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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산행기종점 : 전북 순창군 구림면 금천리 금평교 02. 산행일자 : 2020년 04월 03일(금) 03. 산행날씨 : 맑으나 시야흐림 04. 산행지도 05. 산행코스 : 금평교--->송전탑을 향하여 가다가 좌측 진입(이정표)--->옥새바위--->전망대--->산불감시초소--->무직산 정상--->암릉지대--->밀양박씨묘--->만일사 가는 이정표 삼거리에서 좌측--->나무데크--->호정소--->금평교 06. 산행거리 및 시간 : 8k 내외, 4시간(중식포함 천천히) 07. 산행소감 : <월간 산>에 소개된 무직산을 보고 전혀 생소한 산이었는데 가서보니 바로 북으론 회문산이 날카롭고 서쪽멀리엔 추월산 그 엄장한 자태를 볼 수 있으며 남동쪽으로는 용궐산 봉우리가 비스듬이 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크게 생소한 산같지도 않았습니다. 시야가 좋았다면 최근 각광받고 있는 책여산 출렁다리도, 그 뒤로 남원의 고리봉도 보였을 것이고 추월산 뒤로 무등산도 보았을 겁니다. 전체적으로 무직산은 정상부는 육산이고 산의 양날개는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초입의 옥새바위는 올라가지 못하는 것이 흠이었고 널머리 암릉은 조금 짧은 것이 부족했지만 그보다 마음 속에 남는 것은 섬진강 회돌이가 한반도 형상을 한 곳을 곳곳의 전망대에서 관찰할 수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 한반도 형상엔 인구밀도가 전무한데 오직 별장 한채만 기화요초에 포위되어 있으니 나그네 발길을 자꾸 끌어당겨... 섬진강과 무직산 전경 금평교 건너 차를 세우고 무직산 표시는 안되어있지만 한번 살펴보고 우측으로 갑니다 금천교 다리건너 암봉도 바라보고 송전탑을 향해 조금 가다보면 이정표를 보고 산으로 올라갑니다 올라가다 내려다본 금평교 이런 길을 산보하듯 갑니다. 생각보다 길이 좋습니다 서서히 암봉이 시작됩니다 우측 날카로운 놈이 회문산 좌측 이 놈은 여분산. 여분산은 오르지 못했는데... 무직산과 아래 호정소 부근 우측 산기슭에서 오르지 않고 바로 직등 이 놈이 옥새바위 이게 옥새바위 정면 모습. 올라가진 못하고 보기만. 소나무들이 먼저 올라가있네 무직산 정상이 코앞입니다 보기보다 많은 사람이 다녀갔네요 용궐산이라고 작은 산이라도 있을 건 다 있습니다 바로 이 능선으로 오릅니다 바위 전망대 순창쪽, 마을 뒤로 보이는 산은 무이산인듯 뒤돌아본 능선, 옥새바위도 보입니다 회문산과 여분산을 골짜기가 갈라치고 있습니다 좌측 회문산 꼭대기가, 우측 깃대봉 낙동강 회돌이보다 규모는 작지만 운치가 좋습니다. 오직 한채의 별장만이 꽃에 둘러쌓여있습니다. 무릉도원처럼 저기 산불초소 아저씨 모습이 ... 저 멀리 책여산이 보여야 하는데... 산불감시초소에도 정상석이 이렇게 있고 용궐산 바로 앞에 섬진강물이 보이는데 여기가 요강바위가 있는 장구목 다시 회문산, 회문산은 풍수지리상 길지라 하고 빨치산이 주둔한 곳으로 유명하지요. 회문산 8부 능선 어디에 손화중의 묘가 있다는데... 여기도 무직산 정상 정상부 멀리 남원 방향 회문산 입구 올라가는 길이 구불구불 바로 앞 능선을 타고 회문산 가도 되겠는데 멀리 추월산, 희미합니다 스핑크스 바위 부처손도 많이 달렸는데 암릉지대 옥새바위와 호정소 산죽지대가 나오고 우측엔 암봉이 있지만 모르는체 하고 하산합니다 노각나무인지 배롱나무인지 산소가에서 옥새바위를 보고 여기서 좌측으로 꺽어 수변길을 걸어면서 강건너 병풍바위도 보고 만일사가 자꾸 눈길을 끄는데 호정소를 찾아갑니다 아름다운 산책길입니다 저기 강건너 사람이 보이는데 산정에서 보았던 별장의 주인인듯 하여 물어보니...아니랍니다 자로 저기에 별장이 숨어있습니다. 무릉도원이 따로 있나요 다시 옥새바위 공룡발자국인지 호정소같은데 바로 저기가 금평교 저건 금천교 다시 본 무직산. 너무 싱겁게 끝낸 산행입니다. 3시간 걸려 왔는데 ...그래서 인근 만일사로 갑니다 만일사 입구에서 무직산 일주문은 보이지 않아 이걸 일주문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삼일 닦은 마음은 천년의 보배, 백년 탐했던 물건은 하루아침에 티끌. 이 말에 입산한 사람 많지요 무학대사가 만일동안 기도했다하여 만일사로 ...여기서 순창고추장이 나왔군요. 절은 조촐하지만 고추장 시원지라 유서깊은 사찰입니다 설화가 아니라 사실로 믿고 싶습니다 절을 나와 해는 중천(?)에 떠있는데 다시 어딜가나? 망설이다 고추장익는 마을을 지나 20k 떨어진 복흥면 가인선생 생가를 찾아갑니다. 추월산 기슭에... 아담한게 청빈한 삶을 엿보게 합니다 여기서 법조 삼성이라는 말도 처음 들었습니다. 김홍섭 판사, 최대교 검사와 함께...공통점이 모두 호남 사람이군요 가인 선생이 어릴 때 공부했던 낙덕정으로 가봅니다. 정자 내부가 특이합니다 이렇게 방까지 마련해 두었네요 요약하자면 조선 18현 중의 한분인 김인후 선생을 기리기 위한 정자인데 김인후-김병로로 이어지네요. 물론 가인이 손자는 김종인이고요. 담양호를 바로 보고 훈몽재도 가보려다 뒷날 추월산 왔다가 가기로 하고 아껴 두었습니다 이 능선따라가면 추월산 정상이 나오겠지요. 뒤에 종주해야겠습니다 숲에 가려진 낙덕정 담양호반의 기암 담양의 랜드마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