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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平樂 • 村居 청평악 • 촌거 노랫가락 • 시골 생활
辛棄疾 (씬치지) 茅檐低小 (모첨저소) 조그맣고 납작한 초가집 옆의 溪上靑靑草 (계상청청초) 드맑은 시냇가엔 풀이 파랗죠 醉裏吳音相媚好 (취리오음상미호) 기분 좋게 취한 채 사투리 쓰는 白髮誰家翁媼 (백발수가옹온) 백발의 노부부는 어디 살까요 大兒鋤豆溪東 (대아서두계동) 큰 아들은 동쪽의 콩밭을 매고 中兒正織鷄籠 (중아정직계롱) 닭장을 짜는 것은 둘째랍니다 最喜小兒亡賴 (최희소아망뢰) 귀여운 막동이는 장난꾸러기 溪頭臥剝蓮蓬 (계두와박연봉) 냇머리에 누워서 연밥 까먹죠 |
* 淸平樂(청평악) : 시 형식의 한 가지.
* 辛棄疾(신기질. 씬치지) 1140 - 1207년. 남송의 문인.
소동파 (蘇東坡)와 함께 ‘蘇辛(소신)’으로 불림.
첫댓글 淸平樂이 宋詞 중 가장 뛰어난 작품 중 하나인데, 사람내음차향기님의 漢文修養이 참 대단합니다. 이 작품의 제맛을 제대로 보여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하... 주뢰선생. 국내에 있을 때 만나지 못하고 카페에서 만나게 되는군요. ^^
반갑습니다. 5월에 귀국할 때 식사 한 번 합시다.
네, 선생님. 저도 선생님을 뵙고 싶은데요. 오시게 되면 연락해 주세요. 010 6397 9372
땃땃하다.. 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