이곳은 록키와 또다른 이곳 나름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었다.
살짝 언저리가 보이기 시작하는 Cheakamus Lake
야생화 사진에 열중이신 벤쿠버님.
각양 각색의 야생화들이 유혹을 하고 있었다.
아름다운 꽃밭사이로 이어지는 트레일
위에서 바라본 Cheakamus Lake.
이곳도 트레일이 있지만 이렇게 위슬러 산 위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
캐나다 호수의 물빛은 정말 환상이다.
독일어를 사용하는 트레커들
여기서는 사진을 자꾸 세워서 찍게 된다.
하늘과 구름 때문이다.
산,호수,하늘,구름의 하모니가 정말 아름답다
혹 한 장면이라도 놓칠세라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된다.
내가 지나온 길이 이렇게 아름답다.
내 삶도 그랬으면 좋겠다.
정말 멋진 트레킹코스였다.
위슬러산 트레킹을 마치고 캐나다 국기 앞에서
다음날은 스퀘미시 공원에 있 Sea to Sky 곤도라를 타고 정상에 올라 트레킹을 하기로 하고
곤도라 앞에 서니 바람때문에 곤도라 운행이 잠시 중단이 되었다고 한다.
30분이라고 하지만 그것도 보장 된것이 아니어서
등산을 하기로 하였다.
울고 싶어라!
편도 곤도라비가 이렇게 싼것 인지 몰랐다.
쌩고생했다 ~~~
그래도 우리는 바다에서 정상까지 트레일 7.5키로 중 5.5키로 통과 중
이곳을 캐나다에서는 보기 드물게 키로를 표시 해 놓았다.
숲속에서 이름 모를 새가 폼을 잡고 있다.
부럽다!
우리 위를 지나가면서 손을 흔들어 준다.
저사람들은 우리가 안 부럽겠지!
우리도 올라 왔다!~
올라온 보람있네.
제법 긴 구름다리.
고소 공포증이 있는 나도 이번에 구름다리 공포는 많이 사라진 것 같다.
팜플렛 선전에 나와있는 명소는 꼭 찾아보고 간다.
그래야 아쉬움이 없다.
이곳도 마찬가지이다.
내려 올때는 곤도라 신세 졌다.
왕복의 1/3 가격으로
저녁에는 친구가 가져온 연어로 파티
다음날 이번 여행의 마지막 트레킹이다.
밴쿠버에 와서 이곳을 거치지 않고는 밴쿠버 다녀왔다는 말을 하지 말라고 하여
그라우스 산을 오른다
여기서 시작하여 보통 1시간 30분을 오른다고 한다.
어떤 산일까 궁금하다.
주변 이야기가 내가 왜 이러고 있을까를 연발하면서 오른다고 한다.
계속된 트레킹에 모두들 지쳐있다.
이 정도는 가뿐 할 것 같은대 모두가 누적된 피로에 힘들어 한다.
그러나 이렇게 소화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그 많은 곳을 다닐 수 있었겠나.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이번 여행의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다.
모두 힘내서 파이팅!
계속되는 오르막 1/4 지점
후미기준 1시간26분 만에 올랐다.
그렇게 지친 몸들로도 평균은 해 냈다.
정말 장하다.
정상 부근에는 많은 목조각들이 있었다.
나무 만큼이나 큰 조각들이
우리 머리위로 어린이들이 곤도라타기를 즐기고 있다.
그라우스 산 정상에는 풍차 조망대가 있었다.
인원제한이 있는지 먼저 올라갔던 사람들이 내려 올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이곳에서 역시 햄버거를 시켜서 점심을 먹었다.
짧은 영어로 도저히 다른 식사는 시킬수가 없었다.
짧아서 미안해 보기는 처음이었다.
영어 공부 좀 잘 할껄.
이곳 곤도라는 대형버스만 하다.
원래는 밴쿠버 시내를 볼수 있는 좋은 조망터지만
몇일째 산불로 인한 연무로 시내를 잘 볼 수 없었다.
밴쿠버를 와서 안가보면 또 안되는 곳.
그라우스 산 조금 아래에 있는 카필라노 서스팬션 브리지
키큰 나무들을 이용하여 구름다리로 연결 해 놓았다.
이곳 매표소 아가씨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말을 건네 왔다.
여기서 원주민들의 재미난 토템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행운과 안녕을 바라는 것이라 믿는다.
많이 흔들렸지만 이제는 많이 단련이 되었다.
글쎄 또 나타나면 그때는 어떨지???
나무와 나무 사이로 줄사다리로 건너 다닌다.
높이가 장난이 아니다. 나무가 워낙 키가 크다 보니
여기까지다.
우리의 모든 캐나다의 여정이 여기까지이다.
그날 저녁 친구와 밴쿠버 야경을 보러갔다.
한달 동안의 여정이 저 아래 불빛 속에 녹아드는 것 같다.
내 자신이 얼마나 작고 부족한 존재인지를 더 각인 시켜준 여행.
나를 위해 기도해 주는 많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를 확인해준 여행.
어렵지만 도전하면 해 낼수도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여행.
잊고 살아가지만 내 주변에 있는 존재들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느끼게 해준 여행 이었습니다.
저를 믿고 함께 해 주셨던 여러분들께 이자리를 빌어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꼭 다시 올 것을 기약하면서 떠나는 밴쿠버 공항내에서
멋지게 완성한 작품에 대한 만족감으로 한컷
햄버거 배가 살짝 나왔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