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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사람이 신천지 빠지는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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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여자 직장인입니다. 요즘 신천지 때문에 다들 난리네요. 저희 아버지께서도 요 며칠 뉴스 보고서야 신천지가 도대체 뭔데 저러냐 그러시더라고요. 아직도 이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글 써봅니다.
신천지, 또는 사이비종교라고 하면, 다들 그런데를 도대체 왜 가냐고, 나사빠진 사람들이나 걸려드는 거 아니냐고 하시더라고요. 저나 남편도 그렇게 생각한 사람들 중 하나였습니다. 저도 남편도 신천지가 사이비종교라는 거 알고 있었고, 거기 잡혀들어가면 가족도 버린다는 이야기도 들었었고, 길거리에서 설문조사한다며 잡는 사람들이 그 종교 전도자들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남편은 그런 사실들을 알고도 걸려들었습니다.
시작은 남편에게 인터뷰 요청이 온 거였습니다.
길거리에서 붙잡힌게 아니고 저희 남편 회사로 연락이 왔어요. 한국기자협회에 소개된 기자 한 분께서 직업의 세계를 소개하는 기획기사를 쓰고 있다면서 저희 남편을 인터뷰하고싶다고 했습니다. 남편은 그래픽 디자이너인데, 그 해에 자그마한 디자인 어워드에서 상을 받았었어요. 그래서 인터뷰 요청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습니다. 남편 다니는 회사에 정식으로 취재요청 공문도 내려와서 회사에서 일하는 모습 사진촬영도 했고, 인터뷰도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고 해요.
다만 그 취재전에 카페에서 1차로 사전 만남을 가졌는데, 그때 다른 디자이너분도 오셨대요. 직업을 소개하는 기사인지라 디자이너 여러 명이 소개되는 거고, 그 자리에 오신 분은 출판사에서 일하는 책 디자이너라고 했습니다. 남편이 책 디자인에도 관심이 있어서 이분에게 여러가지 물어보다가 자연스럽게 번호도 교환하게 되었죠. 이 사람이 오OO 입니다.
오OO은 제 남편의 대학선배고, 출판업계에서도 오래 일한 사람이라 남편에게 외주일거리도 소개시켜주고 그랬어요. 그러다 갑자기 한번 만나서 이야기를 하자면서 자기가 회사다니면서 야간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을 공부했다고, 이제 학위따서 그거 전업한다고 했답니다.
그때 저희 상황이 어땠냐하면 저희가 계속 임신이 안되서 마지막으로 시험관 아기까지 시도했었어요. 하지만 그 아이가 5주차에 계류유산이 되고, 병원에서는 제가 이제 임신과 출산이 더 이상 힘들수 있다는 경고까지 받았습니다. 저희는 계속 아이를 원하던 입장이어서 심리적으로 상당히 힘들었죠. 남편이 마음이 많이 약해져있을 때였습니다.
오OO이 계속 그런 부분에 대해 위로해줬고, 자기가 상담심리 공부 시작한 이유가 와이프랑 이혼할 무렵에 스스로 심리적인 위기를 이겨보고 싶어서였다고 하면서 저희 남편에게 심리검사를 받아보라고 했답니다. 그리고 자기가 직접 그 심리검사를 진행했고, 결과지를 보고선 의학적으로, 심리학적으로도 분석도 해주고 정말 상담사가 할 법한 말들을 많이 해줬대요.
그러면서 오OO이 하는 말이 병원에도 가보는 것도 좋겠지만 그것보다 마음의 힘을 기르는게 먼저라고, 소수에게만 특별히 오픈되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소개시켜준다고 했답니다. 종교와 심리, 철학을 아우르는 인문학 프로그램인데 우울증에 쉽게 빠지는 현대인들의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만든 프로그램이요. 나쁜 말 하나도 없죠. 남편은 그 수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당시에 남편이 이런 곳에 나가는 걸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 프로그램 강사가 이게 지금은 베타테스트 기간이라고, 내년에 대대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런칭할거고 그때 책 출간과 대규모 강의, 유튜브채널 오픈 등이 예정돼 있으니 그전에 누구에게도 이런 내용을 유출하지 말라고 했답니다. 유출하면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고, 피해보상을 해줘야 한다면서 어마어마한 액수를 불러서 겁을 줬다네요.
프로그램의 내용은 대부분 자기계발에 관한 것들이었습니다. 심리적인 힘을 기르는 법, 마음의 밭을 가꾸는 법, 명상수련,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법 등등 회사 생활에 지친 직장인들이 혹할만한 것들이었고, 남편은 마음이 많이 힘들었을 때라 그런 이야기들에 심리적으로 의지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그 프로그램이 끝나갈 때쯤 종교학 교수라는 사람이 와서, 자기가 인간의 잠재력을 끌어내기위해 종교적인 내용을 학술적으로 이용하는 세미나를 하는데 거기 한번 와보라고했답니다. 그리고 그 세미나가 열리는 장소가 바로 교회였고요, 이 교회에 신천지, 증거장막 같은 단어는 전혀 보이지 않았고, 그냥 평범한 교회였대요. 여기가 신천지가 운영하는 위장교회였습니다.
남편이 이 교회에 발을 들이는 데까지 4개월 정도가 걸렸습니다. 그동안 남편의 대학선배인 오OO를 비롯해서 프로그램 수강생, 인문학 전공한다는 다른 친구들 등등 정말 여러 명이 남편을 살뜰하게 챙기며 연락하고 이야기를 들어줬습니다. 사람이 서른 넘어서 마음이 잘 맞는 사람, 속에 있는 이야기 모두 털어놓고 위로받을 수 있는 친구 만나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런데 남편은 정말 힘들 때, 그런 사람들을 소모임 교회 등 각기 다른 장소에서 여럿을 만나게 된겁니다. 하나같이 신천지의 ㅅ도 꺼내지 않았고, 종교강압은 절대 없다 여러 번 약속하고,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전도방식에 대해 욕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자기들은 그런사람들 아니라는 거죠.
남편은 그렇게 종교학 교수라는 사람이 진행하는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이게 실상은 신천지 위장교회에서 진행되는 성경공부였죠.
제가 남편이 이상해졌다고 느끼기 시작한 시점이 이때쯤이었습니다. 그 당시에 제가 마지막으로 시험관 한번만 더해보자고 남편에게 의논을 했거든요. 그랬더니 영 이상한 소리를 하는 겁니다. 육신의 세계에 너무 집착하지 말자, 중요한 건 따로 있다, 나는 더 이상 아이 가질 생각이 없다, 나이들면 종교기관에 들어가서 살거다, 이러는 거에요. 여기서 제가 띵했습니다.
남편이 교회를 다니긴 하지만 한달에 한두 번 갈까말까? 그것도 오래된 친구들 만나러 가는거고 신앙심이 깊은 사람이 아니거든요. 저는 무신론자고요.
