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으로 세계를 이해하려는 사람들과,
감정과 경험을 통해 삶을 느끼려는 사람들.
현명하고 바르게, 잘 살지 않으면
행복한 삶을 살기가 불가능하다.
그리고 행복한 삶을 살지 않으면
현명하고 바르게, 잘 사는 것이 불가능하다.
◀에피쿠로스▶
스스로 '아타락시아' 같은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어야
삶이 윤택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고요한 평온 Ataraxia 에 다다를 때,
비로소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믿는다.
스토아 학파는
평정(Apatheia)
감정은 우리를 흔들지만,
그 흔들림을 이성으로 다스릴 때
평정(Apatheia)에 닿는다고 말했다.
세상은 내 뜻대로 되지 않지만,
내 판단은 내 손 안에 있다.
그래서 그들의 평정은 냉정함이 아니라,
선택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는 명료함이었다.
에피쿠로스는 달랐다.
그는 감정을 배척하지 않았다.
쾌락과 고통, 기쁨과 슬픔,
모든 감정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흐름이라 보았다.
다만 불필요한 욕망에서 벗어나
고요한 평온(Ataraxia)에 머무는 것이
행복의 핵심이라 했다.
그의 평온은 통제가 아니라 조화였다.
균형잡힌 감정이란
정념(情念; 감정을 따라 일어나는 통제가 안되는 생각)이
너무 많은 상태와 아예 정념이 없는 상태의
중간에 머무는 것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