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5. 토요일. 북한강 자전거 길(백양리역 - 춘천역) 걷기 4.
중앙선 운길산역에서 시작하여 북한강 자전거 길을 따라 걷기 시작한 네 번째 날, 마지막까지 걸었다. 이정표가 장소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으나 70km 내외의 길이었다. 4일만에 완주한 것은 상당히 강행군을 한 셈이다. 오늘도 약 27km의 거리를 7시간 반 동안 걸었다. 나누어서 갈까 하다가 집에서부터의 거리가 먼 곳이어서 오늘로 끝내려고 다소 무리를 하였다. 집에는 밤 10시가 지나 도착 했다.
의암댐을 지나 춘천에 가까워지면서 북한강은 강이라기보다는 호수라 하는 것이 알맞을 정도로 넓고 시원 했다. 춘천을 호반의 도시라 한 이유일 것이다. 옛 적에 춘천을 여행하면서 춘천에서 살고싶다고 했던 것이 새삼 생각이 나기도 했다. 신매대교 쉼터가 자전거 길의 종점이지만 양구 방향으로 자전거 길이 계속되고 있었다. 교통이 불편해서 더 이상 가지 못한 아쉬임이 있었다.
애니메이션 박물관이 있는 곳은 공원이어서 많은 사람이 가족들과 휴일을 지내는 모습을 보았고, 문화공원이라든지, 공원화 된 지역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신매대교를 지나 춘천역까지 걷는 길도 좋았다. 소양2교의 화려한 모습과, 소양강 처녀상이 있는 지역도 모두 공원으로 사람들이 많았다. 석양의 낙조가 번쩍거리는 북한강의 모습도 아름다웠다.
북한강은 수상레저 시설도 많아 수상레저를 즐기는 모습도 많이 보았다. 한강 중에 한강이라 해도 될 것 같았다. 포장된 길을 계속 걷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수 많은 자전거 동호인들에게는 참으로 천국이라 할 수 있는 한강변의 자전거도로라 해도 되겠다. 돈을 많이 쏟아 부었다는 비난이 있지만, 자전거를 애용하는 국민들에게는 대단한 큰 선물이 되리라는 생각이 되었다.
오늘의 들머리 경춘선 백양리역.
구 강촌역 옆을 지나며.
구 강촌역의 폐선 철로 위의 레일 바이크.
북한강 자전거 길을 벗어나 강촌천을 따라 잠시 헤매인 강촌 지역의 자전거 도로.
강촌역 아래 프로포즈 계단.
구 강촌역 옆 레일 바이크 출발 지점.
강촌교에서 바라본 북한강.
의암댐의 옆을 지나며.
시야가 확 트이는 넓어진 북한강의 여러 모습.
애니메이션 박물관의 일부 모습.
수상 자전거 도로.
강원경찰충혼탑.
북한강 자전거도로 종점의 모습.
춘천 시내로 들어가는 660m의 신매대교.
신매대교에서 진입하게 되는 자전거 도로 입구.
신매대교 위.
신매대교에서 바라본 북한강.
춘천 시내 방향 신매대교 입구에 있는 인형 극장.
석양에 비치는 북한강 낙조.
소양강 처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