남편이 텅빈 눈으로 육의 세계, 영의 세계니 종교기관이니 하는데 이 사람이 왜 이러나 싶었죠. 제가 그래서 꼬치꼬치 캐물었어요. 하지만 남편은 입에 자물쇠를 건 것처럼 입 딱 닫고 죽어도 대답을 안합니다. 제가 미친 여자처럼 난리치며 닥달을 해서 휴대폰이랑 카드사용 내역 다 들춰봤습니다.
주고받은 메시지며 대화내용이며 딱 사이비더라고요. 남편은 가랑비에 옷젖듯이 그 종교에 물들어서 그 내용이 이상한지도 모르는거 같았습니다.
환장할 노릇이죠. 제가 볼 땐 너무 기괴했거든요.
남편이 그 세미나 코치라는 사람한테 매일같이 자기 일기까지 보내주고 있더라고요. 자기 감정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기 위해서 일기를 매일 써야한대요. 습관 형성을 위해서는 코치에게 강제적으로 제출도 해야 되고요. 제가 거기서 너무 기함을 해서 당장 그만두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상한 종교 아니라고, 여기 다니면서 자기가 심리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고, 사이비가 아닌 정상적인 교회라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볼땐 확실히 이상했거든요.
그런데 신천지가 하도 활개를 치고 다니니까 피해자들 도와주는 단체들도 있더라고요. 수소문 끝에 이단상담소 한곳을 찾아서 거기에 남편이 다니는 교회와 활동에 대해 여쭤봤습니다. 교회이름대니까 바로 신천지라고 했어요.
다행히 남편은 신천지 센터에 본격적으로 입교하기 전에, 그러니까 완전히 세뇌당하기 전에 신천지라는 걸 알게 된겁니다.
남편도 그 이단상담소 이야기를 듣더니 정신을 차리더라고요.
수개월에 걸쳐 미혹이 되더라도 사이비 종교라는 진상을 알면 환상이 깨지는건 순식간입니다. 마치 이성에게 푹 빠져서 콩깍지가 씌었다가 본색을 보고난 뒤에 정 떨어지는 것처럼요.
그 당시에 남편이 가장 충격을 받았던 점은 이제까지의 만남을 돌아봤을때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남편 신상과 사생활에 대해 꽤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다는 겁니다. 남편 지인 중 누군가가 미리 설계해놓은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남편이 전부터 알고 지내던 지인 중 누군가 신천지가 있는거죠. 아직도 그 사람이 누구인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렇게 신천지라는 걸 깨달은 뒤에도 이 포위망에서 빠져나오는게 쉽지가 않았습니다. 안되겠다 싶어 남편은 휴대폰 번호를 바꾸고 메신저 계정도 갈았습니다. 회사에는 전화번호 도용당했다고 새 번호는 다른데다 알리지 말아달라고 특별히 부탁도 드렸어요. 하지만 이미 신천지쪽에서는 남편 회사, 집주소도 알고있고, 그놈의 "감정일기"라는 걸 몇 주씩이나 받았기 때문에 남편의 생활 동선과 일거수일투족까지 다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예배를 안 나가면 여러 사람에게 연락이 수십 통이 오고, 연락을 피하고 차단시켜도 번호를 바꿔가며 연락이 옵니다. 오OO을 비롯해서 지난 몇달간 재미있게 놀아줬던 그 친구들이 남편이 자주가는 카페에서 나타나고 집앞 주유소 편의점에서 우연히 마주칩니다. 그러면서 오랜만인데 술이나 한잔 하러가자, 너 좋아하는 당구나 한게임 치자, 이러는겁니다.
어느날은 남편이 술에 거나하게 취해서 제가 모르는 사람들을 집까지 데려왔더라고요. 그 인문학 프로그램에서만난 사람들인데 얘네도 신천지에 포교당해서 센터까지 갔다가 탈퇴한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여러가지 의심이 들었지만, 어떤 사람들인지 확실히 알아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간단하게 술상 차려주고 저는 잔다면서 침실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안방에서 그 사람들이 무슨말하는지 방문에 귀붙이고 앉아서 듣고있었어요. 처음엔 그냥 이런저런 평범한 이야기하는 듯 하더라고요. 그런데 술이 더 들어가니 힘들 때 의지하라고 신이 있는거라는 둥, 성경공부하며 들었던 이야기들이 가끔 생각나고 힘이 된다는 둥, 본색을 드러내더라고요.
그 소리 듣고 뛰어나가서 그 술상, 뒤집어 엎었습니다. 그리고 소리 바락바락 지르며 내쫓았어요. 정신 차리라고, 아이큐 두 자리만 돼도 상황파악이 될텐데 왜 그런 헛소리에 속아서 인생들 망치고 있냐고, 한번만 우리 남편 근처에 나타나면 경찰이든 조폭이든 불러서 가만 안둔다고 겁을 엄청 줘서 쫓아냈습니다. 이렇게 까지 지독하고무식하게 굴어야 다시는 우리 앞에 안나타날 것같았거든요. 남편한테도 신천지 사람들이랑 만나는 건 물론이고 연락하는 거라도 한번만 더 들키면 바로 이혼이라고 엄포를 놨습니다. 남편도 알겠다고 하더라고요.
그 이후로 오OO은 물론이고 그놈의 인문학 프로그램, 교회 세미나 관련된 사람들은 전부 죽자고 피해다녔죠. 그렇게 한두달 피해다니니까 그 사람들이 더이상 남편 주변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그렇게 끝나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남편 주변에 새로운 사람들이 꼬이기 시작하더군요. 설문조사를 해달라는 대학생, 물어보고 싶은게 있다는 미모의 대학 후배, 남편에게 홍보물 디자인을 맡기고 싶다는 선교사 ... 물론 이런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다 신천지는 아닐 겁니다. 하지만 제 남편에게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명확하지 않은 이유로 만나자고 하는 제안이 잦아졌습니다.
알아보니 신천지에서는 돈이 있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않고 더욱 끈질기게 포섭하려고 한다고 하더라고요. 게다가 남편이 거의 포섭이 됐다가 아내인 저의 완강한 반대로 못 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해서 더더욱 놔주지 않는 것같았습니다.
남편이 이러다 대인기피증 걸릴 것 같다고, 아는 사람이라도 다 신천지 아닌지 의심된다고 했어요. 결국 남편이 한달 정도 일을 쉬면서 완전히 잠수를 타기로 했습니다. 남편 일은 잘되고 있어서 회사를 옮기기는 어렵지 않은 상황이었어요. 더 큰 회사로 이직이 결정되고, 새 회사로 가기 전에 한달 정도 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마음 편하게 쉬려고 지방에 있는 시댁에서 지내기로 했어요. 내려가던 날, 제가 같이 갔는데요, 버스터미널에 내려서 남편이 어머님한테 전화를 드리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터미널 대합실에 있던 아주머니 한분께서 서울발 버스 근처를 두리번거리더니 저희 남편을 딱 보는것 같았어요. 제가 그때 편의점에서 뭘 좀 사고 있었거든요. 그 아줌마 시선이 남편에게 꽂히는게 이상해서 제가 좀 다급하게 그 아줌마한테 다가갔는데 그 아줌마가 어딘가에 전화를 하더니 그랬어요.
"어, 서울에서 내려온 그 단발남자, 찾았어."
