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나들이입니당.
날씨는 서늘했고, 숲에 모기도 없어 체험하기 정말 좋은 날입니다.
우리 친구들도 즐거운 얼굴로 어치에게 와 줘서 많이 많이 기뻤지요.
미리 숲을 한바퀴 돌아본 어치는 운동 한번 신나게 했답니다.
우리 친구들과 만날 숲의 구석 구석을 돌아보며
신기해하고 깔깔 웃으며 좋아할 모습을 상상하고는 크게 웃어봅니다^^
오늘 함께 한 친구는~~
강욱이, 재윤이, 도훈이, 지혜입니다. 선근이는 엄마가 건강검진때문에 못 오셔서
할 수 없이 빠지게 되었답니당.
지혜는 엄마가 건강검진으로 늦게 오셔서 특별히~~ 아빠와 함께 했어요^^
옻나무종류에 고치를 만든 친구.
산책중에 만났지요. 나중에 무엇이 되나 보려고 집으로 데려왔어요.
요렇게 가지끝에 참~하게도 만들어 놓았지요.
체온을 높이고 있는 파리매를 만났어요.
곤충들도 움직이려면 일정체온이 되어야해요.
노랑꽃창포가 꽃이 지면서 열매를 맺고 있어요.
꽃지고 난 뒤 열매도 관심가져 주세요^^
초롱꽃입니다. 새색시 시집갈때 앞에 들고가는 초롱처럼 생겼다고 해서요^^
감탕벌 종류인데요, 남의 애벌레집에서 지금 애벌레를 사냥하려는 것 같아요.
들어가진 않고 계속 이구멍 저구멍 기웃거립니다.
개미도 들락날락거려요.
정자기둥인데요, 아마 이 나무를 잘라보면 많은 생명들이 꿈틀거릴거에요.
우리 친구들이 한동안 집중했던 나방이에요.
짝짓기를 마쳤는지 비실대며 이제 죽음을 준비해요.
지혜가 딱지를 가져와 동생들에게 나눠줍니다.
자전거타는 다정한 재윤이와 강욱이.
지난번보다는 다들 잘 타더라구요.
도훈이는 살아있는 개미를 밟습니다.
움직이는 것에 관심을 나타낼 때이지만, 자꾸 죽이려 하면 뭔가 안 좋은 추억이
있는 경우가 많지요. 그래서 개미프로젝트를 진행중입니다.
도훈이가 밟은 개미를 루페로 관찰하면서 살아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리고 과자부스러기에 모여드는 개미를 관찰합니다.
죽이기보다는 관찰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려고 하지요.
공벌레에 관심 집중!!!
도훈이가 들고 있는 것도 공벌레랍니다.
떨어지기 쉬워서 또! 또! 하면서 우리 친구들
공벌레 찾기에 오래도록 집중해요^^
지혜가 찾아낸 예쁜 달개비꽃입니다.
어쩜 저렇게 예쁜 색을 만들어 내었을까요?
다치거나 모기 물린데 바르면 신기하게 가라앉는답니다.
지혜가 과자를 가져와 동생들과 나눠먹어요.
도훈이가 두개 쥐고 있는 거 보니 점심 안먹을까 걱정이 쬐끔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서로 나눠먹고 있는 정겨운 시간입니다.
아주 예쁜 친구들의 모습^^
잘 보이지는 않지만서도 어치가 만든 거위벌레알집
요것은 진짜^^
엄마와 누나와 함께 복습을 했던 재윤이는 뭐든 척척입니다.
모기에 물리지 않게 발랐던 나무를 찾아냈어요.
짜자자잔!! 마술입니다.
강욱이는 사진도 찍기전에 벌써 해 치웠어요 ㅋㅋㅋ
도훈이도 한번 해볼꺼라고 도전합니다!!!
몇잎이 남기는 했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해 냈어요.
재윤이는 어치가 풀피리부는 걸 듣더니 이렇게 아까시잎자루로 피리를 붑니다.
소리는 어떻게 날까요? 목에서 나지요 ㅋㅋㅋ
아빠와 함께 피리불기 연습합니다.
재윤맘도 열심히 연습중이시네요? ㅎㅎㅎ
강욱이와 기린님도 함께 열공중
도훈이가 아주 다정하게 엄마와 뽀뽀했어요.
얼마나 사랑스럽던지....
어치가 사진 한바퀴 돌리고 다시 보니 여전히 연습중인 지혜^^
자~ 모기가 조금씩 나타나 괴롭히길래 이동합니다.
역시 이 수로를 그냥 지나치지 않는 우리 친구들.
마치 지난번의 사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해요.
어린이들은 반복되는 놀이를 참 좋아해요.
어치만해도 어릴적 일년 열두달 내내 고무줄과 숨바꼭질을 했거든요.
자꾸 자꾸 놀이에 익숙해지도록 하면 놀이를 즐길 줄 알고, 운용할 줄 알게 되며,
나아가 놀이를 변경시키는 창의력까지 나오게 된답니다.
지혜의 손을 기어가는 무당벌레 애벌레
동생들은 아직 관찰만 합니다.
재윤이는 조금 시간이 걸릴 듯 한데, 엄마가 무당벌레 애벌레를 손등에 올려 놓습니다.
언젠가 재윤이도 곤충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질거에요.
친구는 서로 만지고 사랑해 주는 거니까 말이죠.
나무에 개미의 흔적이 있어요. 아주 부드럽게 나무를 긁어 놓았네요.
홍점박이무당벌레입니다. 검은색등에 붉은색동그라미가 두개있지요.
애벌레의 몸에는 가시같은 것이 많이 돋았아요.
지혜아빠가 나뭇잎뒤에서 찾아주셨어요.
이동하면서 길중간에 있는 지렁이를 옮기고 있습니다.
막대기에 걸어 숲으로요....
지혜는 하고 싶은데 도훈이에게 양보했습니다. 우리 지혜 오늘 100점!!
입간판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읽는 재윤이덕에, 장산의 입간판은 모두 읽어보았지요.
그 중 하나에, 나무마다 약을 주사했다는 내용이 있더라구요.
우리 친구들과 나무에 주사를 높은 흔적을 찾았습니다.
주사를 놓은 후 무엇인가로 막았어요.
그런데 막히지 않고 뚫려져 있는 것이 더 많았답니다. 그곳으로 벌레가 침입해
나무가 더 아플것 같았어요.
첫댓글 선생님 맨 아래사진 제가 좀 퍼가도 되겠죠? 조경과 관련자료로 쓸까 해서요
네 그러셔요^^
재윤이에게 댓글 뭐라고 달까 라고 물었더니 "행복했어요 또가서 놀고싶어요"라고말해네요^^
함께하는 저도 행복했답니당~~
귀여운 재윤이... 웃는 얼굴이 그냥 저절로 떠오르네요. 심성도 착하고 웃는 얼굴도 짱!! 멋진 우리 재윤이 화이팅!!!
요즘은 길을 걸으면서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는 우리 지혜~관찰하고 직접 먹어보고~~ㅋㅋ 모르거나 이쁜 식물이 보이면 어김없이 선생님께 여쭤봐야지?!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랍니다~^^