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수다!] 스카우트 동계야영, 그후

[하지원(S,6반)]

드디어 2박 3일간의 야영이 모두 끝났습니다!!!!!!!!!!!!!!!!

적은 인원이 간다고 하기에 좀 걱정(?)했었는데 예상 외로 재밌게 즐기다 온 것 같아

기분 텐션 업!

2학년은 전혀 참가하지 않았던, 1학년과 3학년만의 야영. 그 후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금요일. 7시 50분까지 연맹으로 오라던 대장님의 말씀을 받들어 연맹으로 갔습니다.

이른 시간이긴 했는지 많지 않은 대원들이 있더군요.

그래도 다들 늦지 않게 왔습니다. 3학년  3명, 1학년 11명.

이번 야영의 총 인원입니다. 매우 간소하지요. 그래서! 버스도 작지만 좋은 걸 타고 갔습니다.

저와 유정이는 맨 뒷자리에 앉아서 가다가 저희 자리 앞에 앉아있던 1학년들과 수다를 떨었습니다.

휴게소에서 쉬기도 하고 버스에서 잠도 자면서 도착한 곳은 바로 녹차의 고향, 전남 보성이었습니다.

저희가 탄 버스는 대한 다원이라는 녹차밭(?)에 갔었습니다.

전 그냥 대장님들과 함께 녹차밭을 둘러볼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반별로 세워놓고 대장님께서 가방에서 꺼내신 건 쪽지 세 개였습니다.

미션 쪽지인거죠. 쪽지에 적힌대로 가서 인증샷을 찍는 것이 미션이었습니다.

저는 진짜 녹차밭이 그럴 줄은 몰랐습니다... 완전 등산과 다름없었던 미션이라..

저희 반은 아예 등산을 했었죠...(개척정신 강한 반장 덕에..ㅋㅋ)

그래도 2등으로 최종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대장님께서 인원 수대로 녹차 아이스크림을 시켜 주시더군요. 저로서는 처음 먹어보는 녹차 아이스크림이었는데.... 원래 그렇게 쓴가요?

(그래서 앞으로는 녹차 아이스크림 안 먹으려고요ㅋㅋ)

보성 다음으로 간 곳은 한반도의 맨 끝, 전남 해남이었습니다.

그곳에서도 어김없이 미션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만. 케이블카를 타러 들어간 건물 1층에 모든 답이 있더군요ㅋㅋ  그래서 알맞은 답을 써넣고 마지막 하나의 미션을 남겨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케이블카를 타고 두륜산 정상으로 향...하였으나. 정상까지 가려면 286개의 계단을 또 올라야 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지요. 오르면 오를수록 거세지던 바람.

그곳에서 수행한 미션;가장 웃긴 사진을 찍어 대장님을 웃겨라.

두륜산의 정상(?)인 고계봉에서 수행했던 이 미션은 저희 반이 이겼습니다.

숙소는... 호텔!ㅋㅋㅋ

넓은 방은 아니었지만 좋은 tv가 있었습니다. 다른 건물의 세미나실로 와야 한다는 대장님의 말씀에  세미나 실로 가서 자리를 잡았더니. 기행문을 쓰라는 거였습니다.

많이 갔었으면 쓸 거라도 많았겠지만. 종횡무진 다원을 돌아다니고 케이블카 탄 거 가지고 기행문을 쓰라니 좀 막막했습니다.(결론은 다 만들었지만.)

세미나 실에서 기행문을 쓰고 돌아온 숙소에서는 할 게 없어서 계속 tv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새벽 3시까지 보게 되더군요. 유정이와 한 1학년은 잠든지 오래.

저와 또다른 1학년은 3시까지 tv를 보고 떠들다가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아침(토요일)이 되어 해돋이를 보러 가니 이번엔 모노레일이 있었지만, 저희는 그걸 지나쳐 산책로(?)를 올랐습니다. 한참을 가서 도착한 곳은, 진짜 한반도의 끝, 땅끝탑이었습니다.