그 소리 듣는데 어찌나 무섭던지 ... 그 자리에서 남편이랑 택시 타고 기차역으로 가서 제일 빨리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옆 도시로 일단 갔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다시 서울로 올라왔죠.
너무 무서워서 경찰에도 연락했어요. 남편은 차라리 여행을 갔다오는게 낫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남편 혼자 북유럽으로 2주간 긴 여행을 다녀왔죠. 그게 3년전 일인데 다행히 그 이후로는 이상한 낌새가 없었습니다. 남편이 워낙 학을 떼서 이제는 아예 교회도 안나갑니다. 남편도 저도 그 교회에 누군가 신천지 사람이 잠입해 있었던 거라고 의심하고 있거든요.
다행히 저희 남편은 완전히 세뇌되기 전에 탈출을 했지만, 본격적으로 말려들면 신천지 못가게 하는 부모를 납치감금으로 고소하거나, 배우자와 이혼하는 건 예사라고 하더라고요.
저희가 겪어보니 정말 긴 시간을 들여서, 포섭하는 사람의 개인정보부터 파악해서 주변에서서서히 좁혀들어갑니다. 심리적으로 약한 부분을 건드리기 때문에 한번 걸려들면 빠져나가기가 쉽지 않아요. 이제는 온국민이 신천지가 만악의 근원이라는 걸 알게 됐으니 또 수법을 바꿔서 사람들 사이를 파고들겠죠. 절대 이런 수법에 현혹되지 마시고, 조금이라도 의심이 된다면 바로 이단상담소나 경찰의 도움을 받으세요.
신천지 세뇌과정 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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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 연락
나는 옛날에 독서동아리를 했었고 거기서 알던 ★작가★님이 있음.
진짜 작가여서 맨날 글쓰고 전시회 열고 그랬음ㅋㅋㅋㅋ
그분이 연락와서,
★웹드라마 구상 중인데, 캐릭터 설정이나 스토리 구상에 있어서 많은 사람들의 인터뷰가 필요하다. 특히 토리씨의 ~~성향, 성격때문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인터뷰 해 줄 수 있냐★
고 연락이 옴.
원래같으면 안 해줬을텐데 내가 이 분 작품 보면서 감명받고, 존경하는 마음이 있었어서 나감ㅋㅋㅋㅋㅋ
2. 첫 만남
당일날 갑자기
★다른 인터뷰 대상자분이 갑자기 시간조정을 부탁하셔서, 혹시 인터뷰 같이 진행해도 되냐고 함★
의심없이 알았다 했고, 나포함 4명이서 모임.
나랑 같이 인터뷰 하는 사람을 박이라고 하겠음.
인터뷰 내용은 내 가치관, 어린시절, 친구관계 인간관계 종교관 이런거엿음.(이때부터 정보수집 들어갔던거 ㅋㅋ)
인터뷰 진행하는데, 박의 가치관과 깊은 생각에 너무 놀랐음.
박은 상담사 일을 하고 있고, 유럽 어디서 몇년 공부를 하다 왔다고 함.
근데 진짜 일상생활에서 보기 어려운 생각 너무 깊은 사람 있잖아ㅋㅋㅋㅋ
나는 인터뷰할때 ㄹㅇ 걍 초딩처럼 대답하는데 박은 훌륭한 답변들 줄줄 했음.
마치 유명한 인문학 강사님, 스님, 신부님 보는 그런 느낌이었음.
그래서 난 이때부터 홀랑 반한 듯 이분에게ㅋㅋㅋㅋ너무 멋져보였음.
끝날 때 쯤 ★자기 상담일 하는 곳에서 연구하는 게 있는데 어쩌고 하면서 심리검사지 돌림.★
3. 그 후 연락
일주일 뒤 쯤 연락이 오는데,
★심리검사결과에 따라서 내가 자기들 프로젝트 연구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함.★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만나서 이야기하자며 만날 약속을 잡음.
4. 상담 시작
만남장소는 ★카페★
만나서 내 검사결과에 대해 얘기해주는데,
너무 나랑 맞았음.
그리고 나를 너무 꿰뚫어보고,
내면 깊은 곳까지 두드리면서 파악하는 게 보였음.
진짜로 이 분은 한 차원 높은.. 그런 사람 같았음.
여튼 정말 심리상담 받는 느낌이었고,
내가 고쳐야 할 부분, 변화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함.
대충 자존감 낮은거, 자아찾기, 삶의 목표가 무엇인지 이런 내용이었음.
나도 너무너무 변하고 싶었고 힘든 시기였는데 진짜 변할 수 있을 것 같았음.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만나기로 함.
5. 비밀 지키기
그런데 계속 이걸 주위에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된다고 함.
근데 그 이유가 또 나름 납득이 갔음..ㅠ
1) 아직 연구중인 프로젝트인데 보안상 문제가 있어서 , 누설했을 때 잘못하면 소송의 위험까지 있다.
2) 이건 내 자아를 찾는 과정이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많이 받는 성향이기에, 조금의 간섭에도 영향받을 수 있고, 나 자신을 찾는 과정이기에 나에게만 집중해야한다.
6. 상담과정
상담과정도 너무너무 좋았던 게, 내가 진짜로 변해가는 게 느껴졌음..
어떤 거 하냐면
1) 내 인생 그래프 그리기-내 인생 돌아보면서 내가 왜 이런 성격인지, 과거의 아픔은 무엇인지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이런거에 대해서 알려줌..
2) 비싼 검사지라고 성격검사 감정검사 이런거 몇개씩 함-하고 난 후 내가 정말 문제가 많은 사람이며 꼭 변화하고 고쳐야 할 상황이라고 함
3) 매일 영상숙제-근데 이 영상들이 진짜 좋은 영상들임 ㅋㅋㅋ 인문학적 내용들, 진짜 삶에대해 고찰할 수 있는 영상들 보게하고, 어쩌다 어른 이런 인문학 강의 보게 함. 그리고 느낀점 이런거 적으라고 함.
4) 매일 일기쓰게 함-감정일기 이런거 쓰게 했는데 진짜로 좋았음.ㅋㅋ내 하루 돌아보게 되고 감정 살펴보게 되고 치유받는 기분이었음.
등등 정말 나한테 맞춤형 수업과 과제, 상담을 해 줌ㅋㅋㅋㅋ여러가지로 ㅋㅋㅋㅋㅋ
여튼 나는 졸라 좋았고 만족했음ㅋㅋㅋㅋ 이걸 한 한 달 넘게 한 듯. 내가 정말 변하는 게 보이니까 좋았고 상담사랑 관계도 점점 깊어졌음.
제일 교묘했던 건, ★불편한 부분 있으면 바로바로 말하라. 너의 마음, 생각 정말 솔직하게 다 말해달라★ 라고 지속적으로 자극함.
그래서 내가 조금의 의심되는 마음이라도 생기면 바로 말하게 하고, 심층깊은 대화를 나눈 후 그 의심과 불편한 마음을 사라지게 만듦.
7.신/성경 이야기의 등장
지금까지 쓴 거 보면 알겠지만 처음에는 성경 얘기 일절 안 함.
