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파란 많은 일생에 대한 자전적인 이야기이기도 하며 조울증에 대한 치료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많은
답을 던져주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엘리트 군인가정에서 태어난 저자가 17세 무렵 찾아온 조울증의 시작, 병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함으로 인한 조증과 울증의 반복으로
굴곡진 삶을 살아가는 저자의 내면 심리를 너무도 생생하게 표현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정신과 환자를 매일 대하는 캘리포니아 UCLA대학병원의임상병리학자의 신분이었지만 정작 자신의 증세가 조울증과 같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나중에는 동료 교수의 도움으로 조울증으로 판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보통 조울증 환자들이 겪는
시행착오(약복용 거부)로 인해 파괴적인 삶을 살아가던 저자가 결국은 근래의 정신과 치료의 두 줄기인 정신요법과 약물치료를
병행해가면서 자신감과 삶에 대한 희열을 다시 느끼는 부분에서는 너무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자 주변의 여러 인물(사랑하는 사람, 가족들)들의 도움으로 저자가 마음의 안정감을 찾아가는 부분을 읽다보면
정신과 질환의 치료에 있어서 환자 주변의 환경(가족, 친구들의 영향)이 얼마나 지대한지도 알 수 있습니다.
책 내용중에 나오는 조울증의 판별에 대한 내용이라든지, 조울증의 기질적인 부분들에 대한 상세한 묘사는 실제 조울증을
앓고 있는 환우나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이고,
저자가 인용하는 여러 작가들의 말들도 새겨들으면 너무 좋은 내용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울증을 앓았지만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하여 조울증교과서의 바이블이라고 할수 있는 조울증에 관한 교과서를
동료와 함께 저술하기도 하고, 자신의 병을 다른 사람들에게 감추지 않고 당당한 사회인으로서 살아가는 저자의 모습은
현대에 와서 점점 수가 늘어나는 정신과 질환자들, 특히 조울증 환우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좋은 지침서라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저도 이책 읽었는데 님 말씀처럼 도움되는 부분이 많은것 같아요. 특히 저자의 증상부분말이예요..감사합니다. 소설같아서 재미있게 읽을수도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