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11월 17일 토요일
어제 밤새내린 겨울비가 그치고,
아침 일찍 구박사님께 문자가 왔다.
컨디션은 어떠냐고...
미리나와 밖에서 기다리지말고 집근처에 오면 전화하시겠다고 한다.
늘 자상하신 멋쟁이 구박사님~
진한 오렌지빛 등산복을 입고 환한 얼굴로 미안해하며 나타나셨다.
아침식사 하시다가 몇년전에 한 임플란트 이가 빠져서
강남역에 있는 모치과에서 치료받고 오는 길이라고 무척 미안해하셨다.
늘 웃는 얼굴이 기분좋게 만드는 구박사님...
차가 도로에서 많이 밀렸다.
최근 구박사님께서 아끼고 사랑했던 후배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힘들었던 상황과 이런 저런 인생살이 얘기나누며 오다보니 무법정사에 도착했다.
무법정사 입구에는 싱싱한 배추들로 가득~ 우릴 반겨주었다.
미리오셔서 수고하고 계신 영복샘,이효재샘,범홍이님..은하,영윤이...
김장준비 봉사하니라 정신이 없다.
식당 안으로 들어갔더니
심오재사장님 이하 김윤택샘, 미뷰님,고영희님,송희님,민수니 요가샘 ,심영무친구 ..모두 손이 바쁘다.
버얼써 테이블에 소고기불고기며 녹두죽,김치 ,달걀조림,게란찜,고추피클..사랑담긴 점심상이 가득하다.
역시 또 지혜가 젤 먼저 다가와 나를 꼭 안아준다.
세주와 영균이, 병하와 영성이 테이블에선 모두들 자기 옆에 와 앉으라고 난리다.
행 복 하 다~
누군가 나를 잊지않고 기다리며 반갑게 강아지처럼 반겨준다는 것이..
영균이는 나를 보자마자 소녀시대 윤아랑
약혼도 하고 곧 결혼도 할 거라 한다.
그리고 자기 마실 물과 내 물을 챙겨 가져다준다.
어깨도 주물러주는 자상한 영균이~
세주는 계속 내 옆에서 파워 레인지 게임 이야기만 한다.
밥먹고 그 사이 영균이는 마이크를 들고 TV 앞에서 사회보는 연습을 한다.
그리고 오늘 목욕탕 갈 거냐고 묻는다.
주방에선 심오재 사장님께서 계속 불고기 요리하시며 더러워진 양념장 뚜껑을 깨끗이 씻어주자고 하신다.
손수 깔끔하게 정리정돈..
정도만 가실 것 같은 심사장님..마음이 늘 편하다.
오늘은 김장하는 날이라 그래서인지..
조금은 어수선하다.
점심식사도 늦게 하러오신 무법정사 원장님..
얼굴이 반쪽이 되셨다.
어디 아프시냐고 여쭈었더니
대상포진을 치료하지 않고 있었더니 몸이 많이 아프다 하신다.
회장님께서 식사하고 간단히 올 해 마무리 간단한 인사말씀과
다음달 일일찻집 봉사날 이야기하시고 회원님들을 위해 준비하신 기념타월 2장씩 선물해주시고
김윤택샘 생일 사진첩 전달을 하신다.
덤으로 심영무 한아름 기프트 사장님께서 겨울 필수품 핸드크림과 립그로스를 선물로 주었다.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기억하며 잘 사용하겠습니다~^^
목욕봉사후
새롭게 알게 된 사실 둘,
하나는 무법정사에 샛별이가 둘이었다는 사실,
김 샛별
전 샛별
우리가 알고 있는 샛별이는 전 샛별..
김 샛별은 고1 인데 참 밝고 명랑하다.
두번째는
늘 조용한 고3 영윤이가 이천에 있는 LG 실트론?에 합격해 내년1월부터 기숙사에서 생활한다고 한다.
축하 축하~~~~^^
그리고 똘똘한 민석이가 그동안 또 1cm컸다고 자랑한다.
말썽쟁이 동민이와 상민이는 눈과 머리에 큰 상처가 있었다.
가을이라 활동하기 좋아 다쳤나보다.
유난히도 마음이 가는 아이들이 있다...
은하,민우,현서,승하...
보고픈 아이들...
모처럼 봉활에서 재회한 푸른 왕자 이 승철샘,류형모님, 최아존님,천상민님,막내 이동욱님,
모두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남자 회원님들이 모두 넘 조용하고 착해서인지 회장님의 카리스마가 가끔 악동?(죄송)으로 보여
손해 보신다고 구박사님 차로 돌아오는 길에 이쁜 송희 천사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ㅋ
식사봉사로 묵묵히 수고해주신 존경하는 심오재 사장님과 회장님
그리고 든든한 구부회장님, 남자 천사 김영복샘,이효재샘,임국장님,범홍이님
김윤택샘,송희님 전주현님과 고영희님 민수니님,늦게 합류하신 미소 소현언니...
함께해서 즐겁고 행복한 무법정사 11월 봉활시간이었습니다...
항상 여러분과 함께 사랑과 배려로 나눔을 실천하는 자운회의 영원한 고운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사 랑 합 니 다~~~^^*
첫댓글 언제나 아이들 한명 한명에게 정과 사랑을 안겨주시는 천사 영란님..게다가 봉사날 과자를하라시며 도로 10만원씩을 매월 후원해주시면서도 아이들이 원하는 과자와 맛있는 과일들을 또 챙겨오시는 후덕하신 마음씨에다 회원님들 까지 기억하시다가 도 전해주시고,회원들을 위한 까지...정말 천사가 따로 없지요.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정말 감사드려요^^
애들을 주실려고 하나 하나 챙겨오신 물품들에 사랑의 냄새가 흠뻑.....
후기 내용도 어쩜 이리 횐님들 기분좋게 만드시는지... 책을 지필했으면 아마도 베스트셀러....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늘~~~~
영란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