한달정도 심리상담 하고 관계 쌓고, 내가 그 사람에 대해 정말 의지하고 믿게 만든 다음 이제 성경공부 얘기를 꺼내는거임. 어떻게 꺼내냐면
★이제 토리에 대해서 어느정도 많이 알아봤는데, 토리가 변화할 수 있도록 우리 연구소에서 하는 프로젝트를 해 보려고 한다.
프로젝트에는 여러 개가 있는데 나한테는 종교 관련 프로젝트가 맞을 것 같다.(sq프로그램?이랬나 그랬음)★
여기서 나는 당연히 거부감을 보임.
엥 갑분성경? 이상한 거 아냐? 라는 생각을 하면 이런 말들을 함.
성경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인문학 베스트셀러다. / 종교 없는 사람도 성경은 한번쯤 읽어보고 공부하기도 한다. /
★여러 프로그램 있는데, 성경 통한 공부가 심리치료에 제일 효과적이다.★
그리고 어쩌다 어른 종교의 필요성 뭐 이런 영상도 보게 함.ㅋㅋㅋ 진짜 유명한 인문학 강의니까 진짜 혹하게 됨..
8. 자기들을 뭐라고 소개하는지
-내가 정말 의심을 없애게 된게.. 처음엔 카페에서 하다가 sq프로그램 하게되면서 담당 상담사님이라고 새로 다른분을 연결해줌.
-근데 이 분이 진짜 이름 들으면 알만한 공기업 다니면서 상담하시는 분이고, 상담 장소도 카페에서 옮겨서 이 공기업 안에서 진행하게됨ㅋㅋ이분은 회사 사람들 상담해주는 일 한다고 함. 회원증 있어야 들어가는 곳인데 회원증도 있고ㅋㅋㅋ이걸로 같이 회사 들어가서 ★공기업 안 상담실에서 상담함★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이 프로그램(성경 통해 마음치유하는)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줬는데 대충 이러했음.
ㅡ유럽에서는 이미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이고, 우리는 이걸 한국에 들여와서 연구하고 있다. 한국과학인지연구소 라는 곳에서 일하고 정부의 지원을 받고있다. 그래서 원래는 돈주고 해야되는건데, 정부 지원금으로 연구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무료로 할 수 있는 거다.
-연구중인 보안상 프로젝트기에 더더욱 보안 지켜줘야 하고 주위에 말하면 안 된다.
-심리검사지나, 연구 참여한다는 서명(?)같은 거 했는데 그 종이에 진짜 한국과학인지연구소 마크 붙어있고 그랬음ㅋㅋ
9. 같은 프로그램 하는, 같이 상담받는 친구들이라며 내 또래 애들 소개시켜줌(20대 초반)
-변화하는 데 서로 좋은 영향 줄 수 있을 거라고 소개시켜줬거든.
이 언니들도 너무 괜찮은 사람들이라서 내가 진짜 좋아했음ㅋㅋㅋㅋㅋ
그리고 여기서도 또 내가 의심을 거둔 결정적 계기가 있는데
어떤 언니한테 이 프로그램 어떻게 시작하게 된 거냐고 물어봤음. 그러니까
★대학교에서(학벌 좋았음) 교수님 추천으로 왔다.교수님께서 어떤 연구소에서 ~프로그램을 하는데, 애들이 변한다고 하더라.★ 너도 해 보지 않겠냐 하면서 추천해주셨다 함ㅋㅋ 그리고 ★경쟁률이 엄청 쎄서 면접 봐서 들어왔다★고 함ㅋㅋㅋ
그래서 나는 어 저는 그냥 뭐 인터뷰하다가 만나서 하게됐는데요.. 하니까 언니들 반응ㅋㅋㅋㅋㅋㅋ
★세상 허탈해 하면서 이거 이렇게 쉽게 할 수 있는거였어?! 나는 진짜 면접보고 엄청 힘들게 들어왔는데ㅋㅋㅋㅋ★ 이러면서 ★내가 엄청나게 특별하고 사랑받는 사람이라, 너무 좋은 기회로 쉽게 들어온 것 같다는 식으로 내가 특별하다 느끼게 만들고 부러워하는 분위기 형성함ㅋㅋ★
(뭐 이사람들도 나중에 알고보니 당연 다 한통속임ㅋㅋ)
아 그리고 여기서 제일 소름인 부분이 있는데ㅋㅋㅋㅋㅋㅋ2톨 댓 보고 또 소름돋는즁ㅋㅋㅋㅋㅋ 언니들 카페에서 만났거든.
하루는 내가 좀 늦게 합류했어. 근데 카페 옆 테이블에서 무슨 타로카드를 하고 있었음.
근데 언니들이 옆자리 타로에 엄청 관심가지면서 아 신기해보여 나도 하고싶다.. 우리도 해 달라고 할까..? 이런 말을 함ㅋㅋㅋㅋㅋ
그러더니 갑자기 그분들한테 말 걸면서ㅋㅋ 한번만 봐줄 수 있냐 하는거야(갑자기 저런부탁을 한다고?? 좀 의아하긴 했는데 그땐 별로 이상한거 몰랐음ㅋㅋㅋ)
그분들이 곧 타로카드 가게 열 건데, 대신 인스타나 페북 이런곳에 홍보해주고 가게 열면 꼭 친구들데리고 찾아오기로 약속하고 봐줌ㅋㅋ
그래서 내가 처음으로 받았는데 ㅋㅋ 뭐 과거 현재 미래 이런 거 카드뽑아서 해주는데
내 상황이랑 소름돋게 잘 맞는거야 ㅋㅋㅋㅋ
어떤 말 해줬냐면.. 뭐 현재가 신?카드 나오고 미래가 여왕?카드 나왔거든 ㅋㅋ
★지금 토리씨는 신이 부르는 상황에 있다. 신이 부르고 있는데, 속세의 고민들때문에 망설이고 가지 않으려 하고 있다. 하지만 신께 간다면 토리씨는 엄청난 행복과 모든 것을 가질 수 있고 카드 속 여왕처럼 많은 것을 누리게 된다. 이런 카드 나오는 분이 많지 않은데 토리씨는 신이 속한 사람인 것 같다.★
진짜 ㄹㅇ 띠용 내상황이잖어 ㅋㅋㅋㅋㅋ내가 막 아.. 성경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아닌것같은데.. 이런 생각 하고있을때였는데ㅋㅋ 뭔가 타로카드에서 저렇게 나오니까 진짜 내 운명같고 내가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됐음ㅋㅋㅋㅋ
근데 지금생각해보면 웃긴게 내 타로만 봐주고 그분들 시간 없다고 가버렷음ㅋㅋㅋㅋ 부탁한 건 언니들인데ㅋㅋㅋㅋ나랑 번호교환 하고 감 홍보 부탁드린다고 가게.내면 연락드린다고 ㅋㅋㅋ
여튼 이 운명같은 일때문에 내가 진짜 아... 정말 신이 나를 부르시는구나 생각하게됐는데ㅋㅋㅋ
어제 텔레그램 보니까 그 타로보던 분도 한통속이엇음ㅋㅋㅋㅋㅋㅋ 진짜 이게젤소름이야 나는.
