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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고구마농사용 순을 기를때 부엽토를 퍼다가 스티로폼박스에 붓고 길러보았습니다.
생각보다는 잘 자라지 않더군요.
그래서 올해는 방법을 달리했습니다.
그냥 돈주고 상토를 사다 부었지요.
결과는? 아주 대만족입니다.
작년에는 순이 잘 자라지않아 결국 돈을 주고 사다 고구마를 심었습니다.
올해는 넉넉할것 같습니다. 역시 돈을 들이니까 편하고 좋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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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이른 시기에 포화상태에 다다른 고구마순을 미리 떼내어 순을 두마디씩 잘라서 상토에 꽂아 보았습니다.
아직 뿌리가 없는 상태라 직사광선을 피해서 따뜻한 실내에 여러날 두었지요.
며칠후 발근하면 하우스의 고구마 묘상에 이식하여 자라면 다시 토막내어 밭에 정식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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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개도 실패하지 않고 전부 뿌리가 나와주었습니다.
적은 양의 고구마순으로 계속 증식을 합니다.
물론 조금 귀찮습니다.
고구마의 양이 넉넉하면 그대로 순을 키웠다가 밭에 심을때 한뼘정도로 잘라서 심으면 편리할겁니다.
그러나, 고구마순이 모자라거나 귀한 종자를 최대한 증식시키려면 저런 방법도 있습니다.
밭에 고구마순을 심다보면 봄날씨가 가물어 고구마순이 많이 죽기도 합니다.
빈자리를 보면 많이 허전하지요?
그럴때는 심으시기 전에 저렇게 그늘에서 가식후 뿌리를 유도하여 심으시면 실패가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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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이양배추입니다.
작년 가을에 늦게 심어서 맛도 못보았는데, 쪄서 먹으면 부드럽고 달달하여 맛이 좋습니다.
이제 마~악 꽃대를 올립니다.
여러포기중에 결구가 잘 되지않는 개체들을 도태시키고 모양이 좋은 것들을 채종할 생각입니다.
처음이라 잘 될지 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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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토에 심으니 그 값어치를 합니다.
저는 싹이 쑤~욱 자랄때까지 따뜻한 실내에 두었다가 너무 웃자랄때만 햇볕을 쪼였습니다.
비교적 싹들이 튼튼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싹을 떼어내니 뒷쳐진 녀석들이 잘 자라주네요.
@연달래 고구마 대풍하셔요.
올해에는 고구마잎을 따다가 묵나물도 만드신다고 어머니의 기대가 크십니다.
잘 보았습니다. ^^*
고구마를 잘라서(토막네어) 상토에 심어 키우신 거지요?
고구마 묘상> 정식.... 몇번 옴겨심는군요....
싹을 두마디 정도에서 잘라서 또 심는다는 말씀이군요...^^*
잘 배웠습니다. ^^* 실습해 봐야겠네요... ^^*
감사합니다. ^^*
고구마를 자르시면 아니됩니다.
고구마싹을 잘라서 심으시고, 고구마에서 싹이 자라면 또 잘라서 심으시고..
그냥 넉넉히 고구마를 넣고 추울때는 방안에서 키우다가 서리가 내리지 않으면 하우스에서 기릅니다.
보통의 고구마농가들은 이중터널로 키우며 밤에는 덮어주고 낮에는 열어주고 이런식이지요.
@길위에서 길위에님... 스치로폼 박스에 고구마 하나가 저렇게 싹이 많이 나온건가요?
제가 오늘 고구마를 몇게 샀는데요...
고구만 파시는분이 땅에 묻고 물을 자주주고 미니 하우스를 만들어서 키우라고 하네요...
길위에서님처럼 해볼려고 사왔는데요... 고구마를 몇개 넣고 하셨는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상토가 모종을 기르기는 여러모로 편안하지요?
단지 흙의 뒷심이 부족하고 제대로 된 양분을 기대할수 없다는 것이 문제지만요.
농부들이 땅을 얻어서 농사 지을때도 좋은땅을 얻기위해서 애를 쓴답니다.
아무리 농사기술이 좋아도 안좋은 땅에서는 소출이 많이 떨어지니까요.
손바닥만한 밭에 똑같은 작물을 심어도 위,아래,중간에서 다른 결과들이 나오고,어떤 작물들은
잘되는데 어떤 작물은 항상 부족한 것을 느낍니다.
그래도 열심히 땅만들기에 정성을 쏟아야지요.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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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씨앗+무경운 자연재배 하시는 분들이 감자와 고구마를 어찌 재배하시는지 늘 궁금했어요
고구마 재배일기 열혈구독하겠습니다
그리고 대풍하셔서 저희한테 고구마좀 팔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구마농사 안지으세요?
조금 지으셔야 간식거리도 되고 잎을 뜯어다 반찬도 하시지요..ㅎㅎ
고구마는 무경운으로 하기에는 제약이 너무 많습니다.