해뜨는거 기다리다 지쳐서 다시 버스가 있는 곳으로 돌아오던 중 기다리던 해가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땅끝마을 해남을 출발해 도착한 곳은 대나무로 유명한 전남 담양이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간 소쇄원에서 저흰 난감한 미션을 받았습니다. 어찌어찌 해서 미션을 해결한 후 이동한 곳은 가까운 거리의 한국 가사문학관. 처음엔 집안 일을 말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국어책에서 보는 것들이더군요.그곳에서도 있었던 미션을 수행하고 점심을 먹고 이동한 곳은 죽녹원.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이 다녀간 곳으로도 유명하고, 1박 2일, 일지매 등을 촬영한 곳으로도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근처에 있던 관방제림. 그냥 얼음판이기에 대체 관방제림은 어디있나 했더니 그 얼음판이 바로 관방제림이었습니다. 그냥 얼음판을 걷기만 하던 중 심심해진 전 눈덩이를 뭉쳐서 연우에게 던졌습니다. 그랬더니 반격을 하기에 얼음판을 뛰어다니며 눈싸움을 했습니다.도망다니던 저는 반대편으로 올라가는 계단앞에서 빨리 올라간다고 뛰다가 눈이 하나도 없는 얼음을 지나가게 되어 결국엔 제대로 넘어졌습니다. 그렇게 관방제림을 걷고 간 곳은 1박 2일 촬영지인 메타세쿼이아 길이었습니다.

처음 도전해 본 2인용 자전거였는데 의외로 잘 탔습니다. 친한 친구와 타서일까요?

1시간 동안 타다가 마지막으로 간 곳은 대나무 박물관. 40분까지 관람하라고 했지만 저희들은 그냥 휙휙 쳐다만 보고 1층으로 내려와 장기자랑 준비를 했습니다.

반별로 해야 한다고 하시던 대장님을 설득해 얻어낸, 남자VS.여자의 대결.

마침 여자 대원들이 딱 9명이기에 스카우트 소녀시대를 급조해서 oh!를 하기로 결정을 내리고 각자의 역할을 다 정한 다음 저녁을 먹으러 간 레스토랑의 컴퓨터로 안무영상을 보고 전북 순창의 숙소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대장님의 핸드폰을 빌려 찍은 영상으로 안무를 연습하며 숙소로 들어섰는데.

호텔보다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넓은 방에 tv는 기본이고 컴퓨터까지. 샤워실도 세명까지 들어갈 수 있고 화장실도 두개!!!!!!!!!!!!!!!!!!!!!!!!!!!

장기자랑을 시작할 때까지 영상을 끊어 보면서 대열을 갖추고 연습에 매진한 1학년들은 어려워하는 눈치였지만 열심히 따라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레크리에이션 타임. 처음은 도전!골든벨이었습니다. 돛을 단 배에 순풍이 불듯 쭉쭉 문제를 풀어나가던 저는 정말 어이없는 문제에서 떨어졌습니다. 답을 알면서도 생각해 내지 못한 거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골든벨에서는 1등이 없었습니다. 그 다음 문제에서 다 떨어졌기 때문이지요.(그래봐야 두명.)그 다음 게임은 절대음감. 그러나 시작 전에 쪽지를 펴 본 바람에 쉬웠던 문제가 어렵게 변해서 1등을 놓쳤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게임,스피드 퀴즈. 그 전 게임에서 1등을 한 3반이 먼저 시작을 했습니다. 3분동안 9문제를 맞힌 3반. 설명을 하면 어이없는 대답을 하기도 해 엄청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 다음은 저희 1반. 저는 반원들에게 문제 선택권을 주었습니다. 제가 골랐다가 어려워지면 안되니까요. 역시 문제는 쉬웠습니다. 숨어있던 다크호스,정훈이 덕분이었지요. 저희 반의 마지막 문제가 공개되자 방 안은 고주파로 가득했습니다. 문제가 바로 길라임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로서는 아주 감사할 일이었어요. 전 길라임을 연기한 연기자와 이름이 같았기 때문이지요.(그래도 얘들아! 다는 아니어도 규율 정도는 몇개 알아놓자....)이번 게임에서는 저희 반이 2분으로 1등을 차지했습니다.

게임이 끝난 후 시작된 야식타임~ 대장님들께서 저희들을 위해 피자와 치킨을 시켜 주셨습니다.

진짜 맛있게 먹더군요..ㅋㅋ

야식 타임이 끝난 후 드디어 장기자랑을 해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첫 스타트는 저. 다 못 외운 가사덕에 대장님께서 친절히 워드에 가사를 써 주셨습니다.

시크릿 가든의 돈잘버는 주원(현빈)이 불렀던 그남자.

여대원들이 호응을 해주지 않았다면 부끄러웠을 거였습니다.

남 대원들의 장기자랑(싸이-Right Now!)가 끝난 후. 드디어 저희들이 보여줄 시간이었습니다.