10. 센터로의 유도
이제 1:1에서 신천지 센터로 유도하기 시작해ㅋㅋㅋ 지금보니까 1:1이 복음방? 그런거인듯ㅋㅋ
근디 나한테 뭐라고 했냐면. 이게 원래 1~ 2년 해야되는 프로그램이래. 근데 내가 그 사이에 엄청 중요한 시험이 있거든. 그래서 이것때문에 정말 너무너무 고민 많이 하셨다고 나를 굉장히 신경써주는 척 함ㅋㅋ 그러다가
"이게 굉장히 특이케이스인데.. 토리가 중요한 시험 앞두고 있으니까 특별히 1년 과정을 6개월 단기로 줄여서 하는 프로그램에 추천해 주려고 해. 이게 정말정말 좋은 기회이고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닌데 ㅠㅠ 다들 토리를 정말 좋게 봐주시고(그 전에 또 이분저분 소개시켜줬었거든 유명한..독일에서 온 강사..이럼서 ㅋㅋ) 너무 사랑스러워서 이런 기회가 생기게 되었어"
그럼서 센터에 가라고 유도했어 ㅋㅋㅋㅋ
*월화목금/10-1시or7-10시/복사비7만원/증명사진2장/자기소개서/면접* 이렇구ㅋㅋㅋㅋ인터넷 찾아보니까 나만몰랐어 신천지인거..^^
그리고 ★내가 워낙 특이케이스라, 센터에 가면 처음에 적응이 어려울 수 있다. 거기는 좀 더 종교적 성향이 뚜렷하고 독실한 분들이 많다★는 식으로 미리 주의를 줌ㅋㅋ
근데 사실 나는 센터 별로 가기 싫었어.. 그럼에도 주위에서 계~속 이건 너무너무 좋은 기회다, 정말 토리는 운이 좋은가보다 했고,
★위에 말한 언니들이 엄청 부러워함ㅌㅋㅌㅌㅋㅋㅋ왜 자기들은 안 보내주냐고ㅋㅋ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갈 수밖에 없었던 건
★앞서 말한 상담사 2명과 관계가 너무 깊어져 있었음 ㅠㅠ 그사람들이 나를 너무너무 믿고있고, 내가 변화할 수 있다고 믿고 있었음. 나는 이분들의 기대를 등지고 싶지 않았음 ㅠㅠ★
여튼 그래서 면접을 봤는데 ㅋㅋㅋ 말하기를 뭐 200명 넘게 지원했다. 경쟁률 3:1정도다 빡쎄다. 이런 말을 함ㅋㅋ
그리고ㅋㅋ며칠후에 결과를 알려주는데 처음에 막 떨어진 척 하다가ㅋㅋ 사실은 토리야!! 토리 문 닫고 들어갔어~!♥♥
이랫음ㅋㅋㅋㅋ 또 너무 운좋게도 떨어질 뻔 했는데 마지막에 합격했다고. 그만큼 열심히 해야되고, 잘 할거라고 믿는다 했음.ㅋㅋ
여튼 그래서 결국 센터에 가게됐어 ..^^
11. 자기들 개신교라고 함/신천지 아니라고 함/이단 욕함
이 말을 철썩같이 믿었지....
센터 처음 소개할 때도 뭐 한국 기독교 협회?에서 운영하는 거랬음
근데 사실 나는 개신교에 거부감이 매우매우 심했음. 근데 이 센터+상담사들은 우리는 소위 욕먹는 개신교인들과는 다르다!!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음.
-대형교회 비판함
-온갖 비리와, 물질적인 것을 중시하는 교회 비판
-교회와 성당이 서로 교리로 맞다 틀리다 싸우는 것 비판
→이러면서, 결국 제일 중요한 건 `성경``성경 말씀`인데, 종교로 구분짓고 싸우는 게 중요하냐. 오직 성경만 따르면 되는 것이다. 이 자리에 개신교도 있고 천주교도 있지만, 결국 같은 하나님이고 같은 성경이다. 말씀으로 돌아가자. 라고 함.
→→→이 대목에서.. 보통 개신교가 천주교 많이 욕하잖아. 나는 아 여기는 그런 개신교랑은 다른것같네?? 라는 생각 들게했음ㅋㅋ
-이단 비판함
-이단을 정의해 주면서, `교주를 믿는 게 이단이다`라고 하면서 비판함.ㅋㅋ
-우린 절대 이단 아니라고 함.
-센터 가기 전에 상담사님이 한 말.. 하아.. 지금생각해도 인상깊어 ㅋㅋ
★★요즘 한국 개신교가 점점 커지고, 비리도 많아지고 있다. 물질적 강요, 십일조 헌금 내기 , 교회 키우기에만 집중한다. 내가 가는 센터 개신교는 오로지 성경말씀으로 돌아가자는 거다. 그래서 한국 기독교 어쩌고(?)에서 안좋게 보고, 주의하고 경계하고 있다. 또 이단이라는 소문을 내서 센터운영을 힘들게 하기도 했다. 그런 오해 때문에 가끔 센터 앞에서 시위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럴 땐 그냥 무시하고 아니라고 하면 된다. ★★ 하면서,
★★대형교회에게 핍박받아 이단이라고 오해받는 순수한 개신교인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줌..★★
12. 천주교라서 적응 힘들어하는 사람 관리
나는 천주교인데 냉담자였어. 성당 안간지 4년정도...?
여튼 이거에 대해서도 상담사들이 많이 걱정해줬음.ㅎㅎ 토리가 천주교라서 교회 분위기에 적응 못 할 수도 있다, 걱정된다, 힘든 거 있음 꼭꼭 말하라!^^
여튼 근데 처음 센터를 갔는데 도무지 적응할 수가 없는거야ㅋㅋㅋ
그 독실한 분위기와 말끝마다 아멘!아멘! 하는 거 등등..
그래서 아 진짜 이 센터 못 다니겠는데..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또 상담사들은 계속 힘들면 얘기하라고 자극하거든.
내가 괜찮아요~문제없어요~이러는거 절!대! 용납 못해.
★어떻게 해서든 내가 못 받아들이고 힘든 것 솔직하게 말하게 함.★
토리야 우리 솔직해지기로 했지? 토리 얼굴에 다 보여 토리 지금 힘든거. 어떤 게 불편했어? 토리 마음 어때? 이래서 ㅋㅋ 처음엔 나도 말 안하려다가도 말할 수밖에 없음.
여튼 그래서 나한테 또 나랑 비슷한 경우였던 센터 선배라면서 다른 선배 소개시켜줌ㅋㅋㅋㅋ
★근데 걔도 나처럼 천주교 신자였음★ㅋㅋㅋㅋㅋ
걔랑 이야기하는데 너무너무 공감이 가는거야 걔가 아 제가 성당 열심히 다녔는데.. 센터 분위기 너무 안 맞고, 개신교에 거부감도 심해서 처음에 힘들었다. 이런 말 하는데
진짜 내가 너무 공감가서 ㅋㅋㅋㅋㅋㅋ 입담 터져서 막 내 힘든 점 얘기하고 그랬거든.