저는 아주 조금만 심고 싶은데 형제들이 워낙 고구마를 좋아해서 5~6백 킬로 이상을 수확해야
겨우 먹을수 있습니다. 그래봐야 20~30십평 심습니다.
전문재배자들은 모양좋은 고구마를 위해서 바닥을 롤러로 다져서 고구마가 땅속에 못들어가게 하고,
심지어는 모양을 좋게하는 약도 뿌린답니다.
크고 못생긴 고구마들은 거의 헐값에 버리다시피 하니까요.
모양좋은 농산물만 찾는 소비자들도 큰 문제이지요?
@길위에서 고구마순을 길러서 파시려면 물고구마가 적절합니다.
고구마 잎줄기도 고구마맛을 따라가는데 밤고구마잎줄기는 퍽퍽하고 물고구마잎줄기는 물기가 많고
연하여 나물로 좋습니다.
고구마농사는 물론 짓습니다
그런데 농사실력이 좋아서 수확량이 없는데 꾸러미까지 하다보니 정작 저희들이 사먹어야 하는 경우가 생기네요
올해는 감자와 고구마는 경운의 문제때문에 본밭에서 빼고 산밭에 올릴까 하는데 돼지들이 가만 놔둘지 모르겠습니다
정작 힘들게 농사지은 농부는 제 농산물을 못 먹고 다른 곳에서 사먹는단 말이죠.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산에 돼지가 있다면 그 고구마랑 감자는 농부의 것이 안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개가 있다면 2마리정도 지킴이로
저희 동네에도 멧돼지들이 종종 출몰하여 고구마밭을 망쳐놓으니 작년에는 포수들을 동원하더군요.
땅콩이 여물어가니 고구마는 놓아두고 땅콩밭으로 출몰한다고 농부들이 아우성이더군요.
고구마 넘넘 많이 배웠습니다. 저는 그냥 밭에 심고 물 열심히 준다고 했다가 오랜동안 농사 지으시는 분에게 혼났습니다.
농사하러 시골에 오니 낫놓고 기역자도 모른다는 말이 너무너무 실감 납니다. 제가 거의 매일 읊고 있어요.
쥐어줘도 모를 때가 많더군요. 올해 처음으로 해보려고 시도했는데 ...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 감사합니다^^**
누구나 처음에는 배우지요.
차츰 요령을 터특하다 보면 자신에게 편리한 농법도 깨닫고 그렇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다면 저도 반갑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반갑습니다.^^
물고구마순 전멸.두서개 살거라고 생각했는디...쥐새끼가 똑딱 ... 물고구마순을 방에서 키우는 건디...고구마 순 길위에서님한테 얻어다 넣어야겠시유....쩝.
제가 조금 드릴께요.
두어토막으로 잘라서 심었더니 전부 살아남았네요.
저도 오늘 따라했습니다, 지난 겨울동안 먹고남은 고구마가 굴러다니기에 얼릉 주워 상토에 묻었습니다.
고구마순을 정식하고 잎이 열장정도 달리기전 돼지넘들이 헤집고 다녀서, 에구 사먹고말지 했는데 또다시 고구미를 묻었네요. 올해는 좋은 방법을 찾아야할텐데. 쩝쩝쩝
그래도 고구마농사가 재미있지요?
고구마잎줄기는 나물로도, 묵나물로도 좋고 끼니가 어설플때는 한두개면 든든하기도 하고...
@길위에서 대구에 계신 선배님들과 지인께서 농사짓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할 게 있다고 콜이 들어와서 2박 3일동안 머물다 왔는데 나프탈렌을 밭주위에 뿌려 놓으면 돼지가 오질 않는다 하니 뿌리기는 뭣하고 매달아 놓아두는 방법을 생각해 봐야할까 합니다.
@초보농군 그런 방법도 있네요.
예전에 뉴욕의 차이나타운에서 생땅콩을 사다 볶아 먹었지요.
싸기도 하고 맛도 좋고 하여 늘 달고 다니는 주전부리였습니다.
어느날 땅콩을 불에 볶으며 한알을 입에 넣는 순간 어~억 소리를 질렀습니다.
입안에서 좀약맛이 폭발하는데 정신이 없더군요.
토하듯이 뱉어내고 물에 몇번 행구어도 혀가 뻣뻣하여 혼났습니다.
하두 성질이 나서 위생국에 고발할까 하다가 그만 두었습니다.
콩나방을 방지하기 위하여 좀약을 땅콩에 넣어둔 것이겠지요.
기억을 더듬어보니 어떤 땅콩은 금방 벌레가 꼬이고 어떤 땅콩은 한여름에도 몇달동안 벌레가 없었어요.
끔직해서 땅콩을 끊었지요.
멧돼지의 후각이면..
아~벌써 고구마 모종을 시작하는거군요? 순천에서 업어온 하얀고구마 한개^^; 얼렁 심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