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따라가기 20일 투어 자전거 태마 여행
태백 ~ 부산 (을숙도) ~ 경주
태백~부산 낙동강 따라가기 20일 자전차 여행 (영월~봉화 부석사) 첫째날
2010녀 08월3일(화요일)
꿈을 꾸면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잔차여행의 꿈이 이제사 시작됬다
올 초 얼음이 꽁꽁언 겨울 포천 산정호수와
tv연속극 추노 촬영지 비들기 낭에서의
1박2일을 시작으로
5월
4박5일 남한강 따라가기 와
요번 낙동강 따라가기 20일 투어를
시작함에 행복하다.
높은곳에서 낮은곳으로 묵묵히 흐르는 강물을따라
나에 몸과 마음을 실어 나를 찾는 이 여행이
설레이기만하다.
길이 있으면 흐르고 막히면 선다
보채지도 않고 뽐내지도 않는다
조급해하지도 않는다.
비가오면 처마 밑에서 잠시쉬고
더우면 냇물에 몸을 식히면 된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여러 삶속에서
나를 던져 호흡을 마추어본다.
가끔 묻는 질문이 몇 km를 달리셨나요?
그 거리가 그리중요하고
속도가 중요하던가...
태백 황지연못에서 부산 을숙도까지
1,300리가 나에게 그리중요하지않다.
아주 천천히 느림의 미학을 실천하며
여지껏 바삐살아온 세월을
조금이나마 희석시키고싶다.
8월1일 태백서 출발한 대장님 부부와 합류키위해
8월 3일 봉화 청량산 입구에서 4일 만나기로하고
영월로 출발한다.
영월은 요전 5월 남한강 따라가기 첫 출발지이기도하다.
세종대왕의 손주 단종이 숙부 세조에게 쫓겨 유배생활을하다
생을 마감한 슬픈 기억이 살아 숨쉬는곳이다.
장손이 왕을 이어받기를 갈망하던 세종은
장남 문종의 허약함을 얼마나 맘 아파했을까
문종은 그에 아들 단종을 보위에 올리고 걱정되
신하들에게 그리도 부탁했건만
아우 수양대군은 단종을 유배보내고
왕권을 쟁탈하지않았던가......
2번째 가본 영월을 뒤로하고 88번 도로를따라
고씨동굴까지 달려 단양(595번)으로의 갈림길에서
대야리 방향으로 틀어 김삿갓 묘역쪽으로 향했다
가는곳마다 김삿갓이야기다.
남한강으로 흘러들어가는 옥동천을 따라 천천히 달려본다
이곳저곳 물놀이가 한창이다
뜨거운열기를 식히기위해 나도 발을담가 본다
내일 오후 청량산에서의 1진과의 합류로
오늘 소백산 마구령을 넘어 부석사에서
1박을 하기로 작정하여 좀더 힘을
내 달려가야겠다는생각에 페달을 돌려본다
첨 넘는 소백산 마구령의 모습을
상상하며 ...........
마구령 입구에 도착
살포시 낀 물안개가 나를긴장시킨다
예적 개나 소만이 넘을수있다는 그 마구령 앞에
50km무게 추레일러를 달고
내가 첫 페달을 밟아본다
비포장에서 포장으로 비뀌었지만
자동차 2대가 간신히 다닐수있는 폭과
버스 운행은 절대금지로 한적한 고개다
들어갈수록 태고의 원시림을 보는 느낌이다
햇빛은 마구령 정상에서나 볼수있을것같다
몇 컷의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멈추면 못올라갈것같다
뒤에 메달린 추레일러가 나를 힘들게한다,
한번의 휴식도 없이 아쉬움을 뒤로하고
정상에서의 휴식은 행복하다.
힘든만큼 부석사까지 공짜로 갈수있으니 말이다
부석사 도착
하루밤 잘곳을 부석사 주차장으로 정하고
짐을 풀다 왠지 혼자서의 두려움이 앞선다
아직 야영의 버라이어티 정신이 ......ㅋ
짐을싸 주위에있는 " 부석사 가는길 팬션" 마당에
주인 할머니 도움으로 이쁜 첫 헝겁집을 짓고
허기진 배도 채우고 땀에 쩔은 몸도 샤워로 식히고
내일 청량산에서의
대장님과의 합류를 기다리며 첫 밤을 보낸다.
낙동강아~~ 내가 간다
정명석
8월 3일 영월 시외뻐스터미널 도착 인증 삿
영월 동강 대교
평창강과 동강이 만나 남한강이되는 두물 머리
영월 고씨동굴입구
옥동천 (김삿갓 마을 입구 대야리 )
김삿갓 마을 가기전 첫 고개 고지기 재
헉~~ 헉~~
88번 도로와 935번 도로와 만나는 3거리 (의풍마을 ) 마구령을 향해~~~
내 꿈 꿔오던 마구령 입구
부석사 쪽에서 바라본 마구령 입구
첫댓글 차로는 다녀본낮잊은 이름들 좋아하는 자전거를 벗으로리며 쉬며 개울을 만나 잔차도 쉬어주고 뱅크님도 쉬어가고..모습이 함께하듯 사진과 글이 공감가네요.누구나 꿈을 꾸며 설계할수있지만 실천한다는 게 어려운 일상에서에 삶..여행기를 읽으며 다른세상에 뱅크님을 만나듯 응원합니다.어차피 짧은 우리네 인생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생활이 부럽습니다.제가 꿈꾸는 작지만 큰 꿈을 향해 저역시 과감할수있는 나를 돌아볼수있는 시간을 주신게 아닌가 싶습니다.자연에 숨쉬고 하고싶은일을 실천하는 뱅크님에 잔차 라운딩길 내내 안전 에 천사님 팅커벨
행복한 하루님이 이리 응원해주시니 어찌나 감사한지 넘 고마워요 참 조만간 가을 산행 해야될텐데.... 그렇찮아도 석주형님 전화와 산행 함 갈까나 하던데,,,, 추천해주시와요 호호호 항상 감사합니다 응원해주셔서..... 내년에는 유럽 잔차여행이나 고비사막횡단 을 꿈 꾼답니다 후년에는 하루님과의 록키산맥 산행도 꿈꾸구여.... 꿈이 넘 많죠? 꿈을 꾸어야 이루어지니,,,,,,,,,,,,,,,,,
설령 꿈으로 남는다해도 간직하고있을때 행복하고 ..그런 마음가지고 실천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행복한 삶...인생은 짧고..또거운 것인데꿈이 있어 행복하고 겁습니다실천하고 삶을 기는 뱅크님이 부럽습니다.자연이 살아숨쉬는 고운 여행기 읽고 감상하며 힘들이지않고 을 얻고대리만족에 기쁨을 ....감사합니다
헝겁집 표현이 아주 이쁘시네요 뱅크님도 힘드셨겠지만 코난이라 하셨나요 애마그애두 고생이 많았겠어요정말 태백에서 부산까지 잔차로만대단하십니다 부럽구여잘보구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