걔랑 얘기하고 걔 하는 말 들으면서, 아 천주교지만 그래도.. 결국 성경이 제일 중요한건데 천주교 개신교가 뭐가 중요해~
이 친구도 처음엔 힘들었지만 지금 많이 변화했다고 하니까 나도 잘 해보자! 했었는데..
신천지인 거 알게 되고 아 이 친구도 나같은 경우 아니었을까 그냥 순수한 천주교 신자인 것 같은데ㅜㅜ 했는데
얘도 역시 한통속 ㅋㅋㅋㅋㅋㅋ
13. 짝꿍
짝꿍..하.. 이게 뭐냐면 센터 들어가기 전에, 내가 너무 특이케이스고 해서 혼자보내기 불안하다고 함. 그래서 같이 센터에서 수업 들을 짝꿍이 있을거라고 함. 나를 위해서 엄청 선별에 선별을 거쳐서 나와 잘 맞을 사람으로 골랐다고 했음.ㅋㅋ
언니였는데, 난 당연히 그 언니랑 친해지고 서로 의지했음.ㅋㅋ 센터 첫날에는 막 서로 떨린다고 잘해보자 이런말도 하고 ㅋㅋ 그 언니도 같이 수업듣고 느낀 점 나누고 그랬음. 나 힘든 거 있음 그 언니한테 말하고ㅋㅋㅋ얘기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여기 신천지인 거 알게 되고 바로 이 언니한테 카톡 보냈지 언니 할 말 있다고ㅋㅋㅋ 센터에서 매주 배운 거 시험을 보는데, 나도 그리 공부 많이하는 편이 아니었어서 점수가 높지 않았거든. 근데 이 언니는 나보다 훨씬 낮아서ㅋㅋㅋ언니도 신천지면 시험 못 볼 리가 없다 생각했음. 그래서 아 언니한테 빨리 알려야겠다 그래서 같이 나가야겠다 했는데 그순간 왠지 느낌이 쎄했음. 그리고 텔레그램 깔아서 확인해보니까 이언니도 한통속이었음.ㅋㅋ심지어 그 때 접속중으로 뜨더라 ㅋㅋㅋㅋㅌ나 텔레그램 계정만든거 봤는지 카톡오고 전화오고 그랬음 무슨일있냐고 ㅋㅋㅋ
인터넷 찾아보니 걍 신천지인데 수업 첨 듣는 척 했던거임 ㅋㅋ 이 짝꿍을 잎사귀?라고 부른다 함.
그래서 ★내가 수업 들으면서 하는 말, 수업 듣고 느낀 점 나눌 때 한 얘기 이런거 전부 보고★한다고 함.ㅋㅋ 그러면서 집중관리 하는거임. 진짜 소름에 배신감에..
14. ★센터 수강생 중 이미 신천지가 반 이상★..ㅋㅋ
같은 맥락으로, 40명정도 수강생이 있었는데 반 이상이 신천지였던 거임..ㅋㅋ (다 20대 초반 또래 청년들임ㅋㅋ)
다들 두명씩 짝 지어서 수업들었는데. 한 명은 신천지인데 처음듣는 척 하는사람-한 명은 나같이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다 이렇게 짝이었던 거였던듯ㅋㅋ 나는 신천지인거 알게 되고, 아 나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그 수강생 친구들 어떡하지?? 걔네도 빼줘야 하는데 어떡하지 하고있었는데 그 중 반 이상이 이미 처음듣는 척 하는 신천지 애들이라는 거 듣고 진짜..무릎 꿇음 파도파도 끝이없어 이건 ㅋㅋㅋ
텔레그램이 신천지가 쓰는 어플이야. 카톡같은거인듯?? 신천지 애들 다 이거 씀. 나는 깔아서 보니까 나한테 엮였던 모든 사람들 싹 다 텔레그램 쓰고있었어ㅋㅋ 짝꿍 천주교애 타로카드 등등 진짜 싹~다..
15. 주요 교리인 모략&입의 문 지키기
센터에서 제일 먼저 배우는 게 이거 두갠데
모략은 뭐냐면 걍 거짓말하는거 합리화하는거임 한마디로 ㅎㅎ
근데 배울 땐 이상한 거 몰랐음. 왜냐면
성경 구절 보여줌→하나님의 말씀을 받기 위해서 거짓말(모략사용)까지 하며 받았다 대충 이런 내용임→우리도 하나님 자녀가 되기 위해서 모략을 써야 한다. 거짓말이 아니다 모략을 사용하는거다. 성경에 나와있는 거 아니냐. 잘못된 거 아니다.
하면서, 입의 문을 지키기 위해(다른사람한테 말 안 하는 거) 모략을 사용해야 한다고 함.
뭐라고 가르치냐면
★하나님 말씀 받으려면 사탄의 방해가 있을 수밖에 없음. 평소에 안 그러던 사람도 여러분이 하나님 곁에 가려고 하니까 사탄이 손을 써서 , 여러분 주위사람을 이용해 센터 오는 것을 방해할 거임. 그러니까 모략(거짓말)로 여기 오는 것을 철저히 비밀로 해야 함.★
그래서 다들 온갖 거짓말로 숨기며 센터에 오게 됨.
나도 스터디한다고 하고 다녔음 부모님한테 ㅋㅋㅋㅋㅋ하아 진짜 너무너무 죄송하다...
그리고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거 진짜 여기 종특인듯ㅋㅋ
★모략 사용하고 거짓말 하는거 많이 힘들지? 마음 많이 불편하지? 불편한 마음 있으면 말해줘★ 자꾸 이렇게 자기들이 먼저 언급하고 불편한 마음 말하게 함.
뭔가 계속 수강생들 심정 이해해주고, 불편한 거 다 안다 솔직하게 말해라, 하고. 수강생이 진짜 생각을 고쳐먹게 만들 때까지 끈질기게 마음을 파고드는거임.
진짜 대화하다 보면ㅋㅋ 그래 불편하지만 그래도 해야지..! 라고 생각하게 됨
이 모략교리 때문에 톨들이 말한 것처럼 저런 트루먼쇼급 연극이 가능해지는거임. 신천지애들은 이거에 아무런 죄책감이 없음 왜냐면 모략을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덤으로 자기들 신천지 아니라고 거짓말하는것도 마찬가지인듯. 이건 나쁜 거짓말이 아니랴 모략이라고 생각할걸.
16. 미디어 금식
인터넷 sns 유투브 커뮤니티 드라마 예능프로 싹 다 보지 말라고 함. 근데 난 이것도 너무 납득이 갔음.
