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금배당
투자자에게 참 고맙고 든든한 버팀목이지요 현금배당은
주주환원의 일환으로서 주주들에게 신뢰를 주고 기업회계에 대한 믿음을 주는 등등 그 중요성과 가치는 너무나 잘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기업의 자본유출이 있어서 순자산이 줄고 투자자에게는 배당소득세의 부담, 특히나 종소세 대상자분들에게는 세금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roe가 높고 성장이 기대된다면 배당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당은 주식회사의 궁극적인
지향점이라는데는 이견이 없으시리라 생각됩니다.
- 주식배당
정의ㅣ 일반적으로 주식의 배당은 현금으로 지급되는데, 이를 신규발행의 주식으로 대신하는 배당.
주권배당이라고도 한다. 주식배당의 목적은 배당지급에 소요되는 자금을 사내에 유보하여 외부 유출을 막고, 이익배당을 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올리는 데 있다. 또 주식배당에 의하여 회사의 자본금이 증액되므로 자본구성의 시정에도 유효하다. 주주의 입장에서도 주가가 높은 수준에 있을 때는 현금배당보다 유리하다.
주식배당이 아무 의미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저는
주식배당도 현금배당만큼은 아니더라도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현금배당처럼 투자자에게 당장 돈을 쥐여주는게 아니라서 불확실성이 있다는
단점)
주식배당은 이익잉여금으로 신주를 발행하는 것으로 자본금으로 전입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현금배당도 이익잉여금으로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것이니 현금배당과 주식배당의 재원이 같다는 것을 우선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주식배당은 액면가 기준으로만 세금을 내기 때문에 현금배당보다
세금부담이 훨씬 적으며 기업의 자본유출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익잉여금이 순이익에서 배당과 !!상여!! 등을 제외하고 남은 돈이고
각종적립금 등에 쓰인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주식배당도 현금배당 못지 않게 고마운 존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어떤 회사에서 회사
임직원들끼리만 상여,성과금 잔치를 한다면 이익잉여금이 그만큼 적을 것이고 현금배당은 고사하고 주식배당조차 할 돈이 없을 것입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의 핵심은 주식배당도 주주환원의 효과가 있다는 말입니다^^;
주식배당을 하는 기업이야말로 '돈이 남긴 하는데 주주분들에게 드릴 생각은 없고, 저희가 잘 써보겠습니다.^^'하는 모션으로
보이거든요.
주식배당을 하는 것과 현금배당하고 그 금액만큼 유상증자를 하는 부분이 세금을 제외하고 차이가 있냐는
것이죠.
저에게 주식배당은 현금배당과 유상증자를 동시에 하는 개념으로 이해가 됩니다.
- 무상증자
증자(增資)란 말 그대로 기업이 자본금을 늘리는 일을 말한다. 증자 방식은 크게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로 나눌 수 있다. 유상증자란 기업이 자본금을 늘리기 위해 새로 주식을 발행해 기존 주주(구주매출)나 새 주주(신주매출)에게 돈을 받고 파는 형태를 뜻한다. 주주들에게서 받은 주식 대금으로 회사는 주식 발행액만큼 자본금이 늘어나게 된다. 반면 무상증자는 증자를 하되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주주에게 공짜로 나눠주는 방식이다. 돈을 받지 않으면 어떻게 주식을 발행할까? 이는 회계장부의 숫자를 옮기는 것만으로 가능하다.
무상증자를 알기 위해선 회계상 기업의 자산을 이해해야 한다. 자산은 크게 자본(자기자본)과 부채(타인자본)로 나뉜다. 이 중 자기자본은 다시 자본금과 잉여금으로 구성된다. 자본금이란 주식 발행을 통해 모은 사업자금으로 주식수에 액면가를 곱해 계산할 수 있다. 잉여금은 자본금을 종자돈으로 사업을 벌여 거둬들인 이익이다.
무상증자의 구조
결국 무상증자란 잉여금에 담긴 돈을 자본금으로 옮기는 일이다. 잉여금에 담긴 돈을 일부 꺼내 그만큼 주식을 발행한 뒤 기존 주주들이 가진 지분에 비례해 주식을 나눠주면 잉여금은 줄어들고 자본금은 늘어난다. 당연히 자기자본의 총액은 변함이 없다. 유상증자처럼 외부의 돈을 끌어와 자본금을 불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자. 액면가 5000원짜리 주식 10만주를 발행해 자본금 규모 5억 원인 회사가 있다고 하자. 이 회사에는 100명의 주주가 있고, 각 주주들은 동일하게 1000주씩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10% 무상증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10% 무상증자를 위해선 자본금의 10% 규모인 5000만원을 잉여금에서 자본금으로 옮겨야 한다. 이 경우 잉여금은 5000만원 줄고, 자본금은 그 금액만큼 늘어난다. 5000만 원어치의 주식 1만주(액면가 5000원)를 발행해 100명의 주주에게 100주씩 공짜로 나눠주면 무상증자는 완료된다.
저는 무상증자가 투자자에게 그다지
쓸모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무상증자는 이익잉여금이 아닌 자본잉여금으로 신주를 발행하기 때문입니다. 자본잉여금은 일반적으로 주주에게 배당으로
사용될 수 없으며, 자본금 전입이나 결손금 보전 이외의 용도로 사용하는것이 법적으로 제한되어있습니다. 즉 무상증자는 주식배당과 달리 주주환원의
효과가 없다는 말입니다.!!
굳이 무상증자의 효과라고 하면 유통주식수의 증가에 따른 거래량 증가라고 하는데 저는 거래량 증가가 장기적으로
별로 의미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거래량 증가는 증권사만 배불려 주기때문에 버크셔의 거래량이 늘어나는 것을 원치않는다고 버핏옹이
말씀하셨죠.)
투자자에게 도움이 되는 순서라하면
일반적으로는
현금배당 > 주식배당
>>>>>> 무상증자
성장주 장기투자자라면
주식배당(절세 및 자본유출 없음) > 현금배당
>>>>>> 무상증자 가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