대장님께선 동영상을 찍으셨고요.(아마 스카우트 추억들에 올라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연습한 거 치고는 잘 했지만, 연습했을 때보다 못한 것 같아 아쉽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보너스 무대:G.D&TOP-High High. 미친듯이 뛰놀다가 제풀에 지쳐 넘어지기도 한,

재미있는 무대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마지막으로 체험할 고추장 만들기.(생각 외로 너무 쉬워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인절미도 만들어 먹었는데.. 현진석이 그렇게 떡메를 잘 치더군요.

(왠지 천상 직업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잘 쳐서 모두가 놀랐다는 후문이...)

그렇게 2박 3일 간의 추억들을 뒤로하고 저희는 다시 서울로 ㄱㄱ~

끝났다~!!!!!!!!!!!! 2박 3일이라 그런지 대박 긴듯...

안 온 사람들은 진짜 후회할거다! 우리 완전 대박 좋았는데 ㅋㅋㅋㅋㅋ

서인이! 형윤이! 졸업야영 땐 꼭 보자!!!!!!!!!!

[유연우(S,5반)]

끄아아아아 완존 잼낫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얌
소원들어죳당

[하지원(S,6반)]

ㅇㅋ 감사감사@@@@@ㅋㅋ

[임우정(S,4반)]

돈잘버는주원이아냌ㅋ애셋나고사시는길롸임씨의 노래잘들엇구욬ㅋ

[유연우(S,5반)]

엄마!!나 아빠 미워

난 니가더 밉닼ㅋㅋㅋㅋㅋㅋ

[하지원(S,6반)]

진짜 안 왔던 사람들은 후회할거야!ㅋㅋ

[최유정(S,4반)]

ㅋㅋㅋㅋㅋ마지막에 ㅋㅋ안오면화내기세

[하지원(S,6반)]

너님자꾸 쪽지 씹지 마세욬ㅋㅋ

[최유정(S,4반)]

나다음쪽지확인안해요....네이트온이나들어와짜식아

[하지원(S,6반)]

네....

[유연우(S,5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낫 ㅋㅋㅋ 녹차아스크림
안먹을려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임우정(S,4반)]

아스크림가게뿌실려고요 나는ㅋ^^*

[유연우(S,5반)]

잘해쓰

[하지원(S,6반)]

안돼 녹차 아이스크림만 파는 가게만 뿌셔@ㅋㅋㅋ

[임우정(S,4반)]

바다전망대도 뿌실라그랫는데?ㅋㅋ

[하지원(S,6반)]

걍 녹차밭 부셔 ㅋㅋㅋㅋ

[유연우(S,5반)]

ㅋㅋㅋㅋㅋㅋㅋ 녹차밭이 한두개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 그냥 다뿌시쟝

[임우정(S,4반)]

테러테러테렄ㅋㅋㅋ우리 좀 천재얔ㅋㅋ

[하지원(S,6반)]

ㅋㅋㅋㅋ

[임우정(S,4반)]

드래그해봣으욬ㅋㅋㅋㅋㅋ
언니좀진리인듯햌ㅋㅋㅋ

[하지원(S,6반)]

나님이 쫌>>ㅋㅋㅋ

[고은희(S,3반)]

재미잇엇엉~~~~~~~~!!!!!!!!!!

[임우정(S,4반)]

우리 리무진28석 타고다닌사람들임/무시하면큰일남ㅋㅋㅋㅋㅋㅋ

[유연우(S,5반)]

우린 소중하니까 하나투어 리무진 28석뻐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임우정(S,4반)]

관!!!!!!!!!어억관!!!!!!!관!!!!관방!!!!!!!!!!!!관방제림이요오오오오오!!!!!!!!!!!!!!!!!!!!!!!!!!!!!!
지금까지우정이의관방제림타임ㅋㅋㅋㅋ스피드퀴즠ㅋㅋㅋㅋ오우쪽팔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왜그랫니..

[유연우(S,5반)]

길라임이 대박임ㅋㅋㅋ

[하지원(S,6반)]

그래요 우리반이 최고예여ㅋㅋㅋㅋ

[임우정(S,4반)]

귈라임ㅋㅋㅋㅋ

[탁민이(S.1보)]

highhigh 대박!!ㅋㅋㅋㅋㅋㅋ

[유연우(S,5반)]

으아아아아ㅏ내가 그떄 왜 그랫지?

[임우정(S,4반)]

나처럼얌전히플랜카드흔들지그랫니..

[하지원(S,6반)]

왜 ㅋㅋㅋ 좋았잖아 솔직히//ㅋㅋㅋ 그동영상도 올라왔음 대박이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