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의 인생에서 영웅이 되라!

[鈴木]

스스로의 인생에서 영웅이 되라! 

	누구나 한번쯤 인생의 과도기와 슬럼프를 겪는다. 미군 육군병장 이매누엘 에스코브도는 이라크의 영웅에서 술주정뱅이로, 그리고 다시 복싱 영웅으로 거듭났다. 굴곡 많은 그의 인생을 성공으로 이끈 것은 변화해야 한다는 의지, 바로 그것이었다.

미군이 이라크에 주둔했을 당시 이매누엘 에스코브도는 부대의 믿음직스러운 리더였다. 하지만 고국으로 돌아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라크의 영웅은 술주정뱅이로 전락했다. 알코올은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유일한 수단이었다. 당시 그는 가족과 떨어져 텍사스의 부대에서 홀로 지냈다. 술은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을 잊을 수 있게 해주었다. 그렇게 술에 취해 지내다 새벽 5시에 경찰의 음주 운전 단속에 걸리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술에 절어 운전대를 잡은 에스코브도를 본 경찰은 그를 구속시켰다. 에스코브도가 미국으로 돌아온 지 6개월이 지났을 때였다. 군대는 그를 강등 처분하겠다고 협박했다. 운전 면허증을 압수당하고 꽤 많은 액수의 벌금도 냈다. 그는 차라리 이라크로 다시 돌아가고 싶었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NO!” 그는 더 이상 고집을 부리지 않고 포기했다. 텍사스에 남아야 하는 이유를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실수란 습관으로 굳어버리거나 영영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이 아니다. 그저 인생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사건의 일부분일 뿐이다.

실수를 털어내고 극복한다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에스코브도는 잘 알고 있었다. “그때 마침 아이들이 떠올랐습니다. 아이들에게 저는 단순한 군인이 아닌 유능한 육군 병장이었죠. 마지막까지 그것만은 잃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는 텍사스에 남게 된 이유를 회상했다. 그리고 마침내 구원의 기회를 얻었다. 바로 복싱 토너먼트.

복싱 대회는 육군 내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하나의 큰 행사였다. 술에 절어 지내던 시절에도 복싱 대회를 목표로 운동을 한 적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몸과 체력이 형편없었기 때문에 일찌감치 포기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그의 생활은 마치 영화 <록키>의 한 장면 같았다. 거의 매일 체육관을 오가며 샌드백을 두드렸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달리기를 하고 업무가 끝난 후에도 어김없이 달렸다. 그렇게 밤낮 연습을 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복싱 토너먼트 대회가 열렸다.

농구 코트 위에 3개의 복싱링이 세팅되었고 에스코브도는 죽을 힘을 다해 싸웠다. 결국 그는 승리했다. 에스코브도가 술고래로 지내고 있을 때 아무도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복싱 대회의 챔피언이 된 이후 모든 것이 변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고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의 상사는 에스코브도에게 새로운 직책을 맡겼다. 체력 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한 군인들을 대상으로 특별 트레이닝을 감독하는 임무가 주어진 것이다. 군대에서 체력 테스트는 큰 의미를 갖는다. 3km를 13분 18초 만에 주파해야 하고 4분 만에 82개의 윗몸일으키기와 77개의 팔굽혀펴기를 완수해야 한다.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면에서 에스코브도는 그 일에 딱 맞는 적임자였다. 많은 대원들이 에스코브도를 보고 자신감을 얻고 더욱 열심히 트레이닝에 참여했다. 실제로 체력 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한 수많은 군인들이 그의 지휘로 인해 다시 테스트에 도전할 수 있었다. ‘변하지 않으면 도태한다.’ 에스코브도가 이 말을 증명하는 산증인인 셈이다.


에스코브도가 아끼는 트레이닝 도구


1 복싱 글러브
에스코브도는 후크와 루프가 달린 글러브를 선호한다. 이 글러브를 착용하면 지구력이 상승하고 손과 팔꿈치 부상을 줄여준다. 특히 육중한 샌드백 훈련을 할 때에 도움이 된다. 

