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솥밥은 한일장신대 '이웃과 인정' 읽기 모임 이름입니다.
"우리 모임에 이름을 정하면 좋겠어" 명희 제안에 이름 짓기를 시작했어요.
여러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 중에 다현이가 지은 '한솥밥'이 투표를 통해 정해졌지요.
한 솥에 둘러 앉아 밥 먹으며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연상할 수 있어요.
'이웃과 인정 5호 실천이야기'를 읽고 둘러 앉아 내용을 곱씹으며 와닿은 문장, 생각 경험 느낌, 적용하고 싶은 바 나눴습니다.
매주 월요일 만난 모임이 매듭짓는 날을 맞이 합니다.
8시 30분 전주 시내 토브카페에서 수료식 준비를 위해 만났습니다.
기말고사, 과제, 행사 준비, 졸업고사 등 여러 일정을 부단히 애쓰고 한 자리에 모여서인지 느슨한 분위기가 느껴져요. 긴장하고 피로한 시간을 마무리한 금요일 저녁일테지요.
달달한 케익과 메론을 먹으며 충전했습니다.
읽기 모임 매듭짓는 날, 수료식은 그동안 읽고 나눈 이야기, 함께한 동료, 앞으로 희망, 격려와 지지로 채워지길 바랐습니다. 어떠한 내용, 과정, 모습으로 수료식을 담아내면 좋을지 동료 의견이 궁금했습니다.
다현이는 구슬꿰는 실 카페에서 어느 수료모임기록을 읽고선 수료식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수료모임처럼 한 사람이 앞으로 나와 느낀 바, 하고 싶은 이야기 나누는 방식제안했어요.
하늘이는 함께 한 동료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적는 롤링페이퍼, 맛있는 음식 먹으며 이야기 나누길 제안했어요.
명희는 읽기 모임 전.후 변화한 모습, 2016년에 바라는 모습. 읽기 모임에서 나눈 사례 이야기 하나 꼽아서 나누기, 릴레이 형식으로 동료가 동료에게 수료증 전하기, 모임장소 꾸미기, 다과회를 제안했어요.
저는 동료에게 배운 바, 고마운 점 나누길 제안했어요.
광재는 다같이 밥을 먹으며 편하게 이야기 나누길 제안했어요.
"한 사람이 나누는 이야기를 경청하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어요."
"동료에게 감사, 배운점을 포스트잇에 써서 붙이는 거지~"
"수료증 릴레이 형식으로 서로 읽으면 좋겠다."
"제비뽑기로 정해요, 아~ 사다리 타기로 정해도 좋겠어요."
"한솥밥수료식..음 한솥밥 퍼먹는 날 어때?"
"아! 한솥밥 푸는날이 좋겠다."
"그러네! 이야기를 풀어낸다, 밥을 푼다(구수하게) 여러 의미를 담을 수 있겠다"
"양초가 있으면 어떨까? 수료식 분위기 내기에 좋을거 같애"
"집에 양초가 있어요. 챙겨올게요."
"나는 이거 들고올게"
"이렇게 진행하면 어떨까? ~"
"어느 부분에는 BGM이 있으면 좋겠어요"
"우리 모습을 영상으로 찍으면 좋겠어요. 수료증 읽어주는 모습, 고마움 배움 읽는 모습 동영상으로 담는거에요."
"수료글, 수료증을 적어오기에 부담이 있어요. 기간이 길면 여유가 있을 텐데 하루만에 적어오기는 쉽지 않을거 같아요."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의견을 제안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 꺼낼 수 있는 것을 나누었습니다.
어려운 부분, 막연한 의견은 동료들이 서로 제안하며 다듬어 졌습니다.
둘러앉아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니 어떠한 내용과 과정으로 담아내면 좋을지 가닥이 잡혔습니다.
제가 궁리한 의견에 동료가 보태어 풍성했습니다. 부족하고 비어있는 틈이 함께 생각을 나누니 동료를 통해 채워졌습니다. 든든하고 고마웠습니다.
이렇게 수료식을 진행합니다.
2015년 12월 5일 오후 3시 토브카페 스터디룸
1.수료식 공간 꾸미기
-벽에 '한.솥.밥.푸.는.날' 쓴 종이 & 풍선 붙이기
6글자를 한 사람이 한 글자씩 맡아서 개성있게 준비해서 옵니다.
-앞에 나와 이야기 하는 동료에게 집중 할 수 있도록 양초와 스탠드 정렬하기
2.동료에게 배운 바, 고마운 점 쓰기
-각 포스트잇에 동료에게 글을 적고 동료이름이 쓰인 종이에 붙입니다. (벽에 위치)
3.읽기모임 수료글을 낭독하기
-읽기 모임 전.후 변화
-사례이야기에서 와닿은 점, 배운 점, 인상적인 부분, 적용하고 싶은 점
-2016년 바라는 모습, 하고 싶은 일
-....
자유롭게 쓰거나 생각하여 동료앞에서 이야기 합니다.
4.동료에게 배운바, 고마운 점 쓴 내용 읽기
-동료가 동료에게 포스트잇에 적힌 내용을 읽어 줍니다. 주위에 동료는 읽은 내용에 보태거나 반응합니다.
5.수료증 전하기
-릴레이 형식으로 동료가 동료에게 미리 적어온 수료증을 읽고 전합니다. 누구에게 수료증을 전할 지 사다리 타기로 정했습니다.
"띠리디리디디" 효과음을 넣으며 사다리 타고 내려가는 시간이 흥미진진합니다.
명희-->혜련
혜련-->다현
다현-->하늘
하늘-->광재
광재-->종민
종민-->명희
6.축복을 담아 포옹
-고마움, 축복, 격려, 지지를 담아 포옹합니다. 종민이 제안에 동료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자신을 내어주고 동료를 품으며 힘을 얻을 것입니다.
7.저녁식사
-맛있는 닭볶음탕 먹으며 이야기 나눕니다.
"10시에 카페 마감이에요."
하하~ 수료준비모임이 나누는 이야기 풍성해 시간이 부족합니다. 고맙습니다. 서둘러 10시쯤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카페 1층, 2층 둘러보며 수료식 하기에 좋은 곳을 알아보았습니다. 공간 크기가 아담하고 편안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곳이길 바랐습니다. 마침 옆에 스터디룸을 보니 방처럼 생긴 구조였습니다. 마치 안방처럼 푸근하고 편안한 느낌이었습니다. 수료식 장소를 이 곳으로 정했습니다.
실감납니다.
분주한 일상에서 다가올 수료식 생각하면 힘이나고 마음이 즐거웠습니다.
매주 월요일 활력을 준 책모임이 매듭짓는 날입니다.
잘 맞이하고 싶습니다.
첫댓글 굿♡잘 맞이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