★또 인문학 유명한 강의 보여줌ㅋㅋ★ 뭐 현대인들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인터넷에 빠져산다 뭐 이런 영상이었던 것 같은데 너무 공감갔음ㅋㅋ
자아성찰적인 면에서 미디어 하면 안되겠구나 했음 나중에 알고보니 걍 신천지인거 모르게 하려고 그런거였지만^^
근데 사실 나는 이거 안 지켰어ㅋㅋㅋㅋㅋㅋ미디어 막 하고 딤토 맨날 했음ㅋㅋㅋㅋㅋ신천지인거 알게 된 것도 딤토에서 이거 혹시 신천지냐는 글 보고 네이버 검색하다 알게된거라 진짜 미디어 안했으면 큰일날뻔.. 반대로 미디어 안 했으면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계속 듣다가 세뇌당하고 신천지 됐겠구나 싶어서 소름돋음..
모략 사용해서 입의 문 지켜서 주변인에게도 말 안해, 미디어도 못 하게 해, 또 지들은 신천지 아니라고 해..
이렇게 하면 진짜 세뇌될수밖에 없겠다 생각들더라..
17. 교리에서 이상한 점을 못 느낀 이유
우린 이만희 교주 믿는다. 이럼 당연히 이상해보이고 아무도 센터 안오겠지..?
근데 초반엔 이런 얘기 진짜 일~~~절 안함 걍 말도 안 꺼냄.
성경공부를 하는데, 진짜 너무너무 정상적이고 논리적임.
전혀 문제될만한 요소도 없고, 평소 생각에 반하는 충격적인 내용도 전~혀 없어.
오히려 되게 좋은 것도 많음ㅋㅋ
뭐 기억에 남는 건 다른 사람들 용서하고, 사랑해야한다. 다른 사람들을 섣불리 판단하지 말라. 이런 것들 지키라고 배웠음 너무 좋은 말 아니니..
그리고 엄청 논리적이고 체계적임.ㅋㅋ
성경은 비유로 되어있다 하면서 비유풀이를 초반에 한참 하는데
예를들면 00 1장 1절에 불심판이 있을것이다 라고 쓰여있어 그럼 불심판이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2장 3절로 가 봅시다. 내 말이 불같지 아니하냐. 라고 쓰여있죠 그럼 불이 곧 말씀을 의미하는 거죠? 불심판이 진짜 불이 아니라 말씀심판을 의미하는 거죠?
이런식으로 딱딱 맞아떨어지는 느낌을 줌ㅋㅋ 마치 영화에서 떡밥이 해소될 때 느껴지는 그 느낌이랄까 .. 그리고
★오로지 성경 구절만을 통해서 성경을 풀어나간다고 강조함. 여기엔 사람의 생각,주관이 하나도 들어간 게 아니다. 성경에 나와있지 않느냐, 성경말씀의 답은 성경에 있다★고 함.
여튼 이런식으로 비유풀이를 엄청나게 많이 함. 나도 성당을 다녔지만, 진짜 제대로 성경공부를 하는 건 처음이라고 느껴졌음.
이런식으로 성경공부만 하지 이만희, 신천지 의심될 이상한 교리 이런거 정말 언급조차 안 함..
이런 교리들로만 공부시키고 세뇌시키면서, 여기가 진짜 제대로 된 성경공부를 하는 곳이라고 믿게 하는 거임.
보통 교회나 성당보다 더 성경에 대해 심도있게 공부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만듦.
이러다 얘가 좀 세뇌됐다 싶으면 신천지인 거 밝힌대.
이 비유풀이도 다 나~중에 후반부에서는 이만희가 재림예수라는 것을 증거하는 데 쓰인다고 함. 근데 난 여기까지는 안 갔으니까 잘은 몰라.
18. 이건 그냥 내가 빡쳐서 쓰는ㅎㅎ 내 인생 망하게 하려했던거^^
위에서 말했지만 나는 올해 말에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음.
더구나 난 이미 작년에 떨어져서 재수생임.ㅋㅋ
게다가 올해 안 붙으면 절대 안되는 사정이 있었음.(내년부터 시험범위가 완전 바뀜)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센터(주 4회+각종 공부와 복습 보강 만남 등등)와 병행하면 절대절대 시험에 합격할 수 없을 것 같은거야ㅋㅋ
그래서 이걸로 진짜 맘고생 너무너무 많이 했음.
상담사도 엄청 이해해주고, 같이 해결책 찾아가보자고 하고 하면서 공감해줌ㅋㅋ
근데 센터 들어가니까 거기 전도사가 시험은 내년에도 볼 수 있잖아 를 시전함.ㅋㅋ
상담사랑 전도사랑 나한테 맨날 우선순위가 뭔지 생각해라. 이건 일생일대의 기회일 수 있다. 인생에서 뭐가 중요한지 생각해라. 이렇게 토리가 힘든 상황에서 이런 기회가 찾아온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봐라 라면서 센터가 우선순위임을 강조함.ㅋㅋ
진짜 사람 인생 망치려고ㅋㅋㅋㅋㅋ나 올해 시험 꼭 붙어야되는 거 다 알고, 내가 얼마나 힘들어했는지 다 알면서 어떻게든 신천지 끌어들이려고 온갖 거짓말과 연극으로 꾸며냈었단거 진짜 배신감 장난아님. 내가 상담사들 정말 믿고 의지했기 때문에ㅋㅋㅋㅋ휴
당연히 나한테만 그런 거 아니고 다른 수강생들한테도 계속 현생보다 센터가 더 중요하다고 세뇌시킴.
19. 센터에 있어야 할 시간&공부해야 할 시간이 점점 늘어남.
중요한 시험 앞두고 센터 들어가게 된 내가 잘 이해 안 될 거야.
근데 이것도ㅋㅋ 처음에는 센터에 그렇게 오래 시간 쏟아야 하는줄 몰랐고 안알려줬음.
그냥 월화목금 3시간. 이라고만 했고, 이정도면 그래도 공부 병행할 수도 있겠다 싶었음.
처음에는 월화목금 3시간 맞았음.
근데 ★수업 들을수록 점점 요구하는 게 늘어남★.ㅋㅋ
1) 갑자기 개인별로 매주 ★보강★을 해야한다 함. 일주일에 하루 한시간정도 센터와서 1:1보강 해야한다 함.
2) 2주일 정도 그러더니 ★한시간이 2~3시간 보강으로 바뀜.ㅋㅋ 아님 주2회 1시간씩★
3) 수업은 3시간인데 자꾸 남아서 공부하고 복습하고 가야 한다 함. 여기 사진촬영이나, 그날 공부한 필기공책, 자료 절대 집에 못 가져가게 하거든. 그래서 센터에 남아서 공부하고 가라 함.★근데 진짜 공부 안 하면 여기 속도 못 따라감ㅋㅋㅋ 외울거 많고 은근 어려움 내용이ㅋㅋ★
4) 매주 월요일날 전 주에 배웠던 거 시험보거든. 이거 시험공부하러 ★주말에 와서 공부★하라고 함ㅋㅋ
5) 그날 수업한 거 mp3 녹음해서 맨날 보내주거든 듣고오라고. 처음에는 그냥 버스타면서 지하철타면서, 오고가는길에, 뭐 하면서.. 들으라고 함.