2 영감을 주는 것
에스코브도는 미 육군 상사 로이 베나비데스의 책 <영광의 메달 Medal of Honor>을 항상 지니고 다닌다. 그가 힘든 상황을 극복한 일화를 읽다 보면 스스로에게 한 없이 겸손해지게 된다.

3 줄넘기
에스코브도는 쉬지 않고 15~20분 동안 줄넘기를 한다. 줄넘기는 종아리 단련에 가장 효과적인 운동이다. 줄넘기를 5분씩 4세트를 실시하면서 세트 사이마다 1분씩 팔굽혀펴기를 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강한 등을 만들어라
윗몸일으키기를 근력 테스트의 수단으로 삼지 말라. 윗몸일으키기는 허리를 둥글게 말아야 하기 때문에 디스크 발병 확률을 높인다. 윗몸일으키기보다는 플랭크가 복근 단련에 더 효과적이다. 일주일에 2~3회 플랭크 훈련을 실시하라.

플랭크 Plank

YES
1 60초씩 2세트 실시하되 세트마다 60초의 휴식을 취하라.
2 난이도를 높이려면 양발을 높은 곳에 올려놓고 반복 훈련하라.

NO
1 양쪽 팔꿈치를 높은 곳에 올려놓은 채로 플랭크를 실시한다.
2 45초 동안 지탱할 수 있는 실력이 되면 팔꿈치의 높이를 낮춘다. 높이를 점점 낮춰서 바닥에 올 때까지 반복 훈련한다.


육군 트레이닝 가이드
최근 미군은 신병들을 훈련할 때 한 가지 운동만을 반복하는 방법을 탈피하여 여러 가지 동작을 병행하는 전신 운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변화하라! → 고등학교 때 축구 선수출신이었다면 웨이트나 체중을 들어올리는 속도는 아주 빠를 것이다. 하지만 운동이 끝난 후에는 지쳐 쓰러져버리고 만다. 근력과 지구력을 동시에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훈련 방법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 한 세트를 4회, 10회, 15회로 바꿔가며 훈련한 사람들이 동일한 횟수로만 훈련한 사람들보다 더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다.

움직여라! → 그동안 기초 동작은 스트레칭 위주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체조를 이용한다. 차렷 자세에서 뛰면서 발을 벌리고 머리 위에서 양손을 마주쳤다가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는 거수 운동 5회, 팔굽혀펴기 5회를 각각 실시한 뒤 쉬지 않고 바로 5분 동안 스쿼트 동작을 취하라. 정적인 동작보다 활동량이 많은 동작으로 준비 운동을 했을 때에 트레이닝 성과가 더 높다.

충전하라! → 기초 훈련을 받는 신병들은 체력 회복을 위해서 밤마다 간식을 먹는다. 이렇게 하면 식사량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세인트루이스 대학교 연구 결과 저녁식사를 마치고 90분 후에 간식을 먹은 사람들이 과식을 할 확률이 더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단백질, 지방, 섬유질 등이 함유된 요구르트나 과일을 150kcal 정도만 섭취하라.

기초 트레이닝 기술
팔굽혀펴기, 전신 스쿼트, 스프린트는 육군들의 트레이닝 훈련 중 가장 많이 등장하는 동작이다. 이 세가지를 적절하게 조합하면 엄청난 효과를 내는 트레이닝 기술이 될 수 있다.

1 스쿼트Squat 10회
2 스프린트Sprint 35m
3 푸시업Pushup 10회
4 스프린트Sprint 35m
여기까지가 한 세트다. 필요한 만큼 휴식을 취한 뒤 10세트를 반복하라.


육군의 체벌 수위
최근 신병들에게는 체력적 능력을 넘어서는 강도 높은 벌을 금지하고 있다. 다음 동작 중 단 한 가지만 명령할  수 있으며 그 횟수 역시 5회로 제한하고 있다.

·로우어 Rower
·스쿼트 벤더 Squat Bender
·윈드밀 Windmill
·프로운 로우 Prone Row
·푸시업 Pushup
·V-업 V-up
·레그 턱 & 트위스트 Leg Tuck & Twist
·누워서 자전거 돌리기 Supine Bicycle
·스위머 Swimmer
·8초 푸시업 8-Count Push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