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달린 그림책방 61 내가 너보다 커 글 엘레나 레비 | 그림 줄리아 파스토리노 | 옮긴이 이현경
32쪽 | 양장본 | 300×210mm | 값 17,000원 | 2024. 10. 30 ISBN 979-11-94100-02-7 77880|
원제 Più grande di te | 분야 유아>그림책>창작그림책>이탈리아 | 대상 유아>3세부터>초등 저학년|
주제어 #변신 #상상 #놀이 #친구 #내기 #존중
누리과정 사회관계> 다른 사람과 더불어 생활하기
교과 연계 1-2 국어 2. 소리와 모습을 흉내내요 1-2 국어 9. 상상의 날개를 펴고 2-1 국어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출판사 리뷰
■ 원하는 건 무엇이든 상상하고,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어린이들의 영원한 판타지, 변신 놀이의 즐거움이 가득
우리 내기할까? 더 커지는 사람이 이기는 거야!
아니, 더 작아지는 사람이 이기는 거야!
같은 날 태어난 안나와 마르코는 부모님들이 친구라서 정말 친하다. 오랜만에 만난 둘은 잠시 쑥스러워하다 곧 신나는 변신 놀이를 시작한다. 안나가 자신은 원하는 만큼 커질 수 있다며 커지기 내기를 제안한 것. 안나가 먼저 눈을 감고 뺨을 부풀리며 얼굴이 새빨개지더니 펑! 하고 연기를 터뜨리며 물개로 변한다. 이에 질세라 마르코도 눈을 감고 뺨을 부풀리고 연기를 터뜨리며 불곰으로 변한다. 이런 식으로 커지고 커지다가 향유고래로 변한 마르코가 안나의 승리를 인정해야 했는데, 안나는 무엇으로 변한 걸까? 커지기 놀이가 끝나자 이번에는 마르코가 작아지기 내기를 제안한다. 이제 둘은 점점 작아지다가 미생물로 변한 마르코가 드디어 승리를 확신하는데, 과연 작아지기 놀이는 어떻게 끝날까?
안나와 마르코는 부모님들이 거실에서 담소를 나누는 사이에 나무가 많은 정원에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변신을 하며 신나게 논다. 원하는 건 무엇이든 상상하고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믿는 어린이들은 놀잇감 없이 상상만으로도 끝없는 놀이를 펼친다. 비록 내기에서 졌지만 친구의 승리를 인정하고, 또 이겼어도 뻐기지 않으며 함께한 친구에게 고마워하고, 간식을 먹고는 다시 달려 나가며 새로운 놀이를 시작하는 두 어린이의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워 함박웃음 짓게 된다. 동시에 이토록 즐거워하는 어린이들을 보면, 세상 모든 어린이가 자연 속에서 몸을 놀리며 함께 놀고, 놀이를 통해 배우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소망하게 된다.
■ 2022 세종도서 선정작 『천천히 해, 미켈레』를 지은
엘레나 레비와 줄리아 파스토리노가
어린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에 바치는 찬가!
『내가 너보다 커』 는 2020년 로다리 상을 받은 『공룡이 도착했다』 , 2022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인 『 천천히 해, 미켈레』를 함께 만든 이탈리아의 듀오 작가 엘레나 레비와 줄리아 파스토리노가 세 번째로 협업한 작품이다. 글을 쓴 엘레나 레비는 스승 잔니 로다리의 정신을 이어받아 자유와 환상의 세계, 다양성과 공존을 이야기해 왔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아도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볼 수 있는 어린이들의 끝없는 상상력을 찬미한다. 바로 어린이들의 영원한 판타지, 변신의 세계를 펼쳐 놓은 것이다.
그런데 변신의 대상이 예사롭지 않다. 안나와 마르코, 두 어린이는 변신 놀이를 통해 시공간을 넘나들며 상상력을 확장한다. 커지기 시합에서는 오래전 멸종된 매머드부터 지구에서 가장 큰 대왕고래까지 뻗어가고, 작아지기 시합에서는 멸종 위기에 놓인 나무늘보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세포까지 상상하고 변신한다. 이런 방식으로 작가는 어린이들의 상상력 속에 우리가 사는 세상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며 공존과 공생 속에 행복이 있음을 넌지시 이야기한다.