→★그러다가 시간 내서 들어야 한다고 점점 강조함ㅋㅋ★ 오고 가면서 들으면 그거 머릿속에 잘 박히냐고. 온전히 시간 내서 mp3에만 집중하는 시간 가져야 한다고. 근데 이 mp3가 1시간 30분 정도 분량인데ㅋㅋㅋㅋㅋㅋ 1)~4)하면서 mp3까지 들으려면 걍 하루종일 신천지에 시간 쏟아야 하는거임..
그나마 내가 다행인 건 내가 알바도 하고 스케줄이 너무 빡빡해서 저것들 거의 못지켰음ㅋㅋㅋ근데 너무 죄책감 들었음. 다른 수강생들은 다 저렇게 하거든ㅋㅋ 그래서 아.. 나도 열심히 해야되는데 어쩌지ㅠㅠ 알바 그만둬야하나ㅠㅠ나중에 시험공부 시작하면 어쩌지ㅠㅠ 하면서 졸라 고민했음.ㅋㅋ
저렇게 요구하는 시간 점점 늘어나고, 알바 그만둬야하나 진지하게 고민할 때 쯤 신천지인거 알고 빠져나온거야 휴 다행....
20. 신천지인 걸 알게 된 계기
원래 미디어 금식이라서 인터넷 절대 하면 안되는데ㅋㅋㅋㅋ나는 무시하고 그냥 했었어. 계속 말했지만 그러다 딤토에서 이거 혹시 신천지냐는 글을 봄. 근데 심리상담 얘기가 있고, 댓글에 다 빼박 신천지라는거야.
근데 난 이때까지도 내가 하는 건 신천지라고 전혀 생각 못함 ㅋㅋㅋㅋㅋ 오 신천지도 이렇게 하는구나.. 근데 내가 하는건 진짜 좋고 괜찮은데ㅎㅎ 하면서 네이버 쳐봤어.
수법이 나랑 너무너무 비슷했는데도 난 전혀 인정못함. 에이 아니야~ 우리 신천지 아니라고 했는데?그래도 어떤 부분은 다른데? 하면서ㅋㅋ
그러다 신천지 강의제목 올려져있는 걸 봤는데 내가 센터에서 들은 강의제목이랑 걍 존똑이라서 그때부터 진짜 손 벌벌 떨림ㅋㅋ
그 후로 계속 찾아보니 걍 빼박 신천지더라고.ㅋㅋ
네이버/커뮤에 신천지에 관한 정보 정말 많더라. 조금만 찾아보면 다 나오는데 ㅋㅋ 이래서 미디어금식 시켰구나 싶더라. 반대로 한번도 안 찾아본 사람들은 모르겠더라고.
솔직히 이 때 진짜 너무너무 힘들었음.ㅜㅜ내가 믿던 사람들, 마음주고 의지했던 사람들이 사실 그런 목적으로 날 만나왔던 거니까..
또 실제로 몇개월동안 이 과정을 겪으면서 ★나는 정말로 변화했었어★..
심리상담도 오래하고 그랬으니까 ㅋㅋ 진짜 가치관이라던가 생각하는 게 많이 바뀜ㅋㅋ
근데 신천지인 걸 아니까 내가 변화한 게.. 어디까지가 옳은거고 어디까지가 아닌건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야 하는건지, 지금의 내 상태와 가치관, 생각이 괜찮은건지 너무너무 혼란스러웠음 ㅋㅋ
앞으로 정말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노력해왔는데 이제 어떻게해야할지, 나는 무엇을 위해서 노력해왔던건지..
내 안에 새롭게 쌓아졌던 성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음ㅋㅋ
21. 어떻게 나왔는지
결론부터 말하면 걱정한 거에 비해 진.짜. 별 거 아니었음ㅋㅋㅋㅋ 쉽게 나왔어.
신천지인 걸 알게되고 나는 일단 이걸 누구에게 말해야하나 고민함. 나와 엮였던 사람들 중에 누가 신천지이고 누가 민간인인지 구분을 하기 시작했음.
짝꿍언니/언니들/천주교 애/작가님
이렇게는 민간인일거라 판단했음.
특히 작가님은 진짜 1프로의 의심도 없이 민간인이라 판단해서, 먼저 전화해서 이분한테 고민상담 하려했음ㅋㅋ
근데 시간이 좀 늦기도 하고 그래서 내일해야지~하고 못 함.
여튼 신천지 탈퇴고민상담을 해 주는 분이 계셨음.
그분이 걔네들 연락처 있냐며, 일단 ★텔레그램을 깔아보라★고 알려주심.
카톡같은 건데, 신천지 애들은 무조건 이걸로 활동하고 연락한다고 함.
깔았음.
싹ㅡ다 떴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이 때 느낀 소름돋는 감정은....
연락처 있는 사람이 20여명정도 됐는데 그 20여명이 다 떴을 때의 느낌은ㅋㅋ말로 표현못하겠음.
작가님까지.ㅋㅋㅋㅋㅋ타로하는 분까지 떠서 진짜 인류애 잃는 정도가 아니라 마이너스까지 내려감.
이건 일부분만 캡쳐한건데, 위에 톨이 민간인도 텔레그램 쓸 수 있는데 구분 어떻게하냐 해서 올림.
신천지애들은 텔레그램 항~상~하루종일~쓰기 때문에
저렇게 ★최근 접속함이라고 뜸.★
★신천지 의심되는데 최근 접속함 혹은 접속중이면 빼박 신천지임★. (최근 접속함이라고 안 뜨는 저 두 명은 그냥 내 지인이고 신천지 아님.)
여튼 나는 저때 너무 감정적인 상태였기 때문에..ㅋㅋ 상담사들한테 진짜 솔직한 내 심정을 마구 카톡으로 보내고 싶었음. 어떻게 이럴 수 있냐, 정말 큰 상처를 줬다. 이렇게 구구절절 써서 그분께 보여드림.
22. 나톨의 고민
나의 가장 큰 고민은 ㅋㅋ 그 센터 수강생들이 너무 아른거리는거야. 물론 반은 신천지겠지만. 나같은 민간인이라는 느낌이 드는 사람들이 생각나고. 특히 딱 한명이 아른거리는데 그사람은 99퍼 민간인일거야.ㅋㅋㅠㅠ
(그 사람이 나한테 말걸었었는데, 짝꿍이 그거 보고 무슨일이냐고 막 물어봤음. 지금생각하니 경계한 거인듯ㅋㅋ)
지금 아직 초등과정에서 알게되면 벗어날 수 있을텐데ㅜㅜ 이대로 가면 다들 세뇌돼서 신천지 될 거 아냐 ㅠㅠ
근데 센터가 짝꿍 외에는 일절 교류 못하게 하고, 번호교환이나 친목 절대 금지라서 연락할 방도가 없어. 그래서 일단 ㅋㅋㅋㅋ 그 센터 다시 가려고 함. 1층에 숨어있다가 민간인 나오면 말거려고 ㅠㅠ 진짜 반드시 빼낼거야ㅠㅠㅠ
그리고 엘리베이터에 여기 신천지라고 써놓는 방법도 고민중임ㅋㅋㅋㅋㅋㅋ
여튼 지금 센터 가려구ㅋㅋㅋㅋㅋㅋ 한 명이라도 빼낼 수 있으면 좋겠다 제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