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의 글은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님이 쓰신글을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해서
KAIST에 진학한 인하대 졸업생이 남기는 글입니다..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의 위기 이야기 가운데 항공대가 많이 나와서 퍼옵니다..
윗글들은 인하대 교수님이 쓰셨고, '==>' 이 부분이 인하대 졸업생이 쓴 글입니다..
즉 인하대 교수님이 쓰신글을 인하대 졸업생이 하나하나 반박한 글이지요..
작성자 : 음. |
조회: 213, 줄수: 33, 분류: Etc. |
[Re] [Re] 기왕이면, KAIST로 [반박] |
2001년도에 우리학교에서 KAIST 대학원에 한명도 가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왜 KAIST 에 학생이 오지 않느냐는 질문이 오더군요.
=>그때 몇명 지원했는데 떨어진 걸로 압니다. KAIST 항공과내에서 는 인하대 출신보다 부산대 출신을 쳐주는 것 같습니다. 타학교 중에 가장 많은 인원을 차지 하는 학교는 항공대로 거의 20명가까이 있습니다. 서울대에도 20명 가까이 있다는 군요.
그 때는 2.9 학점 받은 학생도 서울대 대학원에 입학했습니다. ( 이 글을 서울대 교수님이 읽고, 앞으로 3.0 이상만 받겠다고 하시면 안됩니다. 성적이 일부 나빠도 면접해 보면 능력이 있는 학생들이 있으니까요.)
=> 아마 4~5명 진학한 걸로 압니다. 다들 학점이 3.9이상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수님이 잘못알고 계신 것은 아닌지..
2002 년도에는 KAIST 에 몇명이 지원해서 갔습니다만, 다른 학교 대학원에 간다면 대개 유학을 선택하거나, 서울대학교를 갑니다. 다른 대학교 대학원을 가고 싶다면, 서울대나 KAIST 도 괜찮다고 권하고 싶습니다.
=> 2002년의 경우 교수님도 아시다시피 KAIST 항공과 학부생이 고작 3명이였습니다. 다른 학교에서의 수혈이 필요한 상태였죠. 매년 3명 들어오던 항공대는 6명 들어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건국대도 2명이고요. 인하대는 2명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들어오는 동문입니다.
꼭 세종대와 건대를 택할 특별한 이유가 따로 있을까요?
=> 교수님은 모르시겠지만 제가 아는 바로는 세종대 경우는 석사과정경우 등록금 면제. 매달 생활보조금으로 20만원 받고 있습니다. 특히 UAV랩에 윤석준 교수님랩경우는 연구활동이 왕성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벤처도 차려다고 합니다. 다른 랩도 정말 너무나도 열심이들 인 것 같습니다. 세종대 경우는 벌써 상당량의 타대생들이 진학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 학부 졸업생이 없어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윗에서 언급한 파격적인 혜택으로 초기에는 항공대 2명, 서울대 1명, 연세대 1명,울산대 3명등이 진학했었고 최근에는 주로 울산대출신들이 주축이며, 광운대,강원대 출신들이 재학중인걸로 알고 있습니다.건국대 경우 우주과 내에 국가지정연구실이 있어서 풍족한 자금지원을 받고 있는 걸로 압니다.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가능하면 우리학교에 남아 있으라고 권하죠.그리고 등록금을 모두 지원해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석사 학위 받고 연구직에 취업하는데에는 어느 학교건 크게 차이는 없으니까요. ( 서울대, KAIST, 인하대, 항공대에 따라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저희 학교의 프로젝트도 교수진이 증가함에 따라 자꾸 늘어나고 있으므로 ( 프로젝트 액수는 교수 숫자와 많은 관련이 있습니다. )
=> 이제는 전국의 항공우주공학과가 경쟁상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분명 세종대, 건대 항공우주공학과는 상당히 제반여건이 좋고 아직도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경상대,부산대는 두말하면 잔소리 입니다. 항공대 경우는 그들은 학교를 다니는 것 자체가 배우는 것 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행기를 그렀게 가깝게 접할 수 있는 것은 특권이 아닐까요. 또 대학원 진학율 뿐만아니라 유학가는 학생수를 우리 인하대와 비교하면 정말 처참합니다. 또 중앙일보 항공우주공학과 평가에서 항공대 경우는 자료조차 제출하지 않았다고 하는데...국립에서 사립화로 되었더라도 아직 그들에게는 예전의 인하인이 갖고 있던 항공에 대한 열정가 기백이 살아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희 학교의 대학원에도 이제 타 대학교출신들이 많이 오게 될 것입니다. 단 성적이 좋은 학생이라야 합니다.
=> 저도 그런 날이 왔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반여건을 비롯해서 학생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모교출신 교수님들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안타깝게도 현재 저희 학교 교수님들은 다 서울대더군요. 그에 비해 항공대 항공우주과 교수님 8분 중에 한분만 서울대이고 나머지는 본교출신입니다. 그들이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원동력이 아닐까 합니다.
학과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 쓴소리 좀 했습니다. 교수님께서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졸업생인 제가 보기에는 상황이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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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러면 머합니까 네이버지식에서는 인하대생들 자기네 학교가 항공우주분야에서 톱이라며 자랑하든데.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