■ 2016, 2022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일러스트레이션계의 진정한 신동 줄리아 파스토리노,
2024년 제1회 부산국제아동도서전 초청!
그림을 그린 줄리아 파스토리노는 올해 첫 문을 여는 제1회 부산국제아동도서전에 초청받은 작가로 11월 말 한국을 방문해 강연과 워크숍을 가질 예정이다. 이미 ‘이탈리아 일러스트레이션계의 진정한 신동’, ‘가장 흥미롭고 독창적 재능을 지닌 일러스트레이터’라고 평가받은 작가는, 2016년과 2022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2017년 나미 콩쿠르 입상, 2019 ILLUSTRI 페스티벌 떠오르는 일러스트레이터, 2020년 로다리 상 등을 받으며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했다. 파격적이고 독특한 동시에 아이들 그림처럼 자유롭고 친근한 일러스트가 특징인데, 『내가 너보다 커』에서도 색연필, 크레용, 오일 파스텔을 주재료로 어린이들의 세계를 사랑스럽게 구현했다.
주인공 안나와 마르코가 펑! 펑! 연기를 터뜨리며 변신한 다양한 동물들을 단순하면서도 그 특징을 명징하게 표현하고, 변신의 주인공을 검은 머리와 빨간 안경테로 구분하는 등 재치를 발휘해 각 장면에 오래 머무르게 한다. 앞표지만 보아도 그렇다. ‘내가 너보다 커’라는 제목과 함께 그림을 본 독자들은 바로 표지를 넘기지 않고 빨간 안경을 쓴 남자아이가 올려다보는 커다란 보라색 구름 같은 건 무엇일까, 한동안 살펴보게 될 것이다. 또 뒷면지에는 두 친구가 변신했던 모든 동물들이 그려져 있어 그들의 크기를 비교하며 다시 한번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 작가 소개
글 엘레나 레비
학교 이야기부터 정치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글을 쓰지만, 어린이 책의 글을 쓸 때가 가장 행복해요. 스승 잔니 로다리의 영향을 받아 자유와 상상의 세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무엇보다 좋아합니다. 줄리아 파스토리노와협업한 『공룡이 도착했다E arrivato un dinosauro』 가 2020년 로다리 상을, 『천천히 해, 미켈레』가 2022년 세종도서에 선정되었어요.
그림 줄리아 파스토리노
1991년 제노바에서 나고 자라 미술 아카데미에서 그래픽디자인을, 우르비노 ISIA(고등예술산업연구소)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어요. 오일 파스텔과 크림색 배경, 따뜻한 색을 좋아하며 더러워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그려요. 2016년과 2022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고, 2024년 제1회 부산국제아동도서전에 초청되었어요. 우리나라에는 엘레나 레비와 협업한 『천천히 해, 미켈레』 , 다비드 칼리와 협업한 『난 커서 어른이 되면 말이야』 『코끼리는 아무튼 안 돼!』 등이 소개되었어요.
옮김 이현경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이탈리아어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해요. 이탈리아 대사관이 주관하는 제1회 번역문학상과 이탈리아 정부가 수여하는 국가번역상을 받았어요. 『내가 정말 그렇게 이상한가요?』 『왜 우리 엄마는 매일 출근할까요?』 『그림자의 섬』 『천천히 해, 미켈레』 『우주로 간 최초의 고양이 펠리세트』 『이것이 인간인가』 『주기율표』 등 많은 책을 옮겼어요.
첫댓글 앗, 새로 나온 그림책 게시판에 올렸어야 하는데, 실수했어요.
저는 글을 이동시킬 수가 없네요.
번거롭겠지만, 운영진에서 이동해 주실 수 있을까요?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