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23. 토요일. 경기도 하남시 하남위례길 4코스(이성산성 - 남한산성) 도보일지.
하남의 이성산성을 처음 알게되어 가본 것인데, 이성산둘레길을 걷다가 이성산성에서 남한산성까지 하남위례길 4코스인 것을 알았고, 등산로가 능선길을 많이 걷는 걷기 좋은 길이어서 계속 걷게 되었다. 둘레길 안내 표시를 따라 걷다 보니, 이성산성의 산성을 돌아보지 않아서 성곽도 못보았고 산성에 대한 것이 모두 생략되어 버린 것을 나중에 알게 되어 아쉬움을 남기게 되었다. 걷기 좋은 길을 계속 따라 능선길을 걸으면서 좌우 조망도 좋은 것 같았는데, 안개가 많이 끼어서 희미한 조망이 많이 아쉬었다. 해가 거의 보이지 않았지만, 날씨는 포근하여 안에 입고간 조끼를 벗어야 했다. 등산로에는 눈이 녹은 것이 얼어서 미끄럽기도 했으나 많이 녹았고, 낙엽이 많아 얼음 위의 낙엽이 걷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성산에서 남한산성으로 가는 길이 완만하게 계속 오르는 길이어서 하산하는 것보다 덜 위험해서 그런대로 잘 걸었다. 남한산성을 여러번 갔는데, 오늘 또 새로운 길을 알게 된 것이 좋았다.
오늘의 코스는 전철로 5호선 둔촌동역까지 가서 3번 출구로 나가, 1번 마을버스로 환승하여 아홉번째 정류장인 성산동 이성산성 정류장에 내려서 걷기 시작했다. 횡단보도를 건너 수막새한옥 카페 간판이 있는 곳으로 진입하여 조금 가서 이성산성 입구 안내표시를 보며 이성산으로 올랐다. 이후 남문지 - 이성산성 저수지터 - 동문지 - 이성산 정상(높이 209m) - 이성산둘레길 - 향여고개 - 남한산성 가는길 아치문 - 광암정수장 갈림길 - 금암산 고분터 - 덜미재 - 금암산 정상(높이 322m) - 참샘골 갈림길 - 넘문이 고개 - 소나무숲 - 골프장 갈림길 - 남한산성 서문(우의문) 갈림길 - 연주봉 옹성 - 제 5암문 - 남한산성 북문 - 남한산성 버스 정류장까지 걸었고, 9번 버스를 이용하여 8호선 산성역으로 가서 전철로 귀가했다. 처음 이성산성 정류장에 오전 10시 30분에 내려서 걷기 시작했는데, 남한산성 버스정류장에 오후 3시 24분에 도착했으니 오늘도 5시간 정도 걸었다. 길이 미끄러워서 속도가 늘였고, 쉬는 시간 포함해서 걸린 시간이다.

이성산성 버스정류장에 있는 안내판.






































누군가 눈사람을 만들어 놓은 것이 있어서.











남한산성 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