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7월 20일 금요일
오늘은 여행 가기 전 마지막 날입니다. 여행에 필요한 몇가지의 물품을 사기 위해 성영씨와 도경씨와 함께 물품구입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성영씨, 도경씨 저희 다음주에 여행가잖아요. 여행 갈 때 필요한 것들을 오늘 마트가서 사려고 해요. 사야 할게 뭐가 있을까요?”
“음.. 라면이요.” 도경씨가 한참 고민하시더니 라면을 사야한다고 하십니다.
“오! 좋아요. 여행가서 라면 먹으면 진짜 맛있죠. 도경씨 좋은 생각 감사해요!” 도경씨가 의견을 내주셔서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라면 좋아요”라고 신나는 목소리리로 대답하십니다.
“성영씨 이따 여행가서 필요한게 뭐가 있을까요?” 옆에 계신 성영씨에게도 여쭈어봅니다.
“과일이요..” 성영씨는 과일을 말하십니다.
“과일 좋죠~ 성영씨는 어떤 과일을 드시고 싶으세요?”
“음.. 참외.. 수박.. 복숭아” 곰곰이 생각하시다가 말씀하십니다.
“오, 다 좋아요! 다들 좋아하시겠어요!” 성영씨와 도경씨와 계속해서 이야기하며 필요한 물품을 적어내려갔습니다.
오후에 필요한 물품들을 사러 롯데마트로 향했습니다.
“성영씨, 도경씨 저희 뭐부터 먼저 살까요?”
“음..뭐 사야되더라..” 성영씨가 고민을 하다가 카트를 잡고 이리저리 움직이십니다.
“여기 옆에 다이소 있는데, 젓가락이랑 일회용 접시가 있네요?” 성영씨와 도경씨가 까먹은 젓가락과 일회용접시를 생각날 수 있게 말했습니다.
“젓가락, 젓가락” 도경씨가 손으로 가리키며 고르십니다. 젓가락과 비슷한 스트로우를 “이거다!”하며 집으셨습니다.
“이거는 자세히 보면 빨대에요!”라고 말씀드리자, 내려놓으면서 “젓가락은 뭐지..”하며 그 주위를 꼼꼼히 쳐다보다가 그 옆에 있는 젓가락을 집으십니다. “이거 맞죠?” 손에 있는 젓가락을 들고 저를 보며 물어보는 도경씨에게 고개를 끄덕이자 바로 카트에 넣으십니다. 아직은 서툴지만 천천히 필요한 물품들을 사고 있습니다.
성영씨와 도경씨는 무조건 큰걸 좋아하십니다.
“어? 수박이네!” 성영씨와 도경씨는 앞에 수박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으로 카트를 끌고 갑니다. 수박을 보자마자 “이거요, 이거!” 하며 큰 수박을 집습니다.
“성영씨, 도경씨 수박 잘 익었을까요, 이렇게 두드려서 소리가 맑으면 잘 익은거래요!”
성영씨와 도경씨가 똑같이 손가락으로 두드립니다.
“이거요!”하며 처음 집었던 수박을 다시 듭니다.
옆에 있던 직원이 “수박 맛있어요. 이걸로 드릴까요?”하며 수박 넣는 노끈을 가져옵니다.
“이거 어머니랑 누나가 먹을껀데.. 여행가서.. 좋아하실지 모르겠네..” 도경씨가 직원을 보며 말했습니다. 직원은 맛있을거라며 노끈에 넣은 수박을 도경씨에게 전해줍니다. 도경씨는 큰 수박을 받아 카트에 담습니다.
여행에 필요한 물품들을 사며, 성영씨와 도경씨는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도경씨는 사야할 것들을 찾고, 골라오셨으며 성영씨는 도경씨 뒤에서 물품들을 담으며, 카트를 끌고 다니셨습니다. 계산 후에는 힘든 모습이 보였지만, 여행에 필요한 것들을 다 샀다는 마음에 기분이 좋아보이기도 했습니다.
“세 번만 자면 가네!” 설레이는 성영씨처럼 다들 다음주 여행에 기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성영씨와 도경씨 그리고 어머님과 누님에게 좋은 시간이 되고 행복한 추억이 되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여행은 가는 것보다 준비하는 것이 어렵다고 하지요? 네.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여행을 떠날 준비를 마쳤습니다. 당사자들이 직접 여행을 계획하고, 하고 싶고, 먹고 싶고, 가고 싶은 곳을 정했습니다. 당사자 분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이 되었습니다.
당사자 분들이 설레이는 것 처럼 저 또한 설레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벌써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주면 당사자분들과 가족분들과 선생님들이 여행을 떠납니다. 즐거운 추억